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일에 출발해 17박 18일의 일정으로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지역 솔로 쿰부의
아일랜드피크(임자체 6189m)를 4월 15일 오전 9시(현지 시간)에 전원 등정하고 건강히 돌아 왔습니다.

4월3일 루클라(2850m)를 출발해 히말라야를 오르기 시작해 고쿄리(5350m)를 오르고
촐라패스(5420m)를 넘으며 성공적으로 고소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전에 이미 오른손 부상으로 아일랜드 피크는 포기하고 칼라파타르(5554m)를
트래킹 하기로한 이효열28과 4월 11일에 헤어져 추쿵(4350m)에서 하루 쉬며
장비점검과 아울러  휴식을 했습니다.
아일랜드 베이스 캠프(5100m)에서 4월13일 최종 컨디션 점검을 마친 일행은 
14일  하이캠프(5550m)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15일 1시 30분에 출발해
크램폰 포인트에서 크팸폰(설상 아이젠)을 장착하고 두군데의 크레바스를 건너고
6피치의 쥬마링을 통해 칼등능선에 오른 후에 9시에 전원이 정상을 올랐습니다.
(최택상22, 이종현22, 정해일26, 부인 박혜숙, 김병화28, 차호은 한국등산학교 강사, 셀파 2명)

12일 추쿵에서 2cm의 눈, 다시 13일 베이스 캠프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온 4cm의 적설로 등정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으나 도전 당일은 쾌청하였고 하산 후에 날이 궂어 지며 다시 눈이 왔습니다.
우리 보다 하루나 이틀전에 정상을 도전 한 서양 여러팀이 일기불순과 여유없는 일정으로 인해
등정을 포기하고 쓸쓸히 하산하는 상황도 목격하였습니다.
아마츄어들이 6000급 산을 도전해 다소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등정 당일의 좋은 날씨, 6000고소에의 적응등은 천우신조 였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동기여러분들 특히 산장을 비롯한 산우회 여러분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소적응과 일기불순등 등정실패에 대한 예비일을 일정에 감안했었는 데 정상에
오르기 까지 일정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어 당초 일정 에서 나흘을 앞당겨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략히 보고를 드리고 추후 사진과 산행기를 보완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