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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에 동기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1년간 동기회를 맡아주신 곽성균 회장님과 50주년 행사 추진단을 이끌어주신 이규형 단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집안 형광등 하나 낄 줄 모르는 제가 동기회를 잘 이끌어갈지 걱정이 많습니다. 믿는 것은 오로지 동기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뿐입니다.
올해 대내적으로는 4월 총선이 있고,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불황과 사회갈등의 심화로 은퇴자인 저희들도 마음 편하게 지내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노인 십계명’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자녀들은 내비두고, 나라걱정 줄이세요.”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이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동기회는 지난해 큰 행사 대부분을 마쳐 올해는 예전의 평온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5월의 봄 야유회, 연말의 송년모임 정도가 큰 행사입니다. 지난해처럼 동기분들이 도와주시면 올해도 A+받을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동기회는 반별로 돌아가며 맡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3학년 1반이, 내년은 3학년 2반이...2031년에는 3학년 8반이 맡는 방식입니다. ‘동기회장의 가장 큰일이 후임 회장 모시기’라는 농담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겠다는 기대를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동기회 일을 기꺼이 맡아주신 부회장, 감사, 총무님 고맙습니다.
동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