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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산행일지

2014년 | ☞141024서산팔봉태안반도(제211차정기겸 가을기획산행) → 편편단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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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4-10-28 12:42 조회2,638회 댓글0건

본문

작지만 당찬 서산 팔봉산, 한번쯤 갈만하고
아름다운 태배길 솔향기길, 걸으면 참 좋다

* 일 시 : 2014년 10월 24일(금)/25일(토) ...(금)구름조금, (토)맑음, 기온 온화
* 산행지: 서산 팔봉산, 태안반도 태배길. 솔향기길1구간
* 구 분 : 서울22산우 제211차정기 겸 가을특별기획산행
* 코 스 :
<10/24금>
-팔봉산-(4.2km)
양길리(10:15출)~1.2봉안부~3봉(정상)~헬기장점심등~45678봉~서태사~어송리(13:15착)
-태배길-(6.2km)
의왕해변(14:15출)~방제로~구름포해변~이태백포트존~전망대~안태배해변~의항항(16:25착)
<10/25토>
-솔향기길제1구간-(10.2km)
꾸지나무해수욕장(09:55)~용난굴~중막골~가마봉~근육골해변~붉은앙댕이~만대항(13:53착)

<참석자> 총33명
박흥덕/정원영, 장창학/유경실, 우순명/김민자, 김남기/박정이, 남궁완/이순자,
한성섭/서종애, 손훈재/김미경, 이규도/정영희.
송경헌, 최택상, 박중배, 임충빈, 최규엽, 석균욱, 엄춘택, 윤종수, 손정수, 서정항
전종구, 이철화, 이용남. 임경락, 조보형....허철령, 박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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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팔봉산(362m) ...충남 서산시 팔봉면

-서산 팔봉산은 작지만 당찬 산으로, 8개의 바위봉우리가 올망졸망 이어진 산이다.
정상(3봉)에 오르면 해안국립공원 태안반도가 한눈에 보인다.
만리포 연포 몽산포 방포 해수욕장 등이 가까이 있어 산행 후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서울22산우회는 2014년도 가을기획산행으로 이 산을 찾고, 태안반도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송골매산장과 박다이아 산대와의 그 으~리~ 내미션도 이것으로 할라스 할 겸해서 마눌도 어렵게 꼬득여 다시 팔봉산을 오른다.

- 서산 팔봉산은 양길리에서 들머리 잡는게 쉽고, 덜 지루하다!
2006년 총산에 합류하여 이 산을 오르고는 8년여만에 다시 찾는다.
그땐 1,2,3봉 험한 암릉엔 보조밧줄, 쇠난간 정도로 되어 있어 내리는데 꽤나 애를 먹었는데도, 당시 강태욱, 이재홍등도 함께 했었다.
요즈음은 계단길등으로 안전시설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초산자도 무난히 오를 수 있게 되었으니, 울 마눌도 이 암릉을 마다하지 않았다.

- 2002년 설악 공룡능선기획산행 시 처음 참석했던 손훈재부부도 오늘 함께하니 의의가 깊고, 이 작지만 당찬 산과 가을 풍광에 원더풀~ 연발...
정상(3봉)부근은 좁고하여 개개인별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4봉 못미쳐 헬기장에서 점심 ... 오늘 산행의 덤~을 즐긴다.
오랜만에 산원 산녀님들이 그득하니 먹걸이도 맛이 배가 되는 듯, 그리고 희희덕거림~♬
4봉부터 8봉까지는 그리 힘든 구간없는 청계산을 오르내리는 수준 ... 발걸음들이 가볍다.
6봉에서 다 함께 김치 할 수 있었고 ...
오늘 못 온 중회선생은 이 사진을 보면, 과천 청계산 어느 지점이라 토를 달기라 해가며~ㅋㅋㅋ

- 사찰이라기에는 궁색하고, 당굿집도 아닌 듯하는 서태사에서 어송리주차장까지는 산판로 ... 20분
널널히 내리면서 이 곳에도 가을이 밀려 오고 있었다.
한번쯤은 와 볼만한 산이지만, 여러번 오기에는 좀 재미가 덜 한 듯한 서산 팔봉산,
정행(서정항)이 내미는 시원한 캔~맥주를 목구멍으로 들이 부으면서 오늘 산행발걸음을 총~총~접어본다.^Q^

► 태배길제1코스

- 이 길을 ‘순례길’이라 부르는 이유를 당체 모르겠고, 시작점은 작으마한 의항해변 ...
방제로 시작점에서 구름포해변 입구까지는 오르막이라 토사방지용으로 콘크리트 길 ...
이태백이 구름타고 구름포에 내려 주변 경관에 뿅~갔다하여 ‘태배’길이라 부른다는데,
이태백포트존이 좀 엉성하더라!
여기서부터는 그야말로 널~널~한 산판로 ... 해송이 좋고, 왼편 해변이 그림 같다.
신너루해변 전망대에서 구경하는 풍광도 한 그림이고, 굽어보는 구름포해변과 암벽과 파도
한참이나 이 지점에서 휴식과 소담들 ... 여유가 모두에게 가득하더라.

- 태배전망대 ... 건너 학암포와 신두리사구 언덕이 보이고 탁~펼쳐진 바다 풍경 ...
몇 년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의 현장과 제거작업 사진도 전시한 기념관도 있다.
장광설을 널어 놓는 해설가의 입답을 은근히 중지시키고, 다시 발걸음...
안태배해변과 신너루해변이 앙증맞게 곱고 주변 억새가 풍광을 더해 준다.
의항항까지 딱~2시간 널널한 발걸음 ...
이게 딱~컨셉이라는 쪌~화의 표정이 오후 햇살에 환하더라!

 ► 솔향기길제1구간

- 광란의 밤?을 즐긴 몇몇은 어제 걸은 태배길 정도라 여기면서 물 하나 달랑 들었던 넘~은 좀 고생했을끼라~ㅎㅎㅎ~
들머리를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잡는다.
주변의 해송이 아름답고 솔향기 그야말로 은은한 길 ... 초반은 널부러지게 걸을 수 있다.
펜션도 만나지 가두리양식장도 만나지 주막(간이매점: 딱 하나뿐이다)도 있지 ...
이 주막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와 방앗간 관계 ... 쪌~화가 바람 잡는다.
튀김 게(아주작음)에 옥수수동동주 한사발 ,,, 즐기는 맛이 좋고 이런 맛에 걷지요!

- 그러나, 오르내리는 5~6부능선길의 연속, 오늘 이런 오르내림을 여남번은 해야 하는데...
용난굴(이 일대가 오늘 트레킹의 하이라이트)까지는 여유롭고 다 함께 사진도 찍고 ...
훈재부부는 한국에 이런 올망졸망한데가 있나 싶다며 연신 촬~칵과 감탄 ....
이상하게 생긴 바위 꼭대기에서 포즈 취하는 최산고를 근사하게 찍어주고 ...
낮 기온이 점점 오르고 있었다! 발걸음들 다시 재촉~~~

- 오르락 내리락을 때론 해변으로 때론 고갯마루로 수없이 반복하며... 가마봉까지 ...
가마봉에서의 경치가 삼삼하다!
지나친 여섬도 왼편으로 굽어보고, 서해안 땅끝을 표시하는 빨간 수인등표등대도 보인다.
여기서 사진들을 놓치지는 않았을꺼야!
울 마눌도 민자누이도 발걸음들이 무겁게 보이는 지점이기도 하고, 쫑~구(전종구)는 그 특유의 거북걸음으로 저만치 앞서 가고 있었다.

- 큰노루금을 지나고 칼바위(영~칼 같지 않다는 이겨라 갱라기)을 내려 근육골해변에 닿는다.
여기서부터 만대항까지는 3.8 km. ... 1시간 좀 더 걸리는 것 같았다.
오른편으로 바로 마을길...도로따라 만대항까지 가면 30분 이내 ....
엄~춘과 쪌~화를 비롯(섭섭이 부부는 먼저 탈출 하였다) 어젯밤 광란파들이 갈등하며 바람 잡는다.
나도 울 마눌을 거기에 끼어 넣고, 넘들은 뒤에 오는 동지들을 더 규합하겠다나???
민자누이도 갈등한다. 거의 다 왔는데 빠져 말어???
내가 꼬득였죠! 순맹이 올려면 멀었고, 나와 데이트산행하자며 ... 그래서 다시 발걸음!

- 당봉전망대에서 내리는 산길이 부드럽다! 딱~직진하기에 알맞은 길이다!
직진했다 다시 빽~핸 녀석이 꼭 있을 것 같았다. 나중 확인 결과 역시나 있었다.
쌤~통~ㅎㅎㅎ
붉은앙댕이로 내려 해변으로 ... 저만치 가는 갱라기 불러 세워 마지막 물을 얻어 마시고,
서해땅끝을 지나 삼형제섬을 왼편으로 바라보며, 마지막 해변길 ... 다시 올라 쳐야 함~다!
민자누이 힘겨워하면서도 저 멀리 만대항 방파제가 보이니 힘을 낸다.
3면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만대항으로 내리는 내리막 바위터에서 ... 종착지점이다!
여기에서 인증~샷! 민자누이만 찍어 주었지요!
이 사진 없는 넘~들 솔향기길제1구간 종주 안했다고 해라~ eQ왈에 민자누이 옳~소!!!
딱~4시간 걸린 발걸음이었다!
참 좋았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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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 숙소(만리포해수욕장 북쪽, 베이 브리지 가족호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만리포해수욕장에 빠져 버려라고 답사메모에 썼는데, 바닷물에 빠진 사람 한 분도 없었더라!
짱~가는 숙소가 마음에 든다며 징글쟁글 묘한 웃음 ... 그 의미가 무얼까?
남~완은 정말로 늦둥이 볼려고 작정하였을까?
~ㅎㅎㅎ~ ~ㅋㅋㅋ~
샤워들하고 말끔한 얼굴들로 저녁 만찬 ... 새우구이와 꽃게탕 ...
새우가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따지지 말라 ~ 현산 왈 ; 맛있고 분위기 좋으면 돼었지?

- 여기에 금욜 오전 일 때문에 아침에 합류 못하고, 시외버스로 합류 한, 쬬~보와 갱라기
지 나오바리에 왔다며 홍주와 무씬 술을 들고 찾아 온 철썽이(박철성)...
때마침 태안에 일이 있어 내려 왔다는 허삿갓(철령)까지 합류했으니 분위기~짱!!!
만리포해변이 떠들썩하게 우린 그렇게 모여 맛 있게 먹으며, 즐겁게 야~기 꽃을 피웠다.
철썽이와 허삿갓과는 회식 후 빠~이, 빠~이~

- 쬬~보가 그냥 잠자리에 들면 안되지! 쪌~화가 가만있을 리 없지!
산녀님들 대부분 읍소집합 시키고(왜 나에게 그 미션을 맡긴담?)...
호텔 노랫방 전세 내어 1차 광란의 밤 ... 또 마셨다! 신나게들 불러 제끼더라!
자정이 좀 못되어 나는 탈출 ...
근데, 또 한무리들이 ... 새벽1시반까지 했더래요!
종애누이 섭섭이 불러낸 거 나 아니라니깐요!
그 새벽파들 솔향기길에서 솔향기는 많이 맡았겠지! 그리고, 좀 고생 했을 껄???

- 태안반도에 가걸랑, 그냥 걸어 보세요!
참~좋습니다! 그게 필링입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올 가을에 태안반도 해변길에 그렇게 수놓고 왔습니다!
함께한 친구들과 산녀님께 감사~ 함께 못한 친구와 산녀님께 강~추하면서 ...ending...
송골매산장, 박다이아산대, 풍천군산총 ... 고맙데~이!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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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정리~ eQ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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