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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게시판

220709-구룡산~대모산~인릉산(특별산행 12)

페이지 정보

김시영 작성일22-07-11 22:46 조회410회 댓글0건

본문

220709-구룡~대모~인릉

 

[일정]

0900   양재시민공원역 3번출구 집결

0913   KOICA 뒤쪽 구룡산 등산로 입구

1015   구룡산(306m)

1114   대모산(293m)

1134   국정원 철조망 삼거리

1208   대모산 하산

1211   세곡푸르지오 아파트 옆 공원 점심

1243   출발

1315   가구단지 인근에서 인릉산 들머리 찾아 헤맴

1344   인릉산 주능선 도착

1411   범바위 도착

1427   인릉산 정상(326.5m)

1530   옛골 삼거리 도착

1541   성남 누비길 7구간 인릉산 날머리 도착

1553   옛골(상적동) 삼거리 도착

 

[참가자]

 곽성균, 김시영, 김일동, 김정식, 서병일, 송경헌, 문주일, 양민식, 홍기창

 

[활동]

6시간 50분/27,000/15km

 

[낙수]

 

  대모산과 구룡산은 대한민국에서 강남이라고 불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다. 토요일 오후 해거름 무렵에 반려견을 앞세우고 운동화를 신은 아이들과 함께 대모산을 오르는 젊은 부부는 강남의 중산층의 여유있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산 주변으로는 지하철 역이 5~6개나 있고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가 높지도 않아서 오르기가 쉽다. 산기슭을 따라 서울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쉽게 접근하여 산책까지 할 수 있는 공원화한 산이다. 반면에 등산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과 구룡산을 거쳐 개포동 구룡마을 쪽으로 하산하는 2산 종주 루트를 선택하더라도 2시간 반 정도면 산행을 마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등산으로 하기에는 다소 미진한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북한산이나 관악산 또는 청계산으로의 잦은 등산이 식상하게 느껴지거나 혼자서 단촐하게 산행하고 싶을 때는 대모산이나 구룡산 혹은 두 산을 동시에 찾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렇다면 대모산과 구룡산에 인릉산까지 더하는 산행은 어떨까?

 

  인릉산은 서울의 강남구 및 서초구와 성남시 수정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서울의 최남단에 있는 횡단 도로인 헌인릉로를 가운데 두고 대모산과 구룡산을 마주보는 산이다. 능선은 동쪽으로 세곡동 사거리의 강남데시앙 아파트 뒤쪽에서 시작하여 서쪽은 서초구 내곡동의 더샵포레스트 부근에서 끝난다. 인릉산은 대동여지도에는 천림산(天臨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시대에 산의 건너편에 있는 인릉(仁陵)에서 이름을 차용하여 인릉산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풍수설에 의하면 인릉산은 인릉의 조산(朝山)에 해당한다고 본다. 조산은 왕의 능침을 향하여 배례를 올리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대모산 중턱에 있는 인릉이라는 능호를 엉뚱하게 건너편의 산의 명칭으로 사용한 인릉산이라는 작명은 전혀 납득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인릉은 조선 23대 왕인 순조(재위 1800~1834)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합장릉이다. 인릉의 좌측에 있는 헌릉은 조선의 3대 왕인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쌍릉이다. 원래 순조의 능은 파주시의 교하동에 있는 조선 16대 왕인 인조의 장릉 인근에 조성되었으나 풍수상 불길하다고 하여 철종 8(1857)에 현재의 장소로의 이장을 완료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렇지만 망자의 유택(분묘)을 특정한 장소에 조성함으로써 후손이 융성하고 발복한다는 풍수설은 중국인에 의해서 창안된 사상 중에서 가장 허무맹랑한 신앙체계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풍수설에 맞추어 선왕들의 능침을 조성한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어떠하였는지는 굳이 지적할 필요도 없다.

 

  청계산의 매바위에서 내려다보면 인릉산의 능선은 청계산으로 이어지고, 구룡산과 대모산의 그것은 염곡동 언저리에서 인릉산의 줄기와 이어지고 있는 형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인릉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등산뿐만 아니라 대모산, 구룡산, 인릉산 등 3산을 모두 연결하는 등산도 가능함을 시사한다. 2014년에 처음으로 인릉산을 등산한 이래 여러 차례에 걸쳐서 구룡산~인릉산 및 대모산~인릉산을 각각 이어주는 산길을 찾느라고 헤맨 끝에 이듬해인 2015년에 드디어 대모산~구룡산~인릉산을 모두 연결하는 루트를 개척할 수 있었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모르는 산길을 혼자의 노력으로 찾아냈을 때의 희열은 담담하면서도 깊었다.

 

  혼자서 부지런히 걸을 경우, 수서역에서 대모산과 구룡산을 거쳐 염곡동 치안센타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 육교를 건너서 여의천을 따라 내곡동 더삽포레스트 뒤쪽의 인릉산 들머리까지 들어가는 데는 약 30분이 필요하다. 들머리에서 인릉산 정상을 거쳐 국정원 건물이 정면으로 보이는 범바위를 지나 세곡동 강남데시앙 아파트 뒤쪽의 법수선원 입구 옆에 있는 인릉산 날머리까지 도착하기까지는 2시간 30분이 필요하다. 여기에 휴식과 식사 시간으로 40분을 더하면 전체가 말발굽 형태인 3산 산행 약 20km를 완주하는 데는 내 기준으로 5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산길의 경사도는 심한 편이 아니고 산길 자체도 험하지 않은 육산이다. 그러나 인릉산 능선길은 양쪽으로 잡목만 우거지거나 구간 일부에는 서울특별시 쪽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철조망이 길게 가설되어 있다. 그래서 범바위에서의 조망을 제외하면, 멋진 풍광과는 거리가 멀고 오로지 끈기있게 걷는 인내심만 요구되는 산길이다. 한 가지 좋은 점을 들자면 등산객이 드물어서 혼자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이라는 것이다. 대모산과 구룡산에 더하여 인릉산까지 포함하는 3산의 등산은 서울의 강남 지역에서 쉽게 접근하여 호젓하게 장거리 산행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등산객에게는 아주 적절하다.

 

  혹서기인 79일에 3산을 종주하는 산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9명의 친구들이 9시까지 집결지에 모습을 보였다.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간간히 불어서 더위는 다소 꺾인 것으로 느껴졌다, 여름 산행에는 최적의 날씨라고 할 수 있다. KOICA 경내로 들어가서 뒤쪽의 주차장 옆으로 가면 바로 구룡산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처음부터 다소 가파른 숲길이다. 일행은 숨이 가빠질 만하면 잠깐씩 쉬어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움직였다. 바람결이 알맞게 이어지는 짙은 녹음이 우거진 그늘 아래에서 발걸음을 멈추면 땀이 배기 시작하는 티셔츠는 이내 서늘하게 식어서 등줄기에 닿는 감촉이 상쾌해진다. 1시간 만에 구룡산 정상에 도착하여 전망대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백색의 직육면체 일색인 강남의 아파트 바다가 눈 아래로 가득하다. 개포동 재개발 지역에 솟아 있는 타워크레인은 산업화 이후 너나 할 것 없이 추구해 온 부에 대한 우리들의 욕망을 상징한다. 한국에서의 강남은 사회경제적 및 정치적 함의와 함께 이 시대가 창출하는 문화를 대변하는 용어이다. 정상에서 아이스케이크를 팔고 있는 허름한 젊은이로부터 아이스케이크를 사먹으면서 일행을 20분 정도 쉬었다.

 

  구룡산 정상에서 대모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는 브이(V)자 형태여서 난이도는 다소 높지만 30분 정도이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이다. 1990년대 말에 처음으로 구룡산에서 대모산으로 등산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 등산로는 그 옆으로 설치된 국정원의 철조망을 따라 산죽나무까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20여년이 지난 요즈음의 등산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파이고 깎여지고 넓어진데다가 여기저기에 샛길이 무수히 생겨나서 피복식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괴되었다. 피복식물이 사라진 산은 비가 조금만 내려도 토사가 빗물에 쓸려 내리게 되어 두 산기슭을 따라 개설된 양재대로는 많지 않은 강수에도 황토로 덮이기 일쑤이다. 도심 근교의 산은 멀리서 보면 산림이 울창하지만 가까이 가서 속을 들여다보면 산을 찾는 무수한 인파로 인해 피복식물이 사라진 민둥산의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여름 폭우로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는 피복식물이 사라진 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공원화한 도심의 산을 관리하기 위해서 곳곳에 계단을 설치하건만 사람들은 계단 길을 기피하고 굳이 그 옆으로 피복식물을 뭉개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다.

 

  1130분경에 대모산 정상을 출발하여 국정원 철조망이 경계를 이루는 삼거리에 이르자 지금까지와는 달리 바람은 전혀 불지 않고 기온은 부쩍 오른데다가 습도까지 높아져서 찌는 듯한 무더위가 몰려왔다. 철조망을 따라 우측 산길로 40분 남짓 내려가는 동안 땀은 비 오듯 흐르고 갈증과 시장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대모산을 다 내려 오면 헌인릉로를 가까이 두고 건설된 세곡푸르지오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단지 옆의 공터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점심을 먹기가 적당하다. 대모산 정상에서부터 약 40분 만에 무더위를 참아가면서 고생한 뒤에 비로소 그늘이 있는 휴식처를 찾아 쉴 수 있게 되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이미 3시간 10여분이 경과하고 2개 산을 넘느라고 지친 일행의 원망 소리가 막 들리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그 때만 해도 점심 후에 인릉산 진입로를 찾아가는 더 어려운 시간이 우리 앞에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등산 중에 거의 처음으로 알콜이 안 보이는 건강한 점심식사를 30여 분 만에 끝내고 세곡푸르지오 아파트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인릉산 진입로를 찾기 시작하였다. 가구단지에 이르기 전에 좌측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인릉산으로 접근을 시도해 보았으나 진입로를 찾지 못하였다. “전철협이라는 철거민 단체의 현수막이 눈에 띄는 폐허가 된 가구단지 내의 건물 사이의 좁고 지저분한 포장도로를 이리저리 헤매던 중에 산속에서 무허가로 자동차 수리업에 종사하는 듯한 사람을 만나서 인릉산 진입로를 물어서야 겨우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자동차 수리에 필요한 부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가득 찬 승합차와 수리를 기다리는(?) 자동차들이 늘어선 기이한 분위기의 숲속의  포장도로를 벗어나자 인릉산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산로가 보였다. 작은 개울이 흐르는 산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니 가구단지에서 인릉산으로 연결되는 정상적인 등산로와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서 좀 더 올라가니 인릉산의 주능선이 나타났다. 이제야 비로소 제 등산로로 들어선 셈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 1시간 동안 폐허가 된 기이한 가구단지 동네와 그 위쪽의 인릉산 기슭을 헤맨 것이다. 세곡동 사거리의 인릉산 들머리로 등산을 하기 이전에 혼자서 가구단지에 있는 신행 들머리를 찾다가 결국 못 찾고 말았던 옛날 기억이 떠올랐다. 산길을 찾지 못하여 원치 않은 알바를 해 본 사람이라면 산속에서 헤맨다는 것이 얼마나 진을 빼는 일인지 잘 알 것이다.

 

  지금까지 인릉산 종주를 열 번 이상 하였지만 낯선 길로 능선을 오르니 현재의 정확한 위치를 가늠할 수 없었다. 즉 우리가 올라선 위치가 국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범바위를 지난 지점인지 아니면 아직 범바위에 이르지 못한 지점인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오후 144분경이 되어서 2.3km 전방에 인릉산 정상이 있다는 이정표 앞에 이르렀다. 아뿔싸! 그렇다면 아직도 40분 이상 더 땀을 흘려야 인릉산 정상에 도착한다는 계산이다. 세곡동 사거리에 있는 강남 데시앙아파트에서 출발하더라도 인릉산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데, 출발한 지 1시간이 넘도록  정상 전에 있는 범바위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다! 실망은 의지의 약화를 부르고 약화된 의지는 목표에 대한 포기를 유혹한다. 그러나 극무산행꾼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산행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는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늘 가지고 있고,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더위와 갈증과 피곤이라는 공동의 적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힘의 원천은 개인 이성의 총화를 넘어가는 집단이성에 있다고 굳게 믿는다. 수천 킬로를 이동하는 철새는 결코 혼자 날지 않는다.

 

  등산을 시작한 지 5시간이 넘는 오후 227분에 갈증을 참고 더위 속을 헤쳐서 바람 한 점 없는 인릉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모두들 마실 물조차 떨어져서 잠시 숨을 돌린 다음 빨리 하산하는 것만이 고생을 줄이는 최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산하면 들이킬 수 있는 차가운 생맥주의 치명적인 맛을 떠올려 본다. 한 시간 후에 인릉산 주능선에서 옛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하자 안도감이 먼저 몰려왔다. 이곳에서 좌측 산길로 내려가면 30분 이내에 옛골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다시 구룡산으로 등산을 계속하자고 제의하였으나 농담으로나마 호응하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자동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다. 달래내 고개에서 양재 IC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와 내곡분당간 도시고속화도로 및 청계산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이다. 소음이 크게 들릴수록 등산의 종착지점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7시간 가까이 험한 등산을 하였으니 어찌 자동차 소음인들 반갑지 않겠는가. 이윽고 도착한 식당 안의 에어컨 바람은 올림포스 산에서 불어오는 것이고 목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는 넥타르이며 앞에 앉은 동지들은 올림포스산의 산신령의 모습이었다.

 

(6월 25일에 있었던 북한산 번개산행을 특별산행 11번으로 하여, 본 산행에는 12번의 번호를 부여합니다. 특별 산행에 처음 참가한 양민식 김정식 두 등산 고수님을  특별히 환영합니다) 

 

-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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