2009년 | ▶ 091227수리산(제153차정기) → 기축(己丑)년, 송년산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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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09-12-28 18:51 조회11,975회 댓글0건본문
... 수리 수리 마~아 수리 ...
온갖 악닥구니들이랑 훠어이 날아가라!
표효하는 범처럼 맹진하는 한해가 되어라!
* 일 시 : 2009년 12월 27일(일) ... 흐린 뒤 함박눈
* 산행지: 산본, 수리산
* 구 분 : 22회산우, 제153차정기산행 겸 기축년(2009) 송년산행
* 코 스 :
수리산역2번출구(10:35출)~국교.517동뒷산~*임도5거리~소나무숲~버섯재배지역(점심등)
~ 마을길~반월저수지~대야미역(14:00착) ... 수리산참숯가마(뒷풀이)
...............................................
<참석자>: 총23명 ... ☞산행 18명 + 뒷풀이합류 5명
장창학부부, 우순명부부, 이규도부부, 김종진부부,
김시영, 송경헌, 오성학, 공성철, 김남기, 김왕철, 박희수, 이동준, 이영종, 이용남.
엄춘택, 서병일, 김진호, 김인성부부.
~~~~~~~~~~~~~~~~~~~~~~~~~~~~~~~~~~~~~~~~~~~~~~~~~~
- 오늘 추위가 예사롭지 않다!
새벽 영하 11도에 낮에도 영하 6~7도가 고작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무장한 산원 산녀님들이 18명이나 모였으니,
서울22산우회의 역사와 전통이 하루 아침에 이루워 진게 아니란 사실을 실감한다.
오늘 산행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리산 서남쪽 일대 임도트레킹 일부만 하고,
하산지점 대야미역 부근에서 산녀님들을 위한 찜질방을 배려하며 소소하게 2009년 기축(己丑)년 송년산행 뒷풀이를 하기로 하였다.
김시영 산고, 송경헌 구산대, 오성학 전총, 이영종 4명은 태을봉을 올라 내려 수리사를 거쳐 임도따라 내려 하산지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먼저 내빼게 하였다.
그렇게라도 안한다면 이 준족들의 산행중독증세가 도져, 산행 내내 궁시렁거림을 어찌 듣고 있겠는가? 중회선생은 더 꼬~올 할 것 같고 ...ㅋㅋㅋ~~~
이 eQ 산대 마~이 약해졌나? 이해심이 깊어졌나?
중회선생(시영), 나 이쁘죠!
- 산본, 수리산 서남쪽 일대, 소위 도리뱅뱅 임도트레킹에 대해서는 졸문(拙文) 산행기
“090505수리산”에서 한번 언급하였기에 자세한 설명은 오늘 생략하기로 한다.
7개월여만에 다시 오르는 들머리에는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고, 추운 날씨인지 몰라도 등산객은 더물어 호젓한 발걸음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임도5거리에 닿으니 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중간 샛길 소나무전나무지대에 들어서니 어두컴컴하더라.
예전에 왔었던 버섯재배지역 비닐하우스에서 나름대로 가져온 먹걸이로 점심요기를 하기로 하고,
주인장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어, 오뎅.버섯전.동동주 일정량으로 매상을 올려주었다.
산원 산녀님들 모두, 입이 즐거운데 불평이 나올 리가 없~지!
- 그곳에서 조금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조금 오르면 수리사로 가는 길과 만나고, 거기서 왼편위로 임도따라 반월저수지까지 내리려던 당초 계획도 획~바꿔 버렸다.
산녀님들 일부의 의견도 있고, ㄸ~준등은 그렇게 했다면 징얼징얼 씹었을 것이다.
하늘엔 금방 눈이 내릴 것 같기도 하고 ...
아니나 다를까!
그냥 곧장 마을쪽으로 질러 내리니 눈발이 얼굴을 간지러더니, 반월저수지 부근에서는 펄~펄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얼마만에 눈을 맞으며 걸어 보는 것인가?
순~맹이는 쌓이는 눈을 밟아가며 자기 발자국이 남는지를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며 기분을 내고,
남~간(남기)의 표현대로 짱~가(창학)쌍쌍과 종진이쌍쌍은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로맨스그레이를 만끽하더라나?
저만치 앞서가던 공자의 후손(성진)과 김~왕왕(왕철)은 울 마눌을 양옆에서 호위하는지 눈발데이트를 하는지 연신 어린애마냥 좋아하고, 지 서방이 저만치 보이는데도 울 마늘 오랜만에 입가에 웃음이 절로 퍼진다.
사진 찍을 때, 종진녀석 종종걸음으로 잽싸게 끼어 들고, 후~후~후.
- 함박눈으로 온통 하얗게 칠해 지기 시작한다!
산자락과 도로와 인도에도, 혹~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만큼 쌓였다.
뒷풀이 지점에 도착할 무렵에는 귀가길이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암튼, 송년산행 맛을 한껏 느낀다.
... 수리 수리 마~아 수리 .....
함박눈아 펑~펑 쏟아져라!
가는 년은 온갖 악닥구니들이랑 함께 훠어이 날아 가라!
오는 년은 표효하는 범처럼 맹진하는 한해가 되어라!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려 하얀 눈을 맞으며 그렇게 읊조려 보았다.
2009년, 기축(己丑)년 산행 발걸음을 이렇게 접어 본다. ^Q^
~~~~~~~~~~~~~~~~~~~~~~~~~~~~~~~~~~~~~~~~~
<후 담>
- 이 폭설?을 무릅쓰고 엄춘택 동기회장과 서병일 전임회장이 승용차를 몰고 먼저 와 있었다.
산우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 동안 쌓인 정감이 없다면 어림없는 일이지요!
또한, 이 일대가 자기들 영역이라 우기는 김진호와 김인성쌍쌍(각각 업무와 교회일로 산행에 합류 못했다)도 합류하여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자기들 영역 표시라도 하듯, 쌍김씨는 바비큐.주류 값을 치루고 만다.
덕분에 모두의 입은 즐거웠고...♪, 그리고 캄~샤 ...
- 그 후~~ 눈은 계속 내리고...
김인성이 노랫방을 빠뜨리면 오늘 온 의의가 없을끼고...
엄~님과 씨~병님은 대리운전 핑계삼고 일부도 동승한다며 날랐고,
다른 녀석들도 슬며시 산대 눈치보며 하나둘 내빼니,
남은 사람은 한곡조 한다는 ㄸ~준. 용~냄, 경헌까지 나를 납치?하고,
여학생은 달랑, 울 마눌과 할배반려자(인성부인) 둘 뿐이었다!
딱~한시간가량 기쁨조 역할도 하고 ...
- 지하철로 서울에 입성, 사당부근부터 핸드폰에 불이 난다.
대리운전하며 떠난 엄~님, 중회선생, 박~희, 순~맹부부 ... 아직 양재동 부근이란다!
샘~통이라 해야하나? 열 받을만하다고 여겨야 하나?
대치동 부근 어느 식당(나도 잘 알죠)에 있을터이니 오라고 엄명?을 내리신다.
김여사님(순맹부인) 혼자 거친 녀석들 틈바구니에서 고군분투할 것 같고,
내 마음도 약해지기 시작하고, 울 마눌도 흔쾌히 김여사와 함께 하겠다고 한다.
울 마눌도 그런 면이 있다오...ㅎㅎㅎ... 그래서 갔~죠!
- 그리고, 또 그 이후의 이야기는 ...
순~맹부부와 eQ부부가 오랫동안 추억거리로만 간직할 소중한 것이니 알려고들 하지 마소!
먼 훗날 야~기 들려 줄께...ㅎㅎㅎ, ㅋㅋㅋ~~~
- 지난 한해 동안 산행에 참여해 주신 서울22산우회 산원 산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내년에도 변함없는 우정과 아름다운 산행을 위하여~~~
이 eQ, 비로소 쿨~쿨 합니다. zz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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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기록 ~
산대 eQ 이규도
온갖 악닥구니들이랑 훠어이 날아가라!
표효하는 범처럼 맹진하는 한해가 되어라!
* 일 시 : 2009년 12월 27일(일) ... 흐린 뒤 함박눈
* 산행지: 산본, 수리산
* 구 분 : 22회산우, 제153차정기산행 겸 기축년(2009) 송년산행
* 코 스 :
수리산역2번출구(10:35출)~국교.517동뒷산~*임도5거리~소나무숲~버섯재배지역(점심등)
~ 마을길~반월저수지~대야미역(14:00착) ... 수리산참숯가마(뒷풀이)
...............................................
<참석자>: 총23명 ... ☞산행 18명 + 뒷풀이합류 5명
장창학부부, 우순명부부, 이규도부부, 김종진부부,
김시영, 송경헌, 오성학, 공성철, 김남기, 김왕철, 박희수, 이동준, 이영종, 이용남.
엄춘택, 서병일, 김진호, 김인성부부.
~~~~~~~~~~~~~~~~~~~~~~~~~~~~~~~~~~~~~~~~~~~~~~~~~~
- 오늘 추위가 예사롭지 않다!
새벽 영하 11도에 낮에도 영하 6~7도가 고작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무장한 산원 산녀님들이 18명이나 모였으니,
서울22산우회의 역사와 전통이 하루 아침에 이루워 진게 아니란 사실을 실감한다.
오늘 산행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리산 서남쪽 일대 임도트레킹 일부만 하고,
하산지점 대야미역 부근에서 산녀님들을 위한 찜질방을 배려하며 소소하게 2009년 기축(己丑)년 송년산행 뒷풀이를 하기로 하였다.
김시영 산고, 송경헌 구산대, 오성학 전총, 이영종 4명은 태을봉을 올라 내려 수리사를 거쳐 임도따라 내려 하산지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먼저 내빼게 하였다.
그렇게라도 안한다면 이 준족들의 산행중독증세가 도져, 산행 내내 궁시렁거림을 어찌 듣고 있겠는가? 중회선생은 더 꼬~올 할 것 같고 ...ㅋㅋㅋ~~~
이 eQ 산대 마~이 약해졌나? 이해심이 깊어졌나?
중회선생(시영), 나 이쁘죠!
- 산본, 수리산 서남쪽 일대, 소위 도리뱅뱅 임도트레킹에 대해서는 졸문(拙文) 산행기
“090505수리산”에서 한번 언급하였기에 자세한 설명은 오늘 생략하기로 한다.
7개월여만에 다시 오르는 들머리에는 나무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고, 추운 날씨인지 몰라도 등산객은 더물어 호젓한 발걸음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임도5거리에 닿으니 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중간 샛길 소나무전나무지대에 들어서니 어두컴컴하더라.
예전에 왔었던 버섯재배지역 비닐하우스에서 나름대로 가져온 먹걸이로 점심요기를 하기로 하고,
주인장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어, 오뎅.버섯전.동동주 일정량으로 매상을 올려주었다.
산원 산녀님들 모두, 입이 즐거운데 불평이 나올 리가 없~지!
- 그곳에서 조금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조금 오르면 수리사로 가는 길과 만나고, 거기서 왼편위로 임도따라 반월저수지까지 내리려던 당초 계획도 획~바꿔 버렸다.
산녀님들 일부의 의견도 있고, ㄸ~준등은 그렇게 했다면 징얼징얼 씹었을 것이다.
하늘엔 금방 눈이 내릴 것 같기도 하고 ...
아니나 다를까!
그냥 곧장 마을쪽으로 질러 내리니 눈발이 얼굴을 간지러더니, 반월저수지 부근에서는 펄~펄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얼마만에 눈을 맞으며 걸어 보는 것인가?
순~맹이는 쌓이는 눈을 밟아가며 자기 발자국이 남는지를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며 기분을 내고,
남~간(남기)의 표현대로 짱~가(창학)쌍쌍과 종진이쌍쌍은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로맨스그레이를 만끽하더라나?
저만치 앞서가던 공자의 후손(성진)과 김~왕왕(왕철)은 울 마눌을 양옆에서 호위하는지 눈발데이트를 하는지 연신 어린애마냥 좋아하고, 지 서방이 저만치 보이는데도 울 마늘 오랜만에 입가에 웃음이 절로 퍼진다.
사진 찍을 때, 종진녀석 종종걸음으로 잽싸게 끼어 들고, 후~후~후.
- 함박눈으로 온통 하얗게 칠해 지기 시작한다!
산자락과 도로와 인도에도, 혹~ 넘어져도 아프지 않을 만큼 쌓였다.
뒷풀이 지점에 도착할 무렵에는 귀가길이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암튼, 송년산행 맛을 한껏 느낀다.
... 수리 수리 마~아 수리 .....
함박눈아 펑~펑 쏟아져라!
가는 년은 온갖 악닥구니들이랑 함께 훠어이 날아 가라!
오는 년은 표효하는 범처럼 맹진하는 한해가 되어라!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려 하얀 눈을 맞으며 그렇게 읊조려 보았다.
2009년, 기축(己丑)년 산행 발걸음을 이렇게 접어 본다. ^Q^
~~~~~~~~~~~~~~~~~~~~~~~~~~~~~~~~~~~~~~~~~
<후 담>
- 이 폭설?을 무릅쓰고 엄춘택 동기회장과 서병일 전임회장이 승용차를 몰고 먼저 와 있었다.
산우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 동안 쌓인 정감이 없다면 어림없는 일이지요!
또한, 이 일대가 자기들 영역이라 우기는 김진호와 김인성쌍쌍(각각 업무와 교회일로 산행에 합류 못했다)도 합류하여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자기들 영역 표시라도 하듯, 쌍김씨는 바비큐.주류 값을 치루고 만다.
덕분에 모두의 입은 즐거웠고...♪, 그리고 캄~샤 ...
- 그 후~~ 눈은 계속 내리고...
김인성이 노랫방을 빠뜨리면 오늘 온 의의가 없을끼고...
엄~님과 씨~병님은 대리운전 핑계삼고 일부도 동승한다며 날랐고,
다른 녀석들도 슬며시 산대 눈치보며 하나둘 내빼니,
남은 사람은 한곡조 한다는 ㄸ~준. 용~냄, 경헌까지 나를 납치?하고,
여학생은 달랑, 울 마눌과 할배반려자(인성부인) 둘 뿐이었다!
딱~한시간가량 기쁨조 역할도 하고 ...
- 지하철로 서울에 입성, 사당부근부터 핸드폰에 불이 난다.
대리운전하며 떠난 엄~님, 중회선생, 박~희, 순~맹부부 ... 아직 양재동 부근이란다!
샘~통이라 해야하나? 열 받을만하다고 여겨야 하나?
대치동 부근 어느 식당(나도 잘 알죠)에 있을터이니 오라고 엄명?을 내리신다.
김여사님(순맹부인) 혼자 거친 녀석들 틈바구니에서 고군분투할 것 같고,
내 마음도 약해지기 시작하고, 울 마눌도 흔쾌히 김여사와 함께 하겠다고 한다.
울 마눌도 그런 면이 있다오...ㅎㅎㅎ... 그래서 갔~죠!
- 그리고, 또 그 이후의 이야기는 ...
순~맹부부와 eQ부부가 오랫동안 추억거리로만 간직할 소중한 것이니 알려고들 하지 마소!
먼 훗날 야~기 들려 줄께...ㅎㅎㅎ, ㅋㅋㅋ~~~
- 지난 한해 동안 산행에 참여해 주신 서울22산우회 산원 산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내년에도 변함없는 우정과 아름다운 산행을 위하여~~~
이 eQ, 비로소 쿨~쿨 합니다. zzz~~^Q^
...............................................................
~ 정리.기록 ~
산대 eQ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