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 ☞081012청태산 산행기 → 총산,가을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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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Q^都 작성일08-10-15 13:21 조회2,407회 댓글0건본문
널널하고 폭신폭신한 육산길 청태산
여인의 품속 같고, 정상은 탁 트여 시원하다.
* 일 시 : 2008년 10월 12일(일) ... 쾌청, 기온온화, 콧바람정도
* 산행지: 청태산(靑太山:1200m) ... 강원 횡성군 둔내면, 평창군 방림면
*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 2008년가을정기산행에 합류
* 코 스 : 청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10:30출)~제2야영장~산책로~제3등산로~능선~헬기장~
정상(1200m)~헬기장~ 제1등산로~제2야영장~주차장(13:57착...후미)
- 청태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1200m의 준봉이다.
둔내 일대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가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내린 눈이 봄이 되도록 녹지 않기 때문에, 청태산은 겨우내 눈부신 설경을 자랑한다고 한다. 겨울산이라고나 할까!
또한, 청태산 기슭에는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에 파묻혀 휴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산막, 숙소,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 산림욕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다고 한다.
청태산 유래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관동지방(강릉)을 가다가 이곳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게 되었는데,
지금 휴양림이 위치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을 횡성 수령에게 받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마침 커다란 바위에 푸르고 큰 이끼(가로15자×세로20자)가 있는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성계가 이곳의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 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여 부르게 되었다.
- 이런 청태산을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10월)의 한가운데에 찾게 되었는데, 김시영 산장의 표현대로 “ 여린 가을 햇살은 한여름 직사광선이 미처 닿지 못하던 숲속 깊은 곳, 큰 나무 줄기 사이사이를 빗겨서 작은 단풍나무 잎새 위에서 잠시 반짝이고 있었다. ”
휴양림입구가 해발750m이고 산림레포츠코스길은 널다란 신작로 같고, 능선길도 널널하고 푹신푹신한 육산길이며 심한 오르내리막도 없으니, 정상까지는 능청능청 걸어도 1시간20여분이면 충분하고도 남더라!
이런 산행길을 울~마눌 오늘도 비비대며 물러터지도록 능청거리며 우리 일행 중 맨 나중에야 정상에 닿는다.
함께 발걸음하는 냄~편의 일상 모든 면이 못마땅하다는 무언의 시위라도 하는 듯 세월아 네월아 였다!
정상에서 우리 일행의 사진을 두 번이나 찍게 만들고 ...우~씨...
- 이 일대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보니 정상에서의 조망은 탁~트여 아주 시원하다.
두루뭉실한 정상엔 표시목 하나 서있고, 사방을 휘둘러 경치구경하기에도 좋은, 여인의 품속 같은 산이다.
가을의 빛깔도 서서히 물들어 내려가고 있었고, 파아란 가을 하늘에 구름도 곱게 휘걸려 있었다.
정상 밑 300m지점의 헬기장 옆 숲속에서 14명이 둘러 앉아 소소한 점.간식과 희희덕거림은 여느 때와 같이 즐거움 중 하나이고, 언제나 산행의 덤이다.
- 하산길은 제1등산로로 따라 내리고, 햇살에 눈부시게 채색된 단풍을 만나면 발걸음은 자연히 멈추어지게 되고 ...
약간의 급경사 내리막도 잘 정비된 나무받침목 산길이라 힘들지 않아 모두 후다닥 내려섰는데, 울~마눌 역시나 비비적거리며 세월아 네월아 였더라.
그 발걸음을 같이하며 내려서는 나의 발걸음도 능청능청대기는 마찬가지였다.
겨울에 눈이 적당히 내렸을 때(너무 많이 내리면 휴양림 진입하는 고개 넘기가 힘들겠더라) 눈산행을 하기엔 시간상 난이도상 편리성(원점회귀)등 아주 좋겠다고 생각하며,
휴양림 입구에 다시 발걸음을 내리면서, 산보같은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Q^
<참석자>
* 총동문산악회 : 총416명(버스12대)
* 22회 : 김시영, 최택상, 오성학, 김세윤, 박영수, 이재홍, 임경락, 임충빈,
박흥덕(정원영), 이규도(정영희), 홍기창(박난이) ...총14명
<후 담>
* 39회, 30회 아우들과 합승하는 덕분에, 총산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맨 앞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김산장 1번, 최산고 2번등...
좋은 것인지 아닌 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우리도 세월에 앞밀려 가고 있다고나 할까???
* 전체 뒷풀이에서 우리도 한켠을 차지하고는 지글지글 삼겹살을 굽고 ... 마시고...
약발(소주)을 적량만 공급한 집행부의 고도전략(?)에, 약발이 떨어지니 할 일이 더 없지 뭐!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서울로 출발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나온 임경락 종종 나오면 좋겠고, 좌우 산대.산총대이 수행하지 않았서인지, 김산장의 어깨가 좀 허전해 보이는 거 같고 ???
설마, 벌써 레임덕에 걸린 것 아니지요? ㅎㅎㅎ....zzz~
- 정리자 -
산고사 eQ 이규도
여인의 품속 같고, 정상은 탁 트여 시원하다.
* 일 시 : 2008년 10월 12일(일) ... 쾌청, 기온온화, 콧바람정도
* 산행지: 청태산(靑太山:1200m) ... 강원 횡성군 둔내면, 평창군 방림면
*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 2008년가을정기산행에 합류
* 코 스 : 청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10:30출)~제2야영장~산책로~제3등산로~능선~헬기장~
정상(1200m)~헬기장~ 제1등산로~제2야영장~주차장(13:57착...후미)
- 청태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1200m의 준봉이다.
둔내 일대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가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내린 눈이 봄이 되도록 녹지 않기 때문에, 청태산은 겨우내 눈부신 설경을 자랑한다고 한다. 겨울산이라고나 할까!
또한, 청태산 기슭에는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에 파묻혀 휴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산막, 숙소,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 산림욕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다고 한다.
청태산 유래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관동지방(강릉)을 가다가 이곳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게 되었는데,
지금 휴양림이 위치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을 횡성 수령에게 받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마침 커다란 바위에 푸르고 큰 이끼(가로15자×세로20자)가 있는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성계가 이곳의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 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여 부르게 되었다.
- 이런 청태산을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10월)의 한가운데에 찾게 되었는데, 김시영 산장의 표현대로 “ 여린 가을 햇살은 한여름 직사광선이 미처 닿지 못하던 숲속 깊은 곳, 큰 나무 줄기 사이사이를 빗겨서 작은 단풍나무 잎새 위에서 잠시 반짝이고 있었다. ”
휴양림입구가 해발750m이고 산림레포츠코스길은 널다란 신작로 같고, 능선길도 널널하고 푹신푹신한 육산길이며 심한 오르내리막도 없으니, 정상까지는 능청능청 걸어도 1시간20여분이면 충분하고도 남더라!
이런 산행길을 울~마눌 오늘도 비비대며 물러터지도록 능청거리며 우리 일행 중 맨 나중에야 정상에 닿는다.
함께 발걸음하는 냄~편의 일상 모든 면이 못마땅하다는 무언의 시위라도 하는 듯 세월아 네월아 였다!
정상에서 우리 일행의 사진을 두 번이나 찍게 만들고 ...우~씨...
- 이 일대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보니 정상에서의 조망은 탁~트여 아주 시원하다.
두루뭉실한 정상엔 표시목 하나 서있고, 사방을 휘둘러 경치구경하기에도 좋은, 여인의 품속 같은 산이다.
가을의 빛깔도 서서히 물들어 내려가고 있었고, 파아란 가을 하늘에 구름도 곱게 휘걸려 있었다.
정상 밑 300m지점의 헬기장 옆 숲속에서 14명이 둘러 앉아 소소한 점.간식과 희희덕거림은 여느 때와 같이 즐거움 중 하나이고, 언제나 산행의 덤이다.
- 하산길은 제1등산로로 따라 내리고, 햇살에 눈부시게 채색된 단풍을 만나면 발걸음은 자연히 멈추어지게 되고 ...
약간의 급경사 내리막도 잘 정비된 나무받침목 산길이라 힘들지 않아 모두 후다닥 내려섰는데, 울~마눌 역시나 비비적거리며 세월아 네월아 였더라.
그 발걸음을 같이하며 내려서는 나의 발걸음도 능청능청대기는 마찬가지였다.
겨울에 눈이 적당히 내렸을 때(너무 많이 내리면 휴양림 진입하는 고개 넘기가 힘들겠더라) 눈산행을 하기엔 시간상 난이도상 편리성(원점회귀)등 아주 좋겠다고 생각하며,
휴양림 입구에 다시 발걸음을 내리면서, 산보같은 오늘 산행을 접어 본다.^Q^
<참석자>
* 총동문산악회 : 총416명(버스12대)
* 22회 : 김시영, 최택상, 오성학, 김세윤, 박영수, 이재홍, 임경락, 임충빈,
박흥덕(정원영), 이규도(정영희), 홍기창(박난이) ...총14명
<후 담>
* 39회, 30회 아우들과 합승하는 덕분에, 총산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맨 앞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김산장 1번, 최산고 2번등...
좋은 것인지 아닌 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우리도 세월에 앞밀려 가고 있다고나 할까???
* 전체 뒷풀이에서 우리도 한켠을 차지하고는 지글지글 삼겹살을 굽고 ... 마시고...
약발(소주)을 적량만 공급한 집행부의 고도전략(?)에, 약발이 떨어지니 할 일이 더 없지 뭐!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서울로 출발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나온 임경락 종종 나오면 좋겠고, 좌우 산대.산총대이 수행하지 않았서인지, 김산장의 어깨가 좀 허전해 보이는 거 같고 ???
설마, 벌써 레임덕에 걸린 것 아니지요? ㅎㅎㅎ....zzz~
- 정리자 -
산고사 eQ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