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바람과 풍광, 세박자 맞춘 오대산

적설량이 조금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일 시 : 2017년 2월 12일(일) ... 쾌청, 아침영하13도 낮영하3도

산행지: 오대산(五臺山:1565m)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구 분 : 서울총산, 2017년눈산행 합류

코 스 : 상원사(10:45)~적멸보궁~오대산정상~적멸보궁~상원사(15:05)

<참석자>

서울총산 : 400여명(버스10대)

22회(11명):

곽성균 최택상 김시영 송경헌 이종현 한성섭 최규엽 조보형 김남기 이용남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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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5m), 호령봉(1,566m), 상왕봉(1,493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필력 일천한 한 산객(山客)에 불과한 이 eQ가 이 명산 오대산(五臺山)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을 풀어봐야 빛도 나지 않고, 그것을 감탄하며 읽을 분도 없을 것이다.

하여, 오대산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다양한 코스등은 휙~지나감다.

서울22산우회, 서울고동문산악회, 삼삼오오 번개작당, 소위 핵심멤버라 자칭하는 넘과 어부인들 뫼시고 자주 오르내렸던 이 오대산 ...

나는 1980년 여름 친구랑 둘이서 텐트에 식량을 짊어지고 당시 오대산산장을 거점 삼아, 오대산을 한바퀴 산행하고 진고개를 넘어(당시는 비포장...걸어서) 소금강을 거슬러 내려 연곡까지 간 것이 오대산을 좋아하게 된 동기였다.

오늘 눈꽃이 화려하면 선재길따라 너렁너렁 걸을려고 했으나, 눈꽃은커녕 적설량도 기대만큼이나 못미치고, 또한 비로봉을 난생처음 오르는 일행도 있어, 우리 11명은 모두 비로봉을 찍고 내려 오기로 하였다.

상원사에서 비로전을 거처 적멸보궁까지는 일반 불자들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정비된 산길이니, 몇일전 눈도 거의 말끔히 쓸어져 있었고, 일반 불자들도 이 날씨에 상당수 눈에 띈다.

적멸보궁이 무슨 뜻이냐고??? 공부 좀 하소! 500원주면 알켜 줄끼야!

따라서 산행의 본격지점은 적멸보궁을 지나면서부터이다!

기대만큼의 적설량은 아니더라도, 아이젠이 박히는 발걸음이 눈산행답더라.

가파른 오르막 지대 세군데도 이제는 나무계단길등으로 잘 다듬어진 등산로...

1300m지점에 이르고 뒤돌아보니 사방이 허연 옷들을 걸치고 있었다.

우리 11명은 무사히 비로봉에 닿고는 다시 사방을 휘둘러 본다!

하얀 꽂깔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설악대청, 주문진과 동해바다, 백두대간마루금수묵화, 평창 알펜시아 ... 통쾌, 상쾌, 유쾌!!

날씨도 받쳐주고 바람도 잔잔하고 푸른 하늘아래 수묵화 산그리메의 풍광...

최~젠틀마져도 이 풍광에 뿅~하지 않으면 어찌 산객(山客)이라 하겠는가!

하여, 설악을 배경으로 우린 오대산에서 명작사진을 남겼다!

상왕봉쪽으로도 오늘은 등산객이 많이 가고 있었다!

상왕봉을 거쳐 북대령으로해서 상원사로 내리면 더 좋은 눈산행이다.

벌써 몇 년전인가?

그 눈산행을 9명이 핵심멤버라하면서 했건만, 요즈음 얼굴은 이 eQ뿐인가 하노라!

흐~응, 배산자들...???

오늘은 총산일정에 맞쳐줘야하니 다시 올라왔던 산길로 도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날씨와 바람과 풍광, 세박자 맞춘 오대산

적설량이 조금더 많고 여기에 상고대까지 더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지만

아써라, 처음으로 오른 산객이 이 만한 경치를 보았으면 그 아니 족(足)할까!

오대산은 참말로 좋은 산일러라!^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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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

<뒷 이야기>

오늘 뒷 이야기는 어~업~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