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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트레킹 제4일차 2019. 06. 25 (Wilcox Pass - 컬럼비아 대빙원 설상차 투어 - We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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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 작성일19-11-17 23:09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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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3박을 했던 Inns of Banff에서 짐을 정리해서 나와야 하는 날이다. 게다가 오늘 밤은 캠핑장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어서 캠핑장에서 사용할 물건만 따로 싸야 했다.

윌콕스 패스 Wilcox Pass에 가려면 4계절의 모든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93번 Icefield Parkway를 따라 재스퍼 국립공원까지 가야 한다. Icefield Parkway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재스퍼까지 이어진 캐나다 로키를 남북으로 잇는 230km의 도로다. 주변 경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프스 마터호른Mattehorn을 처음 오른 영국인 산악인 에드워드 웜퍼가 스위스 50개를 합쳐놓은 것 같다고 감탄하였다고 한다. 마테호른Trekking 후 7년이 지나서 기억이 다른지 모르지만 좀 과장된 표현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이곳 가이드들은 Icefield Parkway를 홍보하는 방법으로 에드워드 웜퍼의 말을 자주 인용하는 것 같다.

가이드는 이동 중에 보이는 까마귀발 빙하, 보우 빙하와 보우 호수도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곰 (Grizzly Bear, Black Bear)의 겨울나기와 습관을 소개하고 캐나다가 통신중계기 설치를 제한하는 이유도 설명하였다.

통신중계기 설치를 제한하는 이유는 주변에 사는 벌들이 이동통신주파가 장해가 되어 벌들이 제 집을 찾아오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잘 이해되지는 않지만 이들이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감이 잡힌다.

윌콕스 Wilcox 패스 : 트레킹 지역이 춥고 또 건조한데다가 지난 이틀간의 트레킹이 어려웠는지 일행 중 몇 명에게 어려움이 생긴 것 같다. 게다가 약하지만 비까지 자주 내린다.

윌콕스 Wilcox 패스 트레킹은 본래 왕복 8km를 트레일 하면서 눈 녹은 야산의 야생화를 보고자 함이었으나 참가자들의 컨디션과 비 때문에 트레일 거리를 축소하였다. 윌콕스 Wilcox 패스로 가는 능선 중 멀리 컬럼비아 대빙원이 보이는 능선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왔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직선거리로 약 2km 떨어진 컬럼비아 대빙원을 한 눈에 보았다는 것이다. 오늘 오후에 저기에서 빙하체험을 하게 되어 있어서 더욱 그러하였다.

컬럼비아 대빙원 Columbia Icefield ; 밴프와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의 경계에 있다. 이 빙원은 빙하기가 남긴 유산으로 겨울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수만년 동안 쌓이면서 만들어졌다. 설상차를 타고 가는 곳은 컬럼비아 대빙원(넓이 : 325㎢, 서울의 절반 크기)에서 흘러내린 6개의 빙하 가운데 하나인 애서배서카 빙하 Athabasca Glacier다.

(6개의 빙하 : State Field, Dome, Castle Guard, Saskatchewan, Athabasca)

이 빙하는 길이 6km, 폭 1km (넓이 6㎢), 두께는 60~300m다. 컬럼비아 대빙원은 유일하게 빙하 위로 차가 올라간다. 남미나 알래스카에도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차가 빙하 위로 올라가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설상차는 브루스타Brester에서 운영한다. 안내센터에서 표를 산 후 (1인당 8만원 상당)버스를 타고 설상차 터미널로 이동한다. 최대 시속 1.8km의 설상차는 빙원 초입의 가파른 곳도 안전하게 내려간다. 설상차의 최종 도착지점은 빙하 끝에서 1.5km가 채 안 되는 곳이다.

빙하를 움켜쥐거나 빙하 녹은 물에 손을 담그기도 한다. 가이드의 권유대로 500cc 페트병에 빙하수를 받아서 몇 모금 마시어 보기도 한다.

빙하는 온난화 때문에 1년에 10m씩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5년 후에는 설상차 투어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컬럼비아 대빙원에서 녹은 물은 매켄지 강, 컬럼비아 강, 서스캐처원 강이 되어 각각 북극과 태평양,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간다.

Western Canadian Camping 체험 ; 대자연 속의 로키 Camping 체험을 하기 위하여 클라인 리버 Cline River Camping장으로 이동, 2인 1조가 되어 텐트를 설치했다. 그리고 소갈비 바비큐에 양주, 와인과 소주를 곁들인 저녁식사.

집행부의 꼼꼼한 준비와 후배들의 헌신이 고마웠다.

비가 내릴 듯 말 듯 걱정되는 흐린 날씨에 초지 위에서 자는 것이라서 춥다.

장작불을 지펴 놓고 밤 늦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담을 나누는 사람들, 재주가 많은 게 부럽다.

이곳에 있는 내내 인터넷 접속이 전혀 안 되고 바깥세상과 차단된 게 답답했다

텐트 바닥까지 불편해서 수면제의 힘을 빌리며 일찍 잠을 청했다. 그러나 바닥에서 찬 기운이 올라오고 밤에 약한 비가 지나 간 탓으로 핫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워서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발전기 소음으로 더욱 짜증이 났다.

아침에 만난 모든 사람들이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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