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25제171차정기북한산철탑돌이~22산우환갑기념산행(32회초청주관잔치) → 단상

후배들이 마련한 환갑기념산행-마음의 끈따라,
북한산, 남서5,6부능선 철탑돌이산행,

* 일 시 : 2011년 6월 25일(토) ... 흐리고 비!!!
* 산행지: 북한산 철탑돌이
* 구 분 : 제171차정기 겸 22산우환갑기념산행(32회초청,주관잔치)
* 코 스 :
구기삼거리(10:15출)~탕춘대능선~족두리봉안부~솔밭(소소간식등)~향림원윗길~
철탑돌이길~진관사입구~둘레길9구간마실길~가나안오리장작구이집(14:50착)
...................................................................................................................................
<참석자> → 총66명
* 22회 ... 42명
우순명/김민자, 배진건/김수정, 서병일/한은구, 최택상/홍승자, 장창학/유경실
김시영/이희숙, 유인식/이수란, 신학수/안순혁, 윤지현/김경순, 이규도/정영희
오성학/정윤덕,
이종현 최규엽 송경헌 이재홍 강효수 임춘봉 김용하 김남기 박희수 양민식
김경래 이용남 홍기창 김종진 노현덕 임경락 이정중 윤종수 윤일택 허철령
* 32회 ... 20명
손승용부부, 천원기부부, 간민호부부, 안승철부부, 김성모, 정윤연, 이영의,
이홍규, 김진원, 김봉주, 박권우, 탁희현, 곽경탁, 조효성, 안종승, 주종휘.
* 자리를 빛내 준 분 ... 4명
장헌수(14회:총산고문),
최치석(16회:총산고문),
허논만(29회:총산총무),
송이익(33회:총산부등반대장)
===================================================================

- 오늘이 무슨 날이던가!
이 땅에 동존상잔의 비극적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61년째 되는 날이다!
서울22친구들 대부분이 저 참혹한 전쟁 한가운데에서 태어나 오늘에 이르렀다.
그 전쟁의 아수라장에서 1950년에 태어났다한들, 나같이 운 좋게 남쪽 부산에서 태어났으면 모를까, 갓난자식을 가슴에 아리게 묻었던 부모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을진데,
제때에 출생신고를 했을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부모가 과연 몇이나 되었겠는가?
그래서, 서울22친구 대부분이 1951년생이거나 1952년초반생이 아닐까도 짐작해 본다.

암튼, 우리들은 이념의 갈등과 혼돈에서 6.25전쟁의 폐허속에서 태어나 자라서,
4.19와 5.16, 근대산업화, 군부독재, 민주화, IT강국진입등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대한민국에서,
60여년을 참으로 드라마처럼 살아오며 오늘에 이르지 않았겠는가!
이 산하가 변하지 말아야 하거널, 아직도 북녘은 변하지 않고 3대세습까지 가는 엄현한 현실이기도 한 오늘이다.

그 오늘, 2011년 6월 25일~
32회산우회 후배들이 서울22산우회원 환갑기념산행과 소소한 잔치를 마련했단다!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날이요, 서울22산우회 일지에도 한 획을 그을 날이 아닌가!
(환갑 진갑 다 지난 이 eQ가 얼굴 내밀 자리인가 망설려지기도 하였지만...ㅋㅋㅋ)
넘~들아, 건강하게 살아 남아 칠십되걸랑, 32회랑 ‘육칠순합동산행’ 함께 하자꾸나!!!

- 또한, 오늘 자리를 더 빛내 주신 선후배가 있었으니, 장헌수(14회:총산고문), 최치석(16회:총산고문), 허논만(29회:총산총무), 송이익(33회:총산부등반대장) 4명이다.
후배들이 마련한 환갑기념산행-마음의 끈따라, 북한산 남서5,6부능선 철탑돌이산행에 나설 무렵부터 흩뿌리는 빗방울이 얼굴을 간지런다.
탕춘대능선을 따라서 향로봉서남쪽으로 틀며 굽어보는 서울전경과 족두리봉과 멀~리 인천까지~시야가 통쾌하게 펼쳐진다.
오늘 산행리드는 장헌수선배, 일명‘헌수트레일’로 명명된 산길을 따라 진관사까지 갈꺼란다.
솔밭에서 소소한 간식등을 들고서는, 본격적으로 북한산 남서5,6부능선 철탑돌이산행에 나선다. 
근래 북한산둘레길이 개발되어 북한산 주능선과 지능선에도 등산객이 30%이상 감소하여 덜 붐비는데,
‘헌수트레일’ 철탑돌기 산길엔 평소에도 등산객이 드문데 하물며 오늘같이 궂은날엔 말해 무엇하랴!
진관사입구까지 둘레둘레 돌아가는 길에 경치도 구경하고, 은평뉴타운에 대해 이야기도하며, 촉촉한 산길은 걷기에 딱~이었고, 등산객은 우리 일행뿐이었다.
양민식, 녀석은 혼자 대남문을 먼저 갔다가, 진관사입구에서 합류하니, 서울22산우회정기산행에 족보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둘레길9구간마실길따라 걸어서 행사장으로 갈 사람들만 장비 다시 여미며 계속 go~go~
억수로 쏟아지는 빗속으로 ~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쾌감까지 느껴지더라!
환갑진갑 지난 나이에 이제 맛이 조금씩 가나 ... ㅎㅎㅎ~^Q^
~~~~~~~~~~~~~~~~~~~~~~~~~~~~~~~~~~~~~~~~~~~~~~~~~~~~~

<뒷이야기>
* 북한산(삼각산) 용출봉과 의상봉이 빤히 건너 보이는 곳 - 가나안오리장작구이집
32회 아우들이 22회산우회원환갑잔치를 마련한 소소하나 아름다운 자리일러라!
66명이 모여 정담을 나누니 분위기 얼쑤~ 좋을시고...♬

* 32회 아우님들, 자리를 빛내주신 선후배 네분,
정감어린 산행과 잔치 ...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정성에 감사드림~다.

* 최택상 총산회장 인사말씀 점점 길어지니 ... 레임덕 가까워 지면 그런다고 카더라.ㅎㅎ
이종현 서울22산장의 건배구호가 “자~연~보~호~”라???
암, 자연보호 좋~죠! 좋고 말구요!
넘~들아, 산에 자주 나와 ‘자~연~보~호~’하자꾸나 ...
1년밥상이 달라진단다! ...ㅋㅋㅋ!!!
=================================================================

~글: eQ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