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頭大幹따라 白頭山 천지(天池)에 닿고픈

산쟁이들의 염원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일 시 : 2018년 2월 24일(토) ... 맑음, 포근(1도~8도)

▶산행지: 북한산둘레길8,9구간 ... 정진사위산자락,시산제

▶구 분 : 제251차정기산행 겸 무술년시산제

▶코 스 :

구파발역(10:17출)~이말산~북한산둘레길8,9구간...정진사위산자락(12:15착)

<참석자> 총24명(무순임)

진영산/이종미, 최택상/홍승자, 한성섭/서종애, 홍기창/박란이, 이규도/정영희,

김시영, 장창학, 송경헌, 곽성균, 김종진, 박중배, 최규엽, 이용남, 윤지현, 김용하,

유인식, 이필중, 임충빈, 이남영(동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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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우회창립 이후, 매년 시산제를 강화도 마니산에서 봉행(奉行)해 오다가, 3년 전부터 북한산자락에서 봉행하게 되었다.

시산제를 봉행하는 상징성(象徵性)이야 백두산 천지(天池)에서 하는 것이 으뜸일러라!

한편, 한라(漢拏)의 백로담, 지리산 천왕봉, 설악의 대청봉, 태백산 천제단에서 시산제를 봉행한다면 산쟁이이던 산객(山客)이던 그럴싸한 그림이요 의미가 있으리라!

또한, 강화도 마니산에서 시산제를 봉행해 왔던 것도 상징성과 의미는 충분하였지만, 나이도 점점 들어 몸과 마음도 무뎌지고, 음력정월 날씨에 접근성과 편이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의 흐름인 것을 어찌하랴!

하여, 우리가 천수(天壽)하는 날까지, 우리의 산행이 계속된다면, 명산(名山)중의 명산, 북한산자락에서나마 시산제를 봉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복(福)으로 여긴다면, 족(足)하지 않을까?

- 몇 년전부터 일년에 각종 산행에서 볼 수 있는 산원.산녀님들 얼굴이 50여명 ...

접근선과 산행의 난이도를 감안 할 때, 더 많은 인원의 참석을 기대하는 것은 집행부의 본심이다. 그런데도 응당 참석해야하고 참석할 만한 산원.산녀님들이 특별한 사유없이 묵묵무답(默默無答)이면 준비하는 사람 맥~이 빠지는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일러라!

협력식당을 정해서, 각종 제물(祭物)을 준비하고 진설하고 뒷풀이하는 것도, 참석인원의 한계와 금전적 이유로도, 어쩌면 수년내로 한정(限定)점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면, 참산객들만이 주과포를 배낭에 짊어지고, 북한산이나 관악산이나, 주봉을 바라보는 근사한 터에서 시산제를 봉행하게 될 것이고, 세월따라 그것도 의미있는 시산제일러라!

졸업50주년이 되는 2020년쯤이면 또 한번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 음력 정월초치고는 맑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 ...

오늘 시산제, 산행에 참석한 인원이 산원.산녀님 합하여 17명 ...

시산제장소로 바로 7명!

인원이야 무씬 의미가 있고 다소 예상한 인원이었지만, 산행하는 동안 발걸음이 가볍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미션~임기동안은 최선을 다할꺼야!

나름대로의 정성을 다해 최소경비최대그림의 주과포등 제물(祭物)을 진설하고 ...

서울22산우회, 2018년 무술년 시산제를 북한산자락에서 경건히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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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따라 白頭山 천지(天池)에 닿고픈 것은 산쟁이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바램입니다! 그 상징성(象徵性)과 당위성(當爲性)이 자명(自明)할진데, 나라와 국민을 위한 헌신은 고사하고 무감무뇌의 위정자들에게 기대하기엔 백년하청(百年河淸)입니다!

이젠 천만명 산쟁이들이 그 길을 열게끔 “큰 발걸음”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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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염원이 담긴 시산제문(始山祭文) 소지(燒紙)한 제가 하늘로 훠~어~이~

날아갔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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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 이남영동기회장님께서 어려운 시간 내어 주시어, 산우회의 한 해 무사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덕담과 함께 봉헌금 봉투도 내밀어 고맙고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남편과 영감탱이친구들이 무엇이 귀엽고 이쁠까마는, 산행과 시산제장소로 오신 5명의 산녀님은 오늘만은 선녀님들이었소! 으~리!!!

- 부득이 오늘 참석 못했던, 서울22산원.산녀님들, 올해도 각종 산행에서 얼굴들 보고 희희덕거리며 추억을 만들면서, 이 산하는 변함없이 사랑합시다!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 꾸~벅~합~장.^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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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