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愁”의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

옥천의 장령산, 계곡과 숲 조오타!

▶일 시 : 2018년 10월 14일(일) ... 맑음, 가을날씨

▶산행지: 장령산(656m) ...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 2018가을정기산행 합류

▶코 스 :

(A조) 휴양림입구~정상~원점회귀

(B조) 치유의 숲길 트레킹

<참석자>

☞서울총산 : 버스9대

☞22회참가 : 6명(진영산 이필중 이경우 윤현로 이강욱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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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령산 ...

남서쪽으로 서대산(904m)과 이웃하며 사목재를 경계로 북쪽의 마성산과 마주하고, 산정상에서 북쪽을 향해 능선이 완만하며, 서쪽 금산리 방면은 ‘91년부터 편의시설과 주차장등이 개발되어 휴양림으로 조성되었다. 산 정상에는 육각정자로 만든 전망대가 있어 서면 옥천읍 전경과 금천리를 돌아흐르는 금천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천천에는 천연기념물 238호인 어름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나무와 참나무숲이 울창하고 숲 사이로 왕관바위와 포옹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다.

이 산은 11년전인가? 서울고동문산악회에서 봄정기산행지로 한번 했었고, 나는 개인적으로도 한번 더 갔던 산이다!

높지는 않지만 옹골차게 가파른 구간도 있고, 아직도 거친 산길도 많다.

산세가 깊은 만큼 계곡은 좋아, 여름철에 피서객들이 더 많이 찾는 산이다.

- 오지랖 떨면서 설악(雪嶽)을 갔다 온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산우회의무감 아니면 빠지고 싶었던 오늘 ...

으~리, 씨~야..하며, 협박하고 공갈쳐도 꿈적하지 않은 22회산객들 ...

오지십설파니, 산우회핵심멤버니, 우리야 위대한 목산파니 ... 외치면 뭐하고...

안나푸루나, 지리산, 설악산을 함께 갔다 오면 무씬 소용이 있남요?

엑기스메뉴, 청송나들이에는 떼거지로 붙으면서도...

아차 하면 서울총산정기산행에 ’산장, 산대‘ 딸랑 2명만 참석하는 참사(慘事)가 일어나기 직전,

대전의 이경우와 윤현로가 구산자(救山者)로 나타나고, 이에 미국에서 일시장기체류중인 이강욱도 합류...

전날밤 이필중까지 응원메세지 ...

암요, 그래도 으~리는 살아있따 아이가!

- 이제는 좀 지리한 ’지리산‘을, 내년이면 설~악(舌愕)만 남을 ’설악‘을, 다른 유명한 산을 오지랖 떨면서 ’바람잡이‘ 절대로 안할끼라!

내년도 미션기간동안은 맛깔나는 ’기획산행‘은 의무감으로 할 것이지만, 산우회창립22주년이니, 창립당시(9명)의 숫자에 맞게 진산객들로만 음모(陰謀)을 꾸며, “죤~산”을 봄.여름.가을.겨울 산행하고는...

그 이후는 발걸음 허락하는대로 이 산하를 사랑하다가 염라대왕과 면접하면 “한판 인생”살다 가는 것 아니겠소!

- 장령산휴양림입구에서 이강욱,이경우,윤현로와 반가운 만남 ...

필중이는 강욱이와 정말 오랜만인 듯 ... 아주 껴 안는다!

애당초 정상으로 갈 의향이 없었던 나는 ’치유의 숲‘으로 유도하는 발언과 함께, 장령산 정상쪽 가파른 된비알로 슬그머니 겁을 줘 봤다!

찐~산장과 경우는 좀 뽀루뚱해도 어쩌?

현로는 쾌재의 미소 ...

계곡따라 ’치유의 숲‘을 걸으며 정담과 다른쪽 정상가는 거친 산길(경사도30도) 중간쯤으로 만족하고는 도로 빽~ 쉼터 정자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들...

’치유의 숲‘ 트레일에는 곳곳에 ’정지용‘ 시인의 시(詩)가 즐비하다!

우리들의 흘러간 레코드도 찌~익 찌~익 잘도 돌아간다!

필중이는 오늘은 피리가 아니라 옥(玉)으로 만든 뭐(이름몰라라)~가지고 가락을 잘도 불어댄다! 왕년의 70년대중반 ’설악 죽음의 계곡‘을 타고 내려갔다는 산행무용담까지! 죠~디는 참 놀리더라! 교수아니랄까봐...ㅋㅋㅋ.

그 당시 CCTV도 없겠다? 우리 동기와 함께는 아니라 카고?

증거와 증인이 없으니 ... 믿던지 말던지... 암튼, 재미잖냐!

- 불판과 야채일체를 준비한 데에다 주최측 공급메뉴 삼겹살+목살+쐐주+막걸리 ...

총산정기산행은 가벼운 산행 후 소풍분위기, 이런 맛이구나 하면서 ...냠~냠~꺄~아~

필중. 경우.강욱.현로 ... 이런 분위기 처음일껄!

함께한 33회, 44회, 바로옆 11회선배님 ... 우리가 남이가? “서울총산 땡~아이가!...”

정상으로 갔다오지 않아서 그런지, 매번 총산에 오면 뒷풀이에 시간이 쫒겼는데, 오늘은 느긋하게 디져트에다 커피까지 ... 릴리리 맘보...☺

장령산일대는 이제 깊은 가을 속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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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