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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20년 | ★201026구담옥순월악청풍 → 片片斷想★

페이지 정보

이규도 작성일20-10-30 14:19 조회1,353회 댓글2건

본문

구담옥순봉 옹골차고 유순하더라!

月嶽은 짱~, 중부내륙의 지배자!

청풍명월에 코로나19 없시~!

 

일 시 : 20201026~28...쾌청,가을날씨

산행지: 구담옥순봉,月嶽山, 청풍괴곡성벽길

구 분 : 무산자(無山者) 번개산행

코 스 :

구담옥순봉 : 3시간05(휴식등포함), 5.8km

계란재~삼거리~구담봉~삼거리~옥순봉~삼거리~계란재

월악산영봉 : 6시간40(휴식등포함), 10.3km

덕주사입구~마애불~960~송계삼거리~영봉(1097m)~송계삼거리~동창교

괴곡성벽길 : 2시간10(휴식등포함), 4.7km

청풍호카누연습장~괴곡성벽길~청풍호조망대 왕복코스

 

<참가자>

최규엽 박중배 곽성균 진영산 고순환 박원준 유인식 이규도

==========================================================

 

프롤로그

 

- 올해가 고교졸업50주년의 해이니, “졸업50주년기념산행을 근사한 곳으로 좀 있어 보이는 메뉴얼로 가자며, 산우회원들이 산행경력 일천한 이 산객에게 특임산대라는 특무(特務)를 부여하였다!

명색에 걸맞는 산행과 일정을 잡기 쉽지는 않았지만, 산우회 구성원들에게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산행난이도 ...을 고려하여, 이 산하 여러 곳을 페이프스크린하여 추출한 결과,

단양/제천지역이 동선(動線)도 쉽고 산세도 빼어나며 풍광도 빠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자신있게 상기코스를 5월 봄날에 시행하기로 공고 하였었다!

 

- 그러나, 코로나19인가 못된 바이러스 때문에 5월에서 9월로 1차연기 되었다가, 그마저 여의치 않아 내년으로 무기연기한다는 집행부의 최종결정이었다!

지난 겨울부터 스크린하고 기획하고, 답사까지 갔다왔는데 내년이라??...~@#$%&...

특임산대라는 임시미션을 내년까지 짊어지고 갈 형편도 안되고, 그런 마음도 없는 나로서는 몹시 섭섭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산에서는 눈꼽만큼도 침투할 리도 없는데 말이다!

 

- 나 또한, 그 허허한 마음도 있고, 애쓴 흔적은 남겨야지 하는 일부 산우회원과 강력 바람잡이와 함께 지난 1012~14일 설악(雪嶽)을 갔다 왔는데, 거기에다 월악(月嶽)을 부추기는 산우와 바람잡이도 있어, 나도야 동하는 구석이 있어, 단풍이 절정(絶頂)으로 치닫는 시월 마지막주에 다녀 오게 된 것이다!

그 바람잡이는 결국 바람제비가 되었지만 말입다요.

세상사 내일을 모르는데, 내년을 어떻게 장담하나! 그래, 가자꾸나!!!

나보다 산행실력이 월등하고 산행경력도 풍부한 산우도 있으니, 내년에 시행한다면 적임 산우가 더 좋은 곳으로 기획추진할 것이니까!

 

구담옥순봉+청풍명월유람선 /유행(/遊行)

 

- 구담봉은 당차고 옹골차다. 옥순봉은 유연하고 유순하다!

해발은 높지 않지만, ().()을 갖추고 있다.

삼거리이정표의 거리(600m)만 믿고 구담봉을 덤벼다간 아~차 할 것이다.

왕복1시간은 잡아야 제대로 된 경치와 산세를 즐길 수 있다!

구담봉에서 보는 충주호 물결과 첩첩산세들의 풍광은 발품의 보너스다!

옥순봉 가고 오는 산길 부드럽고 울~~~~

청풍명월과 건너편 동산,금수산,가은산,말목산,제비봉..산세들

한 그림하고도 우수리가 남는다!

 

- 퇴계 이황선생을 평생 사모했던 기생 두향의 아련한 사랑이야기가 깃든 장회나루터! 나는야, 그런 아련한 사랑이야기 없이 인생을 종칠건가?

청풍명월 왕복 유람선은 안타면, 오늘 여기 온 일정은 앙꼬없는 찐방일러라!

오고가는 뱃길에서 바라보는 구담옥순봉은 물론, 옥순대교 좌우로 펼쳐지는 산세와 풍광은 발품 파는 산행과는 영~딴판인 멋이요 유람(遊覽)일러라!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다!

 

월악(月嶽) 영봉(靈峯:1097m) 중부내륙의 지배자

 

- 월악(月嶽)은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조금 비켜나 솟아있으나, 중부내륙 백두대간 마루금 여럿 봉우리들과 소백산마져 호령하는 듯, 뭐니뭐니해도 중부내륙의 지배자(支配者)”!

월악에 올 때마다 예전이나 오늘에도, ~~~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세 풍광에 악~

가파른 된비알 산길에 악~

절벽와 소나무 기묘한 조화에 악~

 

- 덕주사입구 표지석에 표기된 거리(4.4km)만 믿고 영봉을 덤비면 절대 오산... 고도는 높이는데 거리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마애불까지는 비교적 널널하고 서서한 오르막 ... 1시간여~

여기서부터 960(마애봉)까지는 첫번째 하늘로 가는 길일러라!

된비알 계단길에서 뒤돌아 굽어 보는 풍광은 발품에 대한 보상이요 보너스다!

바위절벽과 끈질긴 생명력 소나무에 경의마져 느낀다.

험악하나 근엄한 영봉(靈峯)을 비로소 바라 볼 수 있는 지점...근사하다!

요즈음은 구름다리도 놓여있어 고된 발걸음의 수고를 덜어 주더라.

 

- 960(마애봉)에서 오른편은 철책으로 여전히 막아 일반산객은 절대출입금지구역! 험하기로 유명한 만수봉릿지지대로 들어서는 지점이요, 설악 용아장성과 비견되는 지대이다!

나는야, 이 지점에서 침만 꼴까닥 삼켰다! 오늘도 ...

960봉에서 송계삼거리로 가는 산길은 평평한 울~~~~ 능선길.

다들 신나게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더라!

중간 헬기장에서 어차피 멈출 발걸음일걸?

영봉을 배경으로 한 컷 안하면 손해보는 지점이다.

송계삼거리에서 만나는 낙석지대는 철책터널로 잘 정비되어 있고, 또 하나의 구름다리는 길게 내렸다가 다시 올라오는 발걸음 수고를 엄청 덜어 주더라!

 

휘돌아 신륵사로 내리는 갈림길에서부터는 큰심호흡 다시 한번 ...

월악영봉으로 오르는 길, “하늘로 가는 길이요, 월악의 진수(眞髓)일러라!

예전엔 이 오르막이 거의 직선 철계단길이었으나, 이제는 지그재그로 나뭇계단길이 대부분이더라.

오르다 뒤돌아 보고, 내려 오면서 굽어보는 경치 ... 엄지 척~, ~이다!

영봉에서 굽어보고 사방으로 휘~돌며 바라보는 풍광 ... 그래서 월악이더라!

영봉~중봉~하봉~보덕암으로 내리는 암릉도 월악의 핵심이고 경치도 그만이지만, 오늘 우리는 송계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동창교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세월에 따라, 월악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발걸음도 세수(歲數)에 따라야 한다!

언제 다시 올거나? 보덕암으로 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야 어디 나뿐일까!

 

- 동창교로 내리는 산길 ...

예전보다 엄청 정비되어 있지만, eQ 표현대로 여전히 더러븐 산길이다!

월악의 산세에 따라, 제일 짧은 하산길이니, 월악을 찾는 산객은 산길을 불평하면 안되죠!

최대한 지그재그로, 느릿느릿 내리는 발걸음 이외에는 정답이 없어라!

8명의 무산자는 동창교로 무사히 하산했다.

평생 월악영봉을 처음 올라서 소원 풀었다는 탄성도 나오더라.

- 덕주사입구에 있는 마음씨 좋은 여주박상궁식당에서 소맥 서너잔...

송계계곡따라 지릅재에 이르는 화려하고 찬란한 가을의 땟깔~

지릅재로 넘어가는 햇살에 ... ~이더라!

월악산산신령님께서 눈에만 담아 가거라하셔서 한~컷 못 남겼다!

언젠가, 현세(문경 관음리)와 내세(충주 미륵리)를 연결하는 하늘재에 오걸랑

오늘같은 가을의 땟깔을 걸으면서 마음껏 즐기라는 예시(豫示)일까!

 

 

 

괴곡성벽길(제천,자드락길6구간) 청풍명월 조망

 

- 이 산하, 온갖 지자체들이 조성해 놓은 올레길,둘레길..많기도 하고 이름도 다양하다.

제천 자드락길은 총58km, 7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그 중 작은동산괴곡성벽길이 그럴 듯하다고 알고 있다.

옥순대교 남단에 위치한 괴곡성벽길들머리 지점 ... 한창 정비공사 중이다!

그런데, 청풍명월에 무씬 귀신 씨나락까는 시츄에이션?

입구에 마스크체크와 손소독제를 뿌리고 있는 임시알바할배들이라?

기가 막히더라, 아무 소리도 안했다!

뒤에서 일행중 누군가, 이 무씬 괴상한 소리()가 날 듯한 성벽길인가?

청계산 한 구석같은 산길이냐며 뾰루뚱 하는 산객도 있는게 당연지사!

그런데, 자연 성벽길이니, 조금 더 인내하시라!

따지지 말고, 묻지도 마소~!

 

- 자드락길6구간 종점인 선장이네까지 가는 길은 마을도 있어 좀 밍밍하고, 중간쯤 산주막 못미쳐, 오른편으로 300m정도 비켜난 언덕빼기에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에서 50m 더 가유~하면 청풍호조망대”! 여기에 올라 서 보라!

오늘은 아침 안개가 다 사라지지 않아 먼 산세는 실루엣으로 보이지만 ...

그래도, 호수 물결에 미끄러지는 유람선과 호수의 굽이굽이 곡선미...

추색(秋色)의 물감으로 짙게 물들여지고 있는 주변의 산세들...

청풍명월 360도 휘~둘러 보는 경치는 압권이다!

옥순대교 인근에 가시걸랑, 이 곳을 꼬~옥 들리시라!

왕복 2시간여 발품에 이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으랴!

일망무제(一望無題) ... 여기서는 동영상을 꼬~옥 남기시라!

 

에필로그

 

- 2020년 시월에, 이 산하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리고 있는 중부내륙, 청풍명월과 월악으로, 산행경력 일천한 이 한 산객이 밑천 다 동원하여 기획하고 스크린하여, 여차저차 하여 찾았지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느끼며, 속세(서울)로 올라간다!

함께한 친구가 있어 즐거웠고...

도가니 아직 성함에 감사했고...

이 산하가 아름다워 아직 살만하더라...

 

- 산입구마다 마스크 쓰라. 손소독 해라독려하는 임시알바취업자들을 보면서 몹시 씁쓰레하더라!

산행하면서 마스크를 쓰라? 제 정신들인가?

마스크 쓰면, 폐속의 탄소 배출량이 줄어 들고, 산이파리에서 품어 나오는 산소 마시는 양이 줄어드니, 도리어 건강에 더 해롭지 않으랴!!!

동해안에도 설악.월악입구에도 유람선에도 식당에도 숙소에도 대중교통에도 집에서 조차 몽조리 마스크, 마스크쓰라 ...@#$%

 

- 아써라, 정도껏 해라잉!

인간은 바이러스를 절대 정복하지 못한다. 공존하며 살아가는거여!

이 위정자들, 해 놓은 게 없고, 할 일도 모르고, 비젼도 없으니 ...

~, 찬스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핑계로 모든 분야에 통제통치로 끌고 가는 듯...?

잘못된 길로 가는 위정자에 분노할 줄 모르는 백성은 결국 근성의 노예화로 길들여 진다! 중국 공산당 공안에 길들여진 짱꼴라들, 민주국가는 백년하청이다. 북한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고요!

청풍명월에서 조차 마스크 강요가 왠 말이던가!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훈아 응아, 참말로 적절한 노랫말이요!

나도야 외쳐본다! “작금의 대~한민국 산하조차 왜 이래?”... ^Q^

=====================================================

~.정리~ eQ 이규도

 

댓글목록

이화영님의 댓글

이화영 작성일

세상을 다 가진듯 환히 웃는 모습들 보기 좋습니다. 코로나땜시 일하는 임시알바취업자들, 한국정부 너무 탓하지 마시기를.. 바깥세상의 코로나는 그야말로 죽음의 공포라오.. 최강국 미국은 거의 천만명의 확진자에 24만명의 사망,,그리고 이대로면 겨울에는 매일 십만명의 확진자 발생과 수백만의 사망자, 유럽, 남미, 거의 통제불능, 한국인구의 2/3도 안되는 캐나다도 모든 식당,클럽,등 폐쇠, 모임은 10명 미만으로 제한, 우리같은 시니어들 산행은 커녕 집콕 필수, 코로나 방역 최대강국에 사는 그대들은 최고의 행운이라오.

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내년 봄날이나 가을날 다시 이곳을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
행여나 중부내륙으로 가시걸랑 꼬옥 들려보고 산행하시라유~~
기록은 남기고, 참고들 하시라고 이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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