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 ☞091011오서산번외산행 → 산행편편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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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09-10-12 13:06 조회3,382회 댓글0건본문
오서산 억새 은빛물결을 감상하려면
깊은 가을 평일에 발걸음을 해야겠다
* 일 시 : 2009년 10월 11일(일) ... 청명
* 산행지: 오서산 (烏棲山:790.7m)...충남 홍성군 장곡면, 보령시 청소면, 청라면
* 구 분 : 일반번외산행 ... 서울 총산, 가을정기산행 합류
* 코 스 : 광성리주차장(10:32출)~계곡.임도~쉰질바위~오서정~788삼거리↔오서산~삼거리
용허리골~금북정맥분기점~공덕고개~광성리주차장(14:58착)
<참석자>
- 총산 : 2회~38회, 버스11대
- 22회 : 장창학,최택상,오성학,김시영,김세윤,이재홍,김왕~,김종진,임경락,이규도(10명).
~~~~~~~~~~~~~~~~~~~~~~~~~~~~~~~~~~~~~~~~~~~~~~~~~
- 오서산은 옛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정상을 중심으로 약2㎞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은빛물결이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또한, 광천의 감과 어리굴젓이 유명하여, 깊어가는 가을 주말엔 행락객과 등산객이 북새통을 이루어 왁작지껄, 호젓한 가을정취를 맛보긴 어려우니,
오서산 억새 은빛물결을 감상하려면 깊은 가을 평일에 발걸음을 해야겠더라!
- 오서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은 너다섯코스가 있고, 서북쪽 정암사방향에서 제일 많이 올라오는데 능청능청거려도 2시간미만이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서남쪽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면 1시간이면 충분하는데 모두 북적거리는 코스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산행으로 광성리주차장에서 들머리와 날머리를 잡는다.
용문암으로 가는 숲길과 계곡길을 조금 오르면 이내 임도길을 만난다.
부분 콘크리트 길과 산판로가 적당히 뒤섞여 너렁너렁 걸어 좋으나 좀 지루한 감이 있고,
이러한 산길은 오서정 턱밑까지 이어진다.
중간 단칼에 베어낸 듯한 쉰질바위에서의 전망이 좋고, 넓은 들녘엔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소무리 억새가 반기며 붉은 단풍도 간혹 눈에 뛴다.
- 오서정의 본능선에 닿으니 오고가는 등산객들이 많고, 풀풀 먼지까지 날리니 호젓하게 억새 은빛물결을 감상하며 걷는 산행의 맛은 이미 온데간데 없더라!
오랜만에 나온 이재홍 잇빨공사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함께했는데, 그래도 앞서 치고 나간다.
오~발발은 아예 내뺀지 오래이고, 뒤에서 김~왕은 오늘 제법 날렵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 오서산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이 표지석에서 증명사진 찍는 것도 줄을 설 지경이고, 일대의 억새는 이제 막 절정으로 피기 시작한다.
정상에 갔다오고 788봉삼거리에서 일행들은 간신히? 상봉하여 숲 한켠에서 쪼그리고 간식등을 들며 도란도란 이야기~어김없는 오늘 산행의 덤이다!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내려 하산 발걸음을 시작한다.
곱게 물든 붉은 단풍이 일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약간의 내리막을 지나면 산길은 그야말로 널널하고 호젓하다.
- 용호리골입구를 지나고, 금북정맥분기점을 통과하여 공덕고개까지는 오서산에서 가장 푹신하고 호젓한 산길이다.
종진,경락,왕~도 거침없는 발걸음을 즐기며 희희락락거리다가, 막상 콘크리트 길로 내려서는 1.3km거리에서는 입을 굳게들 다문다. ㅎㅎㅎ...
연이틀(10/9~10) 지리산 둘레길 답사차 먼길을 갔다 어제밤 늦게 귀가하여, 오늘 새벽에 또 배낭을 꾸려 나오니, 조금은 피곤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마을에 접어드는 입구엔 아주 근사한 노송과 느티나무가 있어 내리는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다.
논에 누런 벼이삭과 근사한 나무들을 보면서, 깊어만 가는 가을, 오늘 산행을 접어본다.^Q^
~~~~~~~~~~~~~~~~~~~~~~~~~~~~~~~~~~~~~~~~~·
<후 담>
* 광성리주차장에 펜션 한 채가 있는데, 주변엔 잔디도 있고하여 단체산행 뒷풀이하기에 그럭저럭 괜찮은 장소이다.
오늘 뒷풀이 메뉴는 수입쇠고기(미국산)이었다.
적량 고기에 막걸리.소주도 곁들이며 우리 일행도 한켠(조리대와 의자있는 곳)을 차지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기며 정담도 나누고...
* 오후5시경 서울로 출발하였는데, 서해대교를 건너기까지 도로는 꽉~막혀 답답하였고...
뻥~뚫린 경부고속도로 전용차선 덕분에 밤9시경 압구정동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처럼 총산 산행도 버스안에서 오고가는 술잔이 엄청 줄었고, 압구정동에 도착하고도
우리 일행들도 제각각 귀가길을 서둘더라!
경락과 둘이서 인근 설렁탕집에서 저녁 떼우고는 나도 총~총 귀가 발걸음...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면서 피곤한 몸은 이내 쿨~쿨 했단다...zzz~^Q^
<사족>
아침에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모제약회사가 버스비 일정액 스폰서한 댓가?로
버스안에서 들어보는 오랜만의 약장수? 입담 ...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
~기록.정리~
산대 eQ 이규도
깊은 가을 평일에 발걸음을 해야겠다
* 일 시 : 2009년 10월 11일(일) ... 청명
* 산행지: 오서산 (烏棲山:790.7m)...충남 홍성군 장곡면, 보령시 청소면, 청라면
* 구 분 : 일반번외산행 ... 서울 총산, 가을정기산행 합류
* 코 스 : 광성리주차장(10:32출)~계곡.임도~쉰질바위~오서정~788삼거리↔오서산~삼거리
용허리골~금북정맥분기점~공덕고개~광성리주차장(14:58착)
<참석자>
- 총산 : 2회~38회, 버스11대
- 22회 : 장창학,최택상,오성학,김시영,김세윤,이재홍,김왕~,김종진,임경락,이규도(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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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서산은 옛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정상을 중심으로 약2㎞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은빛물결이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또한, 광천의 감과 어리굴젓이 유명하여, 깊어가는 가을 주말엔 행락객과 등산객이 북새통을 이루어 왁작지껄, 호젓한 가을정취를 맛보긴 어려우니,
오서산 억새 은빛물결을 감상하려면 깊은 가을 평일에 발걸음을 해야겠더라!
- 오서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은 너다섯코스가 있고, 서북쪽 정암사방향에서 제일 많이 올라오는데 능청능청거려도 2시간미만이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서남쪽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면 1시간이면 충분하는데 모두 북적거리는 코스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산행으로 광성리주차장에서 들머리와 날머리를 잡는다.
용문암으로 가는 숲길과 계곡길을 조금 오르면 이내 임도길을 만난다.
부분 콘크리트 길과 산판로가 적당히 뒤섞여 너렁너렁 걸어 좋으나 좀 지루한 감이 있고,
이러한 산길은 오서정 턱밑까지 이어진다.
중간 단칼에 베어낸 듯한 쉰질바위에서의 전망이 좋고, 넓은 들녘엔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소무리 억새가 반기며 붉은 단풍도 간혹 눈에 뛴다.
- 오서정의 본능선에 닿으니 오고가는 등산객들이 많고, 풀풀 먼지까지 날리니 호젓하게 억새 은빛물결을 감상하며 걷는 산행의 맛은 이미 온데간데 없더라!
오랜만에 나온 이재홍 잇빨공사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함께했는데, 그래도 앞서 치고 나간다.
오~발발은 아예 내뺀지 오래이고, 뒤에서 김~왕은 오늘 제법 날렵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 오서산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이 표지석에서 증명사진 찍는 것도 줄을 설 지경이고, 일대의 억새는 이제 막 절정으로 피기 시작한다.
정상에 갔다오고 788봉삼거리에서 일행들은 간신히? 상봉하여 숲 한켠에서 쪼그리고 간식등을 들며 도란도란 이야기~어김없는 오늘 산행의 덤이다!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내려 하산 발걸음을 시작한다.
곱게 물든 붉은 단풍이 일순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약간의 내리막을 지나면 산길은 그야말로 널널하고 호젓하다.
- 용호리골입구를 지나고, 금북정맥분기점을 통과하여 공덕고개까지는 오서산에서 가장 푹신하고 호젓한 산길이다.
종진,경락,왕~도 거침없는 발걸음을 즐기며 희희락락거리다가, 막상 콘크리트 길로 내려서는 1.3km거리에서는 입을 굳게들 다문다. ㅎㅎㅎ...
연이틀(10/9~10) 지리산 둘레길 답사차 먼길을 갔다 어제밤 늦게 귀가하여, 오늘 새벽에 또 배낭을 꾸려 나오니, 조금은 피곤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마을에 접어드는 입구엔 아주 근사한 노송과 느티나무가 있어 내리는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한다.
논에 누런 벼이삭과 근사한 나무들을 보면서, 깊어만 가는 가을, 오늘 산행을 접어본다.^Q^
~~~~~~~~~~~~~~~~~~~~~~~~~~~~~~~~~~~~~~~~~·
<후 담>
* 광성리주차장에 펜션 한 채가 있는데, 주변엔 잔디도 있고하여 단체산행 뒷풀이하기에 그럭저럭 괜찮은 장소이다.
오늘 뒷풀이 메뉴는 수입쇠고기(미국산)이었다.
적량 고기에 막걸리.소주도 곁들이며 우리 일행도 한켠(조리대와 의자있는 곳)을 차지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기며 정담도 나누고...
* 오후5시경 서울로 출발하였는데, 서해대교를 건너기까지 도로는 꽉~막혀 답답하였고...
뻥~뚫린 경부고속도로 전용차선 덕분에 밤9시경 압구정동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처럼 총산 산행도 버스안에서 오고가는 술잔이 엄청 줄었고, 압구정동에 도착하고도
우리 일행들도 제각각 귀가길을 서둘더라!
경락과 둘이서 인근 설렁탕집에서 저녁 떼우고는 나도 총~총 귀가 발걸음...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면서 피곤한 몸은 이내 쿨~쿨 했단다...zzz~^Q^
<사족>
아침에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모제약회사가 버스비 일정액 스폰서한 댓가?로
버스안에서 들어보는 오랜만의 약장수? 입담 ...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
~기록.정리~
산대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