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용내미가 바람을 잡으며 바람잡이 좀 해달란다.
설전날(2/9토) 서울근교 아무산이나 눈산행 소소하게 하자고...

아래에 해당되는 분들은 틀림없이 안 나올꺼라는 것을 알면서도,
몸도 근질거리고 소소눈산행도 하고픈 마음에 문자 날렸다.
-열라, 운전하고 귀성길에 오르는 분(열 받았을꺼야),
-설준비 시~다라도 해야 떡국 얻어 먹을 수 있다는 분,
-손자손녀 봐주며 재롱에 입이 귀에 걸릴 분,
-이 추위에 무씬 산행이냐며 흐~응 하시는 분,
... 등등 ...
그래도 정중히 불참답신을 해주시니 얼매나 고맙소!
 
어딜 잡을까하다가 제일 적설이 많고 안전하고 귀가하기 쉬운 곳, 남한산성 코스로 찜~.
번개에 4명이면 성원이다. 누구인지는 사진에 나와 있죠~잉.... 최택~, cQ(규엽), 용내미, eQ.
(한명은 아침 날씨가 넘~추워, 하산자리로 합류)!
그리고, 마천동~연주봉옹성~북문~동장대~암문~벌봉~동문~중앙로버스종점

눈길 남한산성, 좋았다!!!
- 연주봉옹성에서 바라보는 예봉예빈, 검단용마, 눈덮힌 능선의 실루엣
- 북문가는 길, 낙락장송에 얹혀있는 잔설
- 동장대 오르는 성벽길, 암문에서 벌봉가는 푹푹 빠지는 눈길,
- 동문으로 가는 곡선성벽과 암반에 붙은 소나무

어라~?? 산행과장소 바람재비는 나와 용내미가 찜했는데,
전복감자탕(석촌역부근), 한우꽃등심(가락시장)...쑤~웅하고 쏜 이는 홍기~와 Q엽이라#@? .암튼, 잘 무심더!
즐거운 눈산행이었고요!

~ 낙수. e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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