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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09년 | 에베레스트BC, 칼라파타르 트래킹 기록

페이지 정보

최택상 작성일09-05-03 22:58 조회3,686회 댓글0건

본문

에베레스트BC, 칼라파타르 트래킹.



첫 날 - 3월 19일(목)

ICN-KTM 


히말라야 두 번째 순례 길로 솔로 쿰부 지역의 칼라파타르
KalaPattar(5600m)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를 다녀오기  위해
2년5개월 만에 친구,후배 등 4명과 네팔을 간다.
.
이번에는 KAL 직항 편으로 가니 한결 수월하다.
인천에서 9시 45분에 출발한 KE695편이 오후 2시에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시차 3시간 15분을 감안하면 7시간 30분이 걸린 셈이다.

비자 받아(15일 체류, US 25불) 입국 수속하는 데 한 시간이 더 걸려
짐도 찾고 트리뷰반공항을 빠져 나와 약속한 가이더PasangLama를
만나니 3시30분이 넘었다.

시내는 도로에 중앙선을 화분 등으로 막아놓고 차선을 그려 놓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여느 동남아 국가처럼 오토바이가 무척 많아졌다.
나는 종전보다 좀 나아진 것을 알 수 있지만 초행인 동행은 시내 교통이
무질서하고 복잡하다고만 느낄 뿐이리라.

타멜 거리 부근의 숙소에 우선 짐을 두고 잠깐 거리 구경을 했는 데,
까마귀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녁 무렵의 왕궁(현재는 박물관)주변은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었다.
 
한식당 정원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트래킹 일정을 조정해 남체와 딩보체에서
고소적응을 위해 하루씩 더 머물고 딩보체에서는 컨디션을 감안해 추쿵과  추쿵리,
임자체 베이스캠프 다녀오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일은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보가 나와있다고 해서 루클라Lukla 항공편이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해서 다소 안심이 되었다.




둘째날 - 3월 20일(금) 맑은 후 흐림

KTM- Lukla(2850)- Parkding(2640)


아침 6시 15분 루클라Lukla행 비행기를 타려니 분주하다.
숙소에서 5시에 아침을 챙겨 먹고는 공항에 서둘러 가서 국내선으로 향한다
.
탑승수속을 위한 절차를 마쳤는 데 루클라 기상상태로 인해 한 시간
가량 연발할 것이라고 가이더인 파상 라마가 전해준다.
마냥 기다리고 있는 데 예상보다 빨리 30분 만에 탑승을 하라고 해서
6시45분에 비행기를 타고 정각 7시에 이륙했다.

비행기는 예티항공의 9N-AFX형으로 듣던 대로 19인승(?)의 조그만
비행기로 산중의 활주로가 150m에 불과한 Lukla의 Tenzing-Hillary  Airport에
항공모함에 내리듯 30분 만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설산 콩데Kongde-Ri(6187m)가 활주로 넘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 히말라야 (고대 산스크리트어의 눈을 뜻하는 히마와 거처를 뜻하는
알리아의 합성어) 에 왔구나!

도착한 뒤에는 트래킹에 수반된 여러 가지를 준비, 정리 하고 가기 위해
부근 롯지에서 차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는 데, 우리 도착한 후에는 비행기가 
도착을 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우리가 탄 비행기와 먼저 도착한 비행기
두 대만 도착을 했고 다른 비행기들은 기상상태가 나빠져 카트만두에서
이륙을 못했다.
결과적으로 서두른 덕에 운이 좋게도 착륙한 두 대중 한 대를 탈 수 있었다.

행장을 수습한 뒤에 트래킹을 시작한다.
오늘은 고소적응과 새로운 환경의 적응을 위해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았다.
루클라Lukla(2850m)에서 약200m를 낮추어 팍딩Parkding(2640m)까지만
가기 때문에 무척 시간의 여유가 있어 쉬엄쉬엄 간다.

가는 도중에 커다란 신목도 보고 마니석도 보고 마니통도 돌리고
쵸르텐도 만나고 하며 챠프룽Chaplung(2660)에서 이른 점심을 했다.
여름용 바지를 입었는 데 간간히 안개비가 내려 춥게 느껴진다. 
윈드 자켙을 꺼내 입었다.

산 위에 화장장과 곰파가 있는 가트Ghat에서 좀 더 쉬며 팍딩Parkding의
다리 건너 스타롯지에 오후 1시 50분경 도착했다.
생각보다 롯지가 넓고, 방도 크고 깨끗해서 방마다 샤워시설이 있는
화장실이 있어 의외였다.

잠시 사이드 트래킹으로 능선 위의 곰파를 다녀오면 어떤가 의견이
있었지만 춥기도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이미 출발한 루클라보다
낮은 곳에 내려와 있기에 두 사람만 다녀오고 그냥 쉬기로 했다.

조금 쉰 후 저녁 먹기 전에 다리 밑을 흐르는 두드코시DudhKosi(흘러
내려가 갠지스강이 됨)에 내려가 물도 느끼고 콩데(6187)를 다시 바라 보았다.




셋째날 – 3월 21일 (토) 맑은 후 눈

Parkding(2640)-Monjo(2815)-Namche(3450)


아침 햇살에 물드는 콩데를 다시 바라보다.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하다.

조금 올라가니 콩데 뷰 포인트가 나왔는 데 산목련과 어울리는 콩데를
다른 방향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이곳에 팍딩 롯지 위 에서와 같이 30분만 오르면 리미중Rimijung 마을이
나오고 4시간을 더 오르면 에베레스트와 15개의 봉우리를 볼 수 있는
팡중 뷰포인트PangjungViewPoint 를 오를 수 있다고 하는 표지가
또 세워져 있었다.
 
팍딩롯지에서 전기를 나름대로 넉넉히 쓰는 것은(예를 들면,카메라 충전에
별도로 과금을 하지 않음.) 오르는 길인 Toktok에 물을 막아 수력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이제 탐세르크Thamserku(6618m)가 웅자를 들어 내기 시작한다.
거의 트래킹 내내 볼 수 있는 웅장한 산이다.

몬조Monjo(2815)가 가까워 지면서 쿰부의 진산이며 신산인 쿰비율라
KhumbiYulLha(5761m)가 모습을 드러낸다.

몬조를 지나 10시15분경 Sagarmatha National Park Jorsalle Entrance에
도착했다. 입장료로 1,000Rs.를 지불하고 간단한 수속을 했다.
사무실내 게시판에는 1998년부터 지난 2월까지의 입장객수(전문등반은
제외)를 게시하고 있었는 데 작년(2008)의 경우 30,599명이 입장을 했고
3,4,5월에 약10,000명, 9,10,11,12월에 약 18,000명정도가 입산한 것을
보여 주고 있었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군인초소 지나 롯지에 10시 45분에 들어가
11시 반쯤 다 먹었는 데 앞으로 이번 트래킹 3대 난코스 중의 하나인
남체(3450m)까지의 600m가 넘는 오르막을 대비해 소화도 시킬 겸 휴식한
후 12시 10분경 출발했다.

두드코시DudhKosi와 보테코시BhoteKosidml 합수점에 12시 40분경 도착해
좀 쉬고 현수교를 건너 600m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해 2시 50분경 남체에
도착해 수속하고 숙소인 롯지에는 3시20분경 짐을 풀다.

짐을 풀고 잠깐 상가에 다시 내려가 앞으로의 트래킹에 필요한 물품을
점검해 보았다.

어제 팍딩 롯지에서는 손님은 우리 일행 뿐이었는 데
남체는 고소적응을 위해 통상 하루씩 더 머물기 때문에 하루 일찍
투숙한 스위스사람 9명과 호주사람 한 명이 더 있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듯 하더니 시간이 가면서 점차 눈으로 바뀌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춥고 고소증세가 와 소화도 잘 안되고, 머리도 좀
아프고 잠을 잘 못 잤다..

 


넷째날 – 3월 22일(일) 맑은 후 흐림

Namche(3450)- EverestViewHotel(3880)-Syangboche 고소적응


아침에 눈에 하얗게 덮인 콩데Kongde Ri 일출을 보다.
어제 내린 눈으로 남체도 모두 하얗다.

오늘은 고소적응을 위해 이곳 남체에서 하루 더 머물고 3880m수준인
EverestViewHotel을 다녀 오고 쉬면서 부족한 물품를 점검해 준비하기로
했다.

출발하려는 데 일행 J.Lee가 어떤 사람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호주의 세계적 등반가인 Andrew Lock으로 세계 8,000m고봉 14좌중
13좌를 올랐고 그 중에 에베레스트와 로체는 두번 씩이나 올랐는 데,
마지막 하나 남은 티베트의 시샤팡마(8027m) 등반신청 후 허가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고소적응 차 이곳에 왔다고 한다.
같이 시샤팡마 등정 성공으로 14좌 등정의 대기록이 달성되기를 기원했다.

8시경에 출발해 갈 때는 우측으로 올라가고 올 때는 좌측으로
내려오기로 하다.
조금 오르니 룽다가 걸려있는 쵸르텐이 나오고 어제 눈이 온 후여서
남체가 맑고 깨끗하게 한 눈에 들어온다.
샹보체 비행장을 떠한 헬리콥터가 쿠섬캉구루KusumKanguru(6370m)지나
날아가고 두드코시 건너에는 탐세르크Tamserku(6618)가 위용을 뽐낸다.

샹보체 비행장 부근에 올라서니 이제와는 다른 경관이 우리를 압도한다.
드디어 에베레스트(8850m)와 로체(8516m) 그리고 미봉 아마다블람
(6814m)이 눈에 들러오고 이렇게 높은 곳에 설산들과 어울어진 넚은 야크목장이 환상적이다.

에베레스트뷰 호텔 가는 중에 그 아래 롯지에서 잠깐 쉴 때 한국에서
홀로 트래킹을 온 여학생K.Han을 만났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3880m)에서 맥주를 또는 차를 마시면서 보이는
산들에 대해, 앞으로 올라야 할 길과 지나며 볼 산들에 대해 한참을
얘기했다.

막 내려 오려는 데 또 한 명의 한국인 여성S.Kim이 나타났다.
앞의 여학생과는 카트만두시내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었다고 반가워 한다.
고산증세를 몇 차례 겪어 고생을 많이 하고 그 와중에 포터도 몇 차례
바뀌고 그 어려움을 딛고 촐라패스(5368m)를 넘었지만 도저히 고소를
견디다 못해 고쿄를 눈앞에 두고 드락낙에서 하산하는 길에 들렀다고…
고소가 심하게 와 EBC, 칼라파타르, 고쿄를 목전에서 다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니 얼마나 힘들고 아쉬웠을까?

그 두명과 일단 같이 남체로 하산한다.
롯지에서 늦은 점심을 한식으로 같이 하니 무척 맛있게들 먹는다.
아릴랜드 트래커 20명 정도가 들어 왔는 데 반갑게 S.Kim을 알아본다.




5일째 – 3월 23일(월) 맑은 후 비

Namche(3450)-PunkiTenga(3250)-Tengboche(3860)-Deboche(3770)


어제 만난 학생 K.Han은 일단 동행해 산을 같이 오르기로 하고,
S.Kim은 일정을 당겨 귀국하겠다고 일단 루크라에 일찌기 도착해
카트만두행 비행기를 빨리 확보하기 위해 아침도 일찍 먹고 서둘러 하산하다.

8시경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인근 군부대에서 훈련이 있는 지 걷기도
힘든 높은 지역에서 군인들이 단체로 구보를 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하다.

잠시 뒤 어제에 이어 에베레스트8850, 로체8516, 아마다블람6814이
나타난다.
에베레스트등반 50주년으로 2003년에 세웠다는 전망이 좋은 쵸르텐에서
잠시 쉬고, 컁쥬마Kyangjuma(3600)에서 차 마시며 휴식을 했다.

좀 더 진행하다 사나사Sanasa(3600m)에 있는 표지를 확인해 보니
쿰중20분, 고쿄7시간, 텡보체2시간이라고 되어 있어 이곳 사람들
짐 없을 때 기준이라며 모두 같이 웃었다.

풍기텐가PunkiTenga(3250)에 11시15분에 도착해 기다려 점심을 먹다.
두번째 난관인 텡보체Tengboche(3860)의 약 600m오르막을 앞두고
소화도 넉넉히 시키고 12시 50분쯤 출발하다.

텡보체 사원에 도착하니 2시가 넘어서 사원을 닫고 다시 4시에 연다고 해
둘러 보고만 내려왔다. (가이더 설명으로는 부처님 차 드실 시간이라고)
절을 나와 앞 능선에 올라가 1977년에 에베레스트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오른 일(고상돈)을 기념해 97년에 만든 20주년 등정기념비를 보았다.

텡보체에서 디보체Deboche(3770)는 내리막으로 오래 걸리지 않아
3시 30분에 롯지에 도착 했는 데 가스가 차고 비가 조금 와 날이 추웠다.

브라질 팀 약 20명을 만났는 데 리더와 여성보조(75리터 배낭을 메었음)가 인상적 이었다.



 
6일째 – 3월 24일(화) 맑은 후 흐림

Deboche(3770)-Pangboche(4000)-Dingboche(4350)


고소증세가 지속되어 오늘 아침부터 다이아목스를 반 알씩 먹다

8시 10분경 출발해 가는 길에 두어 번 사향노루(musk deer)가 무리 지어 있는 것을 보았다.
10시쯤 팡보체Pangboche에 도착해 차를 마시며 산들을 보며 쉬다. –
에베레스트, 로체, 눕체, 아마다블람, 캉데카, 탐세르트, 쿰빌라. 콩데 조망

이제 주위의 상록수림은 서서히 관목으로 바뀌고 오를수록 점점 삭막하고  을씨년스럽다.
11시 40분 소마레Shomare에서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해 3시 10분에
딩보체Dingboche(4350)에 도착

잠시 쉰 후에 고소 적응을 위해 이틀 뒤에 지나갈 투글라 가는 길의
능선까지 고도로 100m정도를 오른 후에 내려왔다(Climb High, Sleep Low).

이 곳 롯지에는 다시 우리뿐이다.

그믐이 다되어서 하늘에 별이 많다.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뚜렸하다.




7일째 – 3월 25일(수) 맑은 후 눈

Dingboche(4350)-Bibre(4600)-Chukhung(4750)-IBC쪽 진행(4920)


고소적응을 위해 딩보체에서 하루를 더 묵고 추쿵Chukhung(4750)을
다녀오고 상태가 좋으면 추쿵리(5559)를 오르거나 임자체베이스캠프IBC
쪽으로 적당한 수준까지 진행하기로 하다.
임자체는 일명 아일랜드피크IslandPeak라고도 하는 데 여러 빙하 말단의
광활한 분지 위에 떠있는 섬으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제 오후 가스에 가려 안 보이던 임자체Imjatse(6173)쪽 산들이 나타난다.
로체Lhotse8616,마칼루Makalu(8463),임자체,쵸블루ChoPolu(6695),
바룬체Baruntse(7168)등이 위용을 들어 낸다.

8시15분 출발해 10시 25분에 꽁마라 고개 하산 지점인 비브레에 도착해
차를 마시고 11시 40분에 추쿵에 도착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1시쯤 출발 하려는 데 선호코스가 달라 B.Kim과 가이더는
추쿵리를 오르고 나는 J.lee, J.Choi와 임자체 베이스캠프쪽으로 얼마간
진행하다 되돌아 오기로 했다.

올라가다 건너편을 보니 추쿵피크(5883)가 보이고 추쿵리로 올라가는
일행이 점으로 보인다..

로체빙하LhotseGlacier와 아마다블람빙하AmaDablamGlacier사이의
능선을 계속 올라 2시 15분경 고도4920m 정도 까지 갔는 데
주변이 계속 황량하게 모레인지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고, 호수를 바라
볼 수 있는 곳까지라도 가볼까 하였으나 날이 흐리고 추워지며 눈발이
날려 전망이 점점 나빠져 하산함.

추쿵에 2시45분, 딩보체에는 4시에 도착.




8일째 – 3월 26일(목) 흐림

Dingboche(4350)-Thukla(4600)-Lobuche(4940)


아침에 세수와 양치질를 하려니 롯지 앞의 호스물이 3개중 두개가 얼어있다.

8시10분 출발해 그저께 도착한 날 고소적응을 위해 올랐던 능선을 다시
올라 투글라로 향한다.
그 날은 이미 가스가 차서 시계가 충분치 않았는 데 오늘은 탁 트인
고원으로 멀리 보인다.
그러나 조금 진행하니 금방 가스가 몰려오고 가볍게 눈도 뿌리고 지나간다.
뒤를 돌아보니 아마다블람과 하산 길에 하루 묵을 페리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미 다보체피크와 촐라체는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아마다블람이
구름에 가려 신령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10시 40분 투글라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고 12시에 출발했다.
빙퇴석으로 형성된 거칠고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에베레스트 등을
오르다 숨진 세르파와 외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케른이 있는 Memorials
추모공원(4840)에서 잠시 쉬고 2시에 로브제에 도착.
날이 흐려 음산하고 매우 춥다.

잠시 쉰 후 고소적응을 위해 롯지 위의 능선에 고도로 100m정도 올랐다.
롯지엔 우리 일행만 있고 롯지 주인은 연료(주로 야크똥)를 많이 아끼는 데 
대화가 무르익으며 땔감이 많이 보급된다.
네팔에서의 생활과 자녀 교육등….




9일째 - 3월 27일(금) 맑음

Lobuche(4940)-GorakShep(5170)-EBC(5400)-GorakShep(5170)


걷는 시간이 길어져 늦어질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7시에
출발했다.
고락셉에 10시 30분 도착해 이른 점심 식사하고 11시 20분 출발.
푸모리7165와 내일 오를 칼라파타르를 왼쪽으로 바라보며 진행하다.

쿰부빙하KhumbuGlacier는 매우 인상적이다.
빙하를 덮고 있는 모래, 자갈 그사이로 보이는 큰 입을 벌린 듯
크래바스를 드러낸 하얀 빙하, 빙하의 진행으로 쓸려 나간 것으로 보이는
건너 계곡의 빙하가 훑고 지나간 자국.
금방이라도 굉음을 내며 눈사태를 일으킬 듯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건너편 눕체7864의 사면에 붙은 눈덩이와 베이스캠프 부근의 빙하등등.

2시 10분경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한 전초기지인 EBC에
도착해 준비해온 간식 등으로 요기했다.
아직 시즌이 일러서인지 한 무리의 텐트만 볼 수 있었다
정상 공격하는 팀들이 대개 5월초를 등정D-Day로 잡는다고 한다. ,

하산 길에도 시간이 제법 걸려 4시 30분에야 고락셉에 도착함.
5000m가 넘는 고산지역에서 10시간 가까운 오랜 동안의 등산으로
춥고 지쳐 있었는 데, 어제 보다는 추위가 견딜 만해서 다행이었다.

그믐이어서 인지 오늘도 별이 초롱초롱하다.




10일째 – 3월 28일(토) 맑은 후 흐림

GorakShep(5170)-KalaPattar(5600)-GorakShep(5170)-Lobuche(4940)
-Thukla(4600)-Pheriche(4280)


정상에서의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새벽에 일찍 출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어제 오래 걷고 이곳의 일출광경은 필수사항은 아니라고 해서 6시 조금
넘어 출발했다.

오르는 도중 산과 산 사이로 에베레스트가 같이 올라오는 데 강풍으로
인한 눈구름에 가려 있다가 7시 10분이 넘어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고소에 유의하며 천천히 올라 8시 10분경에 칼라파타르에 올랐다.
에베레스트8850-Top of the World, 눕체Nuptse7864, 메라피크MehraPeak5817,
아마다블람AmaDablam6814, 캉테가KangTega6783,  탐세르크Thamseru6618,
다보체피크TawochePeak6542, 촐라체Cholatse6440, 로브체Lobutse6135.
푸모리PumoRi7165, 링트렌피크LingtrenPeak6749, 쿰부체Khumbutse6665 등을 보다.

하산 길에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고 있는 사이 건너편 눕체7864에서 굉음이 들리며 눈사태가 연출 되었다.
잠시 뒤에 다시 한번 눈사태가 일어나 흔치 않은 것을 두 번 연속해 보았다.

고락셉에는 9시40분에 돌아와 그동안 동행했던 K.Han양이 카트만두에서
빌려 신은 등산구두가 부실해 칼라파타르를 오르다 발이 시려워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왔다고 해 안타까워 했었으나 후에  우리와 헤어지고 나서
다시 시도해 기어코 칼라파타르를 올라 세계 최고봉를 보았다고 해서
모두 반가워했다.

10시30분경 늦은 아침을 먹고 11시30분에 고락셉을 출발해 고산증으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셈이 되었다.

1시10분에 로브제에 도착해 잠시 쉬고 내려오다 보니 건너편에
종라Dzonglha를 거쳐 촐라패스ChoLaPass5368를 넘어 고쿄로 향하는
길이 뚜렷하다.
2시에 Memorials추모공원(4840)을 다시 돌아 보고 2시 25분에 투글라에  도착해 레몬티를 마시며 쉬었다.

오르는 길에 이틀 묵었던 딩보체에서 올라온 길과 페리제 가는 길이 갈린다.
물은 흐르지 않지만 커다란 강폭의 언저리 넓은 강바닥을 지나간다.
시간이 흐르며 해가 구름에 가리우고 습하고 추워진다.
페리제가 멀리 보이며 점점 바람이 강해진다.
4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이곳이 바람이 많은 곳인지 풍력발전설비로 보이는
비교적 작은 풍차가 한 대 보인다.

경험상 오르는 길에는 딩보체가 숙소로 더욱 좋고, 내려가는 길에는
페리제가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져온 정상주를 마시며 산에서의 그간의 일들을 반추했다.




11일째 – 3월 29일(일) 맑은 후 눈

Pheriche(4280)-Pangboche(4000)-Tengboche(3860)-PunkiTenga(3250)
-Khumjung(3790)


오늘도 아침엔 날이 좋다.
캉테가와 탐세르크가 아침 햇살에 뚜렷하게 드러나 보인다.

8시 10분경에 출발해 9시 20분경에는 우리 산악인들의 푸모리 등정후
비명에 간 동료를 기리기 위한 추념비를 다시 만났다.
상록수가 제법 자라 숲을 이루기 시작하는 팡보체에 10시 25분에 도착해
레몬티를 마시고 쉬며 주위 산군을 다시 보았다.
올라 갈 때 보았던 사향노루를 다시 보다.

11시50분 오를 때 묵었던 디보체 롯지를 지나 12시15분에 텡보체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하고 1시경에 출발했다.

풍키텡가3250에서 한국의 젊은이를 조우했는 데 에베레스트 남서벽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나선 박영석 등반팀의 강기석 대원으로 선발대로
베이스캠프로 가는 중인 데 포터등을 기다리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다.
5월초 전후해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진심으로 기원했다.

일반적으로 남체3450쪽으로 하산을 많이 해서 내려가는 길만 남았으려니
생각해 안심하고 있었는 데 우리는 쿰중3790에서 머물기로 해서 다시
600m가까이 올라가니 기력이 소진되는 듯 하다.
쿰중으로 가는 갈림길인 사나사표지3640를 지나니 날은 그새 흐려지고
바람도 거세지더니 가랑비에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 시작해 4시나 되어
숙소에 도착했으나 다시 춥다.

숙소엔 우리만 투숙했고 마을이 부유하고 해서 인지 전기사정도 넉넉하고
롯지의 시설이 좋다.
롯지 주인은 두 아이의 엄마인 데 힐러리 스쿨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얼마만인가 식당에 설치된 TV를 시청했다.



12일째 - 3월 30일(월) 맑은 후 흐리고 비.

Khumjung(3790)-Namche(3450) - Monjo(2815)


서둘러 루클라까지 내려가 카트만두행 비행기를 탈 수도 있었겠지만 매연과
복잡하고 혼잡한 도시에서 보다 깊은 산속이 좋을 것으로 판단해  몬조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하니 하산길이 무척 여유가 생겼다.

어제 마을을 들어서면서도 느꼈지만 쿰중은 마을 분위기가 깔끔하고
깨끗이 정돈되어 있어 보인다. 집 한 채, 한 채가 제대로 지은 집들 이다.
신산 쿰비율라5761밑에 편안하게 제법 넓게 터 잘 잡은 마을3790 이어서
인지 다들 살림이 넉넉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 뒷산과 표고 차이가 무려 약2,000m에 달한다.

에베레스트를 처음 오른 힐러리경이 세웠다는 쿰부의 유일한 고등학교가
이 마을에 있어 아침에 학교를 둘러 보았는 데 높은 지역에 생각조다 넓게
자리를 잡았고 각국의 단체에서 지원을 받아 세운 건물들이 대부분 이었는
데 우리나라의 한국산악회에서도 07.5.23에 컴퓨터교실을 지어 주었다는
표지가 붙은 건물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아침 일출 무렵 구름에 가렸던 쿰비율라와 아마다블람이 파란하늘과 구름에
환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일정에 여유가 있어 8시 30분에 출발했다.
다시 힐러리스쿨을 지나 샹보체로 오르막이다.
학교를 벗어 나면서 부터 돌아본 모습이 그림이 따로 없다.
쿰비율라와 그 아래 편안히 자리잡은 쿰중이 한눈에 들어 오고,
강풍에 눈구름이 휘감는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이 주목(구상나무?)
수풀과 어울려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천천히 구경하며 스투파와 마니석이 있는 고개를 넘는다.
고개를 넘으니 상록수림과 넓은 초원인 야크평원이 콩데Kongde6187,
탐세르크Tamserku6618, 쿠섬캉구루KusumKanguru6370등 고산들과
어울려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풍경이 나타난다.
원래 예정에는 점심을 남체의 이틀 머물렀던 롯지에서 하기로 했는 데
경치를 그냥 두고 가기가 아까워 11시부터 전망 좋은 샹보체파노라마
호텔에서 경치보고 점심 먹고 차 마시며 한동안을 보내며 에베레스트, 로체,
아마다블람을 실컷 보았다.

12시 40분경에 움직여 남체의 셸파뮤지엄SherpaCultureMuseum에 가서
그들의 생활상을 보고 히말라야 산사진, 그 동안의 고산등반에 대한 기록과
우수한 셸파들의 정리된 기록물을 관람하고 슬라이드를 시청했다.

남체 시장에서 고락셉에서 헤어진 K.Han양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다시 칼라파타르를 오른 후 눈이 많이 와 촐라패스로 고쿄가는 것은
포기하고 남체에 도착해 우리일행이 보이는 지 찾고 있었다고…

2시30분경 남체를 벗어나 3시에 두드코시 위 현수교를 지났다.
조금 오르막을 올라 4시10분에 조르살레 도착했는 데
공원관리소Sagarmatha National Park Jorsalle 에서 EBC와 칼라파타르에
다녀왔다고 TIMS카드에 스탬프를 하나 찍어온다.
몬조에는 4시40분에 도착했다.
저녁식사를 하려는 데 소나기가 내린다.



13일째 – 3월 31일(수) 맑은 후 비

Monjo(2815)- Parkding(2640)-Lukla(2850)


아침에 활짝 개어 해가 눈 부시다.
어제는 도착할 때는 흐리고 잘 안보이더니 탐세르크와 쿰비율라가 잘
보인다.
발전소가 있는 마을을 지나 팡중 뷰포인트 오르는 길도 다시 확인하고,
10시35분 팍딩에 도착해 첫날 묵은 스타롯지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
11시40분 가트Ghat 통과해 올라갈 때 쉬었던 챠프룽Chaplung(2660)에서
우리 일행이 5마리를 빌린 좁교 주인이 하는 롯지에 12시45분 도착해
점심을 여유있게 먹고 2시에 출발했다.

올라갈 때 만개했던 벚꽃은 다 졌지만 간간이 네팔 국화인 랄리그라스가
보여서 반갑다.

루클라 초입의 예티호텔에 3시에 도착했다.

루클라에 도착하니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던 카페에서 시간제 바겐세일하는
광고 간판이 눈에 들어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예티항공 지점에서 티켓확인 하고 숙소로 향했다. 너무 여유있게 오다 보니
세 번째 비행기라고 한다.
3시 30분쯤 비행장 윗길을 지나는 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숙소에는 3시 40분 좀 안되어 들어가 짐을 방에 내려놓고 풀고 있는 데
4시쯤부터 천둥, 번개와 함께 장대비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처음의 계획대로 칼라파타르를 오르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다녀온
것을 자축하고 가이더, 쿡, 보조들이 그 동안 애쓴 데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Farewell Party를 하고자 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롯지 안의 식당에서
식사한 후에 조촐히 하기로 했다.
다만 롯지에 오스트리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팀들이 있어 양해를 구했다.
아껴둔 위스키를 수고한 네팔리들에게 권하고 식당에서 음악이 나오니까
뜻밖에도 처음엔 망설이더니 음악에 맞추어 20대의 젊음을 발산한다.
이제 집에도 가서 쉬고, 또 반가운 가족과도 다시 만나고 힘들었던 12일
동안 눌려 있던 열정이 뿜어 나오는 것 이리라.
그렇게 산에서의 마지막 밤은 깊어갔다.



14일째 - 4월 1일 (수) 맑음

Lukla(2850)- KTM- 박타푸르


아침 6시에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한다고 해서 새벽부터 서둘렀다.
덕분에 일출 무렵의 콩데6187와 커리엘루6350(날씨로 인해 첫날과 어제는
볼 수 없었음)에 해가 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트만두에서 연발이 될 것 같다고 롯지에서 한동안 기다린 다음에 8시20분
경 채비해 공항에 갔는 데 카트만두에서 안개가 짙어 비행기가 못 뜬다고
전한다.
잠시 걱정도 들었지만 이곳 루클라는 아주 날씨가 좋고 카트만두에서도
해가 떠서 안개가 걷히면 운항이 재개되리라 편하게 마음 먹기로 했다.
8시30분경 카트만두에서 비행기가 이륙했다고 하더니 9시 조금 넘어서 첫
비행기가 착륙하더니 연이어 다른 회사 비행기도 도착한다.
기다리는 동안 조그만 경비행기가 경사진 활주로를 이륙하는 모습을
대합실에서 보았는 데 마치 물속에 퐁당 빠지는 것처럼 보여 모두 웃었다.
어제 느즈막히 하산한 덕에 공항에서 사람들이 거의 빠질 때 쯤에야 타고  카트만두로 돌아 왔다.

숙소에서 간단히 정리를 하고 네팔의 고도이며 세계문화유산인 박타푸르로  향했다.
좁은 길에 비해 많은 교통량, 무질서, 곳곳이 공사 중이어서 오고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15k정도 떨어진 박타푸르(Bhaktapur)는 네팔 고대
문화의 중심지이자 15~18세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3개의 말라 왕국
(카트만두, 파탄, 박타푸르) 중의 하나다. 18세기 초에 지어진 왕궁과 그
주변의 집들이 200년이 넘는 긴 시간을 흘러 주인이 바뀌고, 창문, 대들보,
문짝 등이 낡고 많이 닳기는 했지만 정교하게 잘 조각된 아름다운 나무
창문등이 새겨진 힌두사원, 높은 탑들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문명에서
조금 빗겨 앉아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타멜 거리를 돌아본 후 네팔 전통음식점에서 전통주 락시를 반주로 해서
전통음식을 먹으며 소수민족 춤을 보았다.



15일째 - 4월 2일(목)

KTM-ICN


별도 일정 없이 짐 꾸리고 여유를 갖고 쉬고 귀국준비.
공항에선 출국 수속만 2시간이 걸리는 최악의 프로세스를 다시 겪었고,
결국 대한항공 KE696편은 예정시각 오후1시55분보다 30분 정도 연발해서
예정보다 30분 지체되어 밤 11시30분에 인천에 도착했다.

에베레스트 지역은 안나푸르나 권역에 비해 거칠고, 황량하고, 남성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좀더 가까이에서 6000m가 넘는 설산들을 조망하고 그래서 빙벽, 눈 덮인
정상의 모습, 빙하와 빙퇴석등을 좀 더 잘 볼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트래킹을 출발하는 루클라지역이 이미 고소권역인
2850m이기 때문에 고소증세에 대비해야 함은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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