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過)하지 않으나 조금 덜(微)한 광명3산
가학광산탐방은 꽤 괜찮은 산행의 덤이다

* 일 시 : 2014년 6월 28일(일) ... 구름 많음, 낮 더움(29도)
* 산행지: 광명3산(도덕산~구름산~가학산), 가학탄광탐방
* 구 분 : 서울22 제207차정기산행
* 코 스 :
도덕산입구(09:50출)~도덕산~노온정수장.철책길~제2경인고속도로구름다리~
구름산(11:50착)~부대후문(12:05착,점심등...)~가학산~가학광산입구(13:30착)
.... 광산(동굴)탐방,50여분.

<참석자> 총22명
송경헌, 박중배, 임충빈, 김남기/박정이, 우순명/김민자, 김시영, 서병일, 서정항,
김유신, 곽성균, 김일동, 남궁완, 오성학, 이용남, 이영종, 전종구, 정병일, 조홍연,
이규도 & 윤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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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에 3산(대모산,구룡산,인릉산)이 있다면, 경기 광명에도 이에 못지 않은 3산이 있다하여, 유신랑의 강~추로 4명이 지난 봄에 도덕산(183m)~구름산(240m)~가학산(220m)을 산행해 보고, 가학광산 탐방도 솔솔찮게 구경하였었다.
등산객 드물고 널널한 육산길이며 숲이 우거지고, 광산안은 연간 섭씨12~15도, 피서(?)도 겸하면 한판 산행으로 꽤 괜찮을 것이라 여겼었다,
때이른 무더위 6월에 정기산행지로 여길 택한 집행부의 배려에 감사하면서, 한편으론 전철로만 1시간 훨~넘게 걸리는 그 먼 곳(?)으로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배낭을 짊어지고 나섰다.

- 어느덧 우리도 6학년 중반에 들어서고 있지~용!!!
각자의 삶에 있어서 부(富), 명예, 건강, 취미 등등 ...
펄펄한 4학년~5학년 때와는 많이 달라졌으리라 생각된다면 내가 너무 앞서 나갔나? 
그래도, 과(過)하지 않으나 조금 덜(微)하면 뭔가 허전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그래도 아직은 싱싱한 구석이 있나 싶더라!
지금 집행부의 산행메뉴가 둘레길등이 너무 많다는 둥 둘~둘~거리는 산원들도 있고, 번외등 좀 쎈 산행이 없냐며 괄~괄~거리는 산원도 있지만,
그럼 산우회 접수하여 입맛 나는 메뉴(산행) 만들어 보이~소! 얼매나 어려운 봉사직인데!
송골매 산장, 박다이아 산대, 풍천군 산총 ... 나 지금 잘 아부떨고 있~죠! ㅋㅋㅋ~ 

- 어느 시골 뒷동산 같은 분위기의 광명3산 ...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이 한 산객에겐, 과(過)하지 않으나 뭔가 조금 덜(微)한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가학광산탐방피서는 산행의 덤이다. 
해발300m도 안되는 산을 오르내리며, 텃밭지대도 지나고, 정수장 철책선도 오르내리는 발걸음에 세세한 코스 및 산길 내용은 생략함이 더 여백(餘白)을 남기리라 여기며 싹~뚝 ...
다만 에피소드 이야기꺼리 몇 건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의미와 페이지는 충분하리라 여긴다.

* 30여분 일찍, 광명4거리역에서 나오는데 뒷에서 왠 꺽다리 복장이 사뭇 현란하고 고급스럽다. 어라 ... 영종이!
상하 콜롬비아제품, 신발 신식K2, 그런데 고장난 스틱? 내가 고쳐 주었지! 꺽다리 맞죠?
왜 이런 복장이냐 묻자, 탄광(동굴)이 추울 것이고 미아가 안되려면 눈에 띄는 색상이 좋다나 ... 졌따! 이 화상아 ... (속으로) 오늘 산행에는 너무 과(過)하이 ... ㅎㅎㅎ

* 발걸음을 내 디딘지 10여분도 안되어 잠깐 쉴 때, 신토불이 용내미, 광명3산에 대해 시(詩)한수 읊겠노라 목청을 돋운다. 아직 3산을 다 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시상(詩想)이야 언제 어디엔들 자기 흥겨우면 떠 오르는 것이지만, 이 광명3산에서 시 한수라? 용내미, 흥(興)이 너무 과(過)했나???

* 정수장 철책선, 지난 봄에 왔을 때, 유신랑(김유신)이 오늘 휴전선 철책선 못지 않은 곳을 빙~돌아 오르내릴 것이라며 기대치를 잔뜩 부풀게 했다.
이중 철책선(시설중요성감안)에 GOP같은 감시탑에 셔치라이트가 있지만, 그런 분위기 사진 한~컷 담으려고 아무리 애써도 영~ 아니올씨다~요!

* 그 철책선 올라서서 벤치에 쉬고 있을 무렵, 뒤이어 오던 남~간, 민자누이 스마트폰 외출갔다 돌아 온 사연 신(?)이 나서 이야기 한다(상세내용은 사랑방에 가 보소!!!).
박다이아, 팔자에도 없는 산대 맡아 산중에 분실?(외출이 맞죠!))스마트폰 찾아 헐레벌떡 갔다 오는 모습이 삼삼하게 그려지더라. ㅎㅎㅎ~
여기에 한술 더 떠는 이가 있었으니 중회선생이라!
찾아 주었느니, 스마트폰 가격+내장된 정보의 가치, 합산한 금액의 25%는 사야 한다고 ...
그 변(辯)이 그럴싸 하다만 너무 과(過)하지 않소? 순맹이 황당하여 맹~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모두 웃을 수 있었지~용!!!

* 부대후문이라는 곳, 산길에서 좀 들어가서 외진 넓은 곳이라 20여명이 딱~안성맞춤인데..
왠 등산객 혼자 가운데 진을 치고 버티고 있고, 박다이아 아뭇소리도 못하고 후퇴 ...
우린 그냥 산판로 길가에 거시기들 처럼 엉덩이 깔고, 산행의 덤, 냠~냠~을 즐긴다.
그런데, 풍천군 머릿수를 세는 데, 아무리해도 한 명이 모자란다나 ...  ?@#$%@ ...
머릿카락 숫자는 별로 없어도 내장된 메모리는 아직 그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터인데???
풍천군은 자기가 자꾸 돼지가 되어가나하며 다시 한번 확인 ... 역시나 한명이 없단다!!!
아~ 그렇군! 구름산 오를 무렵부터 보이지 않았지! 녀석, 오늘도 과(過)하게 튀~네 ...
정기산행에서만이라도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미션자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 가학광산은 지난 3월29일 부터 개장 되었으며, 일제시대때 금,은,동,아연을 채취하기 위하여 개발되었고, 1972년까지 광산으로 운영되었지만, 이후 인근 소래포구의 젖갈등을 보관하던 발효창고로 사용되다가 최근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다.
평균기온 섭씨12도로 안내자의 인도에 따라 약40~50분정도 동굴탐방은 그런대로 한번쯤 들릴만한 곳 ...
오늘도 어린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학습차 많이들 와 있었다.
난, 봄에 광산동굴탐방은 충분히 하였기에, 일행들이 들어가고 난 뒤, 광산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놀이터에서 어린학생들과 발 담그며 노니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총~총~접어본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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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 (가학광산에서 버스 한 정거장...걸으면 너무 길~다) 뒷골에 위치한 가학골 두루치기...
앞골 땡기게, 이 주변엔 식당이라곤 여기 딱~한 곳 ... 이곳을 찾아낸 박다이아 산대 ...
그 정성, 과(過)하면 과할수록 더 좋~소! 이에 동의하면 박~수~ 짝,짝,짝...
여기에, 이 땡볕에 이 먼 곳까지 찾아 온 늦각 - 윤종수, 더 큰 박수~ 쨕,쨕,쨕,
요런 정성과 의리, 아무리 콸~콸~넘쳐나도 그림이 좋지요!

* 식당 바로 옆, 시골 구멍가게 ... 경사났네?
보기 드문 인파에 매출이 팍~팍~팍~
민자누이, 스마트폰 가출 후 귀향한 댓가로 맥주 아이스크림등 솔~솔~찮게 쏘았다.
근데, 지갑은 순맹이가 꺼내데 ~~ㅎㅎㅎ~~
암튼, 잘 무심~더!
송골매산장, 박다이아산대, 풍천군 산총 ... 수고 많았고요~
아참, 유신랑! 둘째여식에게서 손자 보았지! 축하함~다!  그리고 (속으로) 그 부러움@#@ 

오늘 뒷풀이는 과(過)하지 덜(微)하지도 않은 딱~이었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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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