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 ▣ 6월번외산행 → 090613어답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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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09-06-14 13:07 조회3,552회 댓글0건본문
야생마처럼 오르내림이 다소 거친 어답산
수십굽이 계곡과 야생임도는 숨어있는 보석
* 일 시 : 2009년 6월 13일(토) ... 맑음
* 산행지: 어답산(御踏山 : 789m) ... 강원 횡성군 갑천면
* 구 분 : 6월번외 ... 총산, 여름정기산행에 합류
* 코 스 : 삼거저수지인근횡성온천(10:28출)~선바위~장송~765봉(점심등..12:50출)~
낙수대~정상~거친급경사내리막연속~임도(산뒤계곡)~병지방민박촌(14:55착)
<참석자>
-22회:장창학,최택상,박흥덕,송경헌,오성학,김세윤,이영종,이재홍,전찬영부부,이규도(11명)
-총산: 버스10대 분승
~~~~~~~~~~~~~~~~~~~~~~~~~~~~~~~~~~~~~~~~~
-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따라 북진하여 횡성나들목에서 빠져 나와 19번국도 갑천가는 길목에 커다란 삼거저수지가 있다.
그 북쪽에 일반 등산객이 잘 찾지 않는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 산이 어답산이다.
옛날 태기산(1,261m) 횡성 갑천으로 태기왕을 쫓던 박혁거세가 이산에 들렸다해서 어답산이라 전해진다고 한다.
어답산 일원은 횡성에서 서석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산자락 남쪽을 통과하므로 산의 접근이 쉽지만,
북쪽의 비경지대인 산뒤계곡이 있는 병지방리 방면은 얼마전까지만해도 횡성에서 하루에 겨우 단 한두차례 버스편 밖에 없을 만큼 횡성군 제일의 오지에 속하였다 한다.
- 일상의 잡상에 허우적거리는 최근의 내 처지이지만, 이 생소한 어답산을 언제 찾을 기회가 있으랴 싶고, 산대라는 무거운 책무감에 무거운 짐(얼린맥주6캔+불판세트+배낭)을 챙겨 나섰다.
삼거저수지를 지나 팬션촌과 횡성온천이 있는 곳이 오늘 산행 들머리이다.
‘한우야 놀~자’라는 식당 앞마당을 지나서 오른편으로 이내 토사방지용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초반부터 오르막이 만만치 않다.
이런 오르막은 선바위까지 이어지고 665봉 능선마루터부터는 다소곳이 널널한 산길이다.
741봉을 올라 내리는 길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데 ‘장송’지점이라 한다.
먼저 내뺀 녀석들 빼고 여기서 근사한 사진 한컷 찍고 721봉에서 한번 내려 올라 치면 정상같은 곳에 벤취도 있다.
여기가 765봉인데, 오~발발등은 여기가 정상이라 우기며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가잔다.
지도상에는 건너 봉우리가 정상이 분명한데 ... 씨~야 #$%&@
지리산당종(당일종주)파도 생겨난 이즈음 이 eQ 산대 끗발도 약화된지 오래고, 그런 문제로 열받을만큼 덜 성숙되지도 않았다.
- 그 곳에서 서쪽 능선상으로 3분여 내려가 11명이 배낭을 펼쳐 오순도순 먹으며 담소나누는 맛이야 항상 산행의 덤이지 않은가!!!
산우회에 처음 얼굴 내민 전찬영과 동여사님(매우 귀한 희귀성씨다)도 이 시간만큼은 즐거운 얼굴이다.
이것저것 펼쳐 보니 다양한 메뉴들이고 과일들이다.
여기에 약발이 없다?
그러면 무씬 재미로 산상 점심이냐며 최산고가 약발 1개(小형), 현산(흥덕)이 맥주 1캔이 달랑이라여겼는데,
두달여만에 나온 짱~가산장의 배낭에서 그래도 약발이 3개(역시 小형) 나온다.
내 얼린 맥주와 영종이 서양산 약발은 버스에 두고 왔기에 이게 전부였다.
그렇지만 소중히 알뜰히 마시며 우리들의 희희덕거림은 이어졌다.
- 정상 조금 못미쳐 숲에 가려 잘 보이질 않지만, 산길에서 약간 비켜난 지점에 낙수대가 있다.
여기서 굽어보는 경치가 오늘 산행에서 제일 으뜸인 지점이다.
이걸 두고 다른 넘들은 후~딱 내뺐다.
최산고와 찬영부부와 함께 사진도 찍고 삼거저수지를 굽어보며 사방이 첩첩산중인 횡성일대 산세도 구경한다,
삼각점과 조그만 정상표지팻말이 없다면 여기가 어답산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상은 조그만 공터에 두루뭉실하다.
고도계는 정확히 789m를 가리키니 어답산 정상은 맞는가 싶더라!
- 하산길이 초반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찬영이 부인에게 서울 청계산을 오르내릴 수 있으면 어답산도 문제없다고 했는데, 하산길이 조금은 거칠고 경사도도 만만치 않다.
부엽토 내음 향기가 진동하는 것은 그만큼 산이 싱싱하다는 증거이지만, 급내리막에는 낙엽에 미끄러지기 쉬우니 조심을 요하고 시간도 지체된다.
그러나, 야생마처럼 오르내림이 다소 거칠고 심해도 이 때묻지 않은 산길을 찬찬히 요령있게 오르내리면 그리 어려운 산길도 아니다.
하산거리에 비해서(약4km) 약간 시간은 지체되었지만, 내리며 굽어보는 울창한 숲은 정말 좋더라.
다른 일반등산객이 거의 전무한 오늘 어답산 산행은 산뒤계곡따라 난 임도에 닿으면 사실상 하산 완료다.
어답산 서쪽을 깊게 파고 내린 협곡인 대관대천을 따라 수십굽이를 휘돌며 있는 병지방계곡과 여기 산뒤계곡따라 트레킹에 딱~인 야생임도는 양 옆으로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어답산의 숨어있는 보석이랄까!
- 사방댐 바로 위에서 최산고와 찬영부부와 함께 탁족도 하고 등멱도 하며 땀을 식히는데, 오~발발만 빼고 다른 넘들이 탁족 마치고 어슬렁거리며 지나 간다.
임도 옆에 여기저기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대초롱꽃 무리가 고개 숙여 반긴다.
그 초롱꽃마다 나도 눈으로 고개숙여 반기며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 ^Q^
~~~~~~~~~~~~~~~~~~~~~~~~~~~~~~~~~~~~~~~~~~~~
<후 담>
- 병지방계곡과 산뒤계곡이 만나는 민박촌 일대 ...
일반 행락객들도 주말을 맞아 꽤 찾아들었고 ...
여기저기 흩어져 소소한 뒷풀이 ...
우리도 11회, 33회와 함께한 자리에서 땡~을 과시하기도 하고,
총산 호남정맥단장을 맡은 오~발발은 호남정맥참가홍보를 위해 분주하고...
기대외로 뻥~뚫인 고속도로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서울에 도착 ...
- 함께한 찬영과 부인 동여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 꾸~벅~
다른 넘들에게도 감사의 뜻 보내며, 한강변 암사동에서 오늘도 나는 내린다.
6월 28일은 제147차정기산행이며 남한산성에서 보양증강산행해~유!
산원, 특히 산녀님들 그날 많이들 와~유..zz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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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자-
eQ 산대 이규도
수십굽이 계곡과 야생임도는 숨어있는 보석
* 일 시 : 2009년 6월 13일(토) ... 맑음
* 산행지: 어답산(御踏山 : 789m) ... 강원 횡성군 갑천면
* 구 분 : 6월번외 ... 총산, 여름정기산행에 합류
* 코 스 : 삼거저수지인근횡성온천(10:28출)~선바위~장송~765봉(점심등..12:50출)~
낙수대~정상~거친급경사내리막연속~임도(산뒤계곡)~병지방민박촌(14:55착)
<참석자>
-22회:장창학,최택상,박흥덕,송경헌,오성학,김세윤,이영종,이재홍,전찬영부부,이규도(11명)
-총산: 버스10대 분승
~~~~~~~~~~~~~~~~~~~~~~~~~~~~~~~~~~~~~~~~~
-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따라 북진하여 횡성나들목에서 빠져 나와 19번국도 갑천가는 길목에 커다란 삼거저수지가 있다.
그 북쪽에 일반 등산객이 잘 찾지 않는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 산이 어답산이다.
옛날 태기산(1,261m) 횡성 갑천으로 태기왕을 쫓던 박혁거세가 이산에 들렸다해서 어답산이라 전해진다고 한다.
어답산 일원은 횡성에서 서석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산자락 남쪽을 통과하므로 산의 접근이 쉽지만,
북쪽의 비경지대인 산뒤계곡이 있는 병지방리 방면은 얼마전까지만해도 횡성에서 하루에 겨우 단 한두차례 버스편 밖에 없을 만큼 횡성군 제일의 오지에 속하였다 한다.
- 일상의 잡상에 허우적거리는 최근의 내 처지이지만, 이 생소한 어답산을 언제 찾을 기회가 있으랴 싶고, 산대라는 무거운 책무감에 무거운 짐(얼린맥주6캔+불판세트+배낭)을 챙겨 나섰다.
삼거저수지를 지나 팬션촌과 횡성온천이 있는 곳이 오늘 산행 들머리이다.
‘한우야 놀~자’라는 식당 앞마당을 지나서 오른편으로 이내 토사방지용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초반부터 오르막이 만만치 않다.
이런 오르막은 선바위까지 이어지고 665봉 능선마루터부터는 다소곳이 널널한 산길이다.
741봉을 올라 내리는 길에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데 ‘장송’지점이라 한다.
먼저 내뺀 녀석들 빼고 여기서 근사한 사진 한컷 찍고 721봉에서 한번 내려 올라 치면 정상같은 곳에 벤취도 있다.
여기가 765봉인데, 오~발발등은 여기가 정상이라 우기며 이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가잔다.
지도상에는 건너 봉우리가 정상이 분명한데 ... 씨~야 #$%&@
지리산당종(당일종주)파도 생겨난 이즈음 이 eQ 산대 끗발도 약화된지 오래고, 그런 문제로 열받을만큼 덜 성숙되지도 않았다.
- 그 곳에서 서쪽 능선상으로 3분여 내려가 11명이 배낭을 펼쳐 오순도순 먹으며 담소나누는 맛이야 항상 산행의 덤이지 않은가!!!
산우회에 처음 얼굴 내민 전찬영과 동여사님(매우 귀한 희귀성씨다)도 이 시간만큼은 즐거운 얼굴이다.
이것저것 펼쳐 보니 다양한 메뉴들이고 과일들이다.
여기에 약발이 없다?
그러면 무씬 재미로 산상 점심이냐며 최산고가 약발 1개(小형), 현산(흥덕)이 맥주 1캔이 달랑이라여겼는데,
두달여만에 나온 짱~가산장의 배낭에서 그래도 약발이 3개(역시 小형) 나온다.
내 얼린 맥주와 영종이 서양산 약발은 버스에 두고 왔기에 이게 전부였다.
그렇지만 소중히 알뜰히 마시며 우리들의 희희덕거림은 이어졌다.
- 정상 조금 못미쳐 숲에 가려 잘 보이질 않지만, 산길에서 약간 비켜난 지점에 낙수대가 있다.
여기서 굽어보는 경치가 오늘 산행에서 제일 으뜸인 지점이다.
이걸 두고 다른 넘들은 후~딱 내뺐다.
최산고와 찬영부부와 함께 사진도 찍고 삼거저수지를 굽어보며 사방이 첩첩산중인 횡성일대 산세도 구경한다,
삼각점과 조그만 정상표지팻말이 없다면 여기가 어답산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상은 조그만 공터에 두루뭉실하다.
고도계는 정확히 789m를 가리키니 어답산 정상은 맞는가 싶더라!
- 하산길이 초반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찬영이 부인에게 서울 청계산을 오르내릴 수 있으면 어답산도 문제없다고 했는데, 하산길이 조금은 거칠고 경사도도 만만치 않다.
부엽토 내음 향기가 진동하는 것은 그만큼 산이 싱싱하다는 증거이지만, 급내리막에는 낙엽에 미끄러지기 쉬우니 조심을 요하고 시간도 지체된다.
그러나, 야생마처럼 오르내림이 다소 거칠고 심해도 이 때묻지 않은 산길을 찬찬히 요령있게 오르내리면 그리 어려운 산길도 아니다.
하산거리에 비해서(약4km) 약간 시간은 지체되었지만, 내리며 굽어보는 울창한 숲은 정말 좋더라.
다른 일반등산객이 거의 전무한 오늘 어답산 산행은 산뒤계곡따라 난 임도에 닿으면 사실상 하산 완료다.
어답산 서쪽을 깊게 파고 내린 협곡인 대관대천을 따라 수십굽이를 휘돌며 있는 병지방계곡과 여기 산뒤계곡따라 트레킹에 딱~인 야생임도는 양 옆으로 울창한 숲과 어우러진 어답산의 숨어있는 보석이랄까!
- 사방댐 바로 위에서 최산고와 찬영부부와 함께 탁족도 하고 등멱도 하며 땀을 식히는데, 오~발발만 빼고 다른 넘들이 탁족 마치고 어슬렁거리며 지나 간다.
임도 옆에 여기저기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대초롱꽃 무리가 고개 숙여 반긴다.
그 초롱꽃마다 나도 눈으로 고개숙여 반기며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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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담>
- 병지방계곡과 산뒤계곡이 만나는 민박촌 일대 ...
일반 행락객들도 주말을 맞아 꽤 찾아들었고 ...
여기저기 흩어져 소소한 뒷풀이 ...
우리도 11회, 33회와 함께한 자리에서 땡~을 과시하기도 하고,
총산 호남정맥단장을 맡은 오~발발은 호남정맥참가홍보를 위해 분주하고...
기대외로 뻥~뚫인 고속도로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서울에 도착 ...
- 함께한 찬영과 부인 동여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 꾸~벅~
다른 넘들에게도 감사의 뜻 보내며, 한강변 암사동에서 오늘도 나는 내린다.
6월 28일은 제147차정기산행이며 남한산성에서 보양증강산행해~유!
산원, 특히 산녀님들 그날 많이들 와~유..zz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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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산대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