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의 꼬리가 유혹하는 것도 아닌데

봉미산(鳳尾山)을 여러번 찾는 까닭은?

▶일 시 : 2019년 10월 13일(일) ...쾌청, 낮 더움

▶산행지: 봉미산(鳳尾山, 856m) ... 경기 양평 산음리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총산) 가을정기산행 ...합류

▶코 스 :

<A코스>

산음자연휴양림→차량차단기→등산로입구→성현고개(가평방향 임도갈림길(봉미산 정상 2km)→‘봉미산-7’지워진 이정목(里程木)→‘봉미산 정상 1km’ 나무에 메달린 둥근표시→‘봉미산 정상 800m’ 이정목→늪산(오를때 우측 긴급구조 말뚝푯말A-6 보며 직진) →봉미산 정상→원점회귀(약 7km, 점심식사 포함 3시간30분)

<B코스>

1.산림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진행(산림치유지도사 동행)

※목봉스트레칭,숲속맨발걷기,탁영탁족,해먹명상,피톤치드아로마테라피 등

2.숲체험과 숲해설교실 (숲해설사 동행)

☞ 소요시간 : 약 1시간30분~ 2시간 소요

<C코스>

산음보건진료소→쥬얼리펜션→등산로입구→잣나무숲→임도→봉미산 1.9 / 산음리 1.9 이정목→안부→잣나무숲 통과→봉미산 0.4 / 산음리 3.4 이정목→봉미산 정상→늪산 등 이하 A코스 하산과 동일→산음자연휴양림(약 8km, 점심식사 포함 4시간30분)

<참석자>

☞서울총산 : 320여명(8회~48회) ... 버스8대

☞22회산우 : 진영산 송경헌 이용남 임춘봉 송철수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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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미산(鳳尾山, 856m)은 산음자연휴양림 뒤편에 위치하며 정상에 오르면 양평군, 가평군 설악면과 강원도 홍천군 일대의 산림경관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경기도의 가장 오지에 있는 산입니다. 산음자연휴양림은 용문산(1,157m)과 봉미산 그리고 소리산(480m) 사이에 위치한 국유림 2,140ha에 조성된 휴양림 입니다. 산음(山陰)엔 국립휴양림 최초의 숲해설 코스가 만들어져 있는 곳이며 또한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치유의 숲’(산림청 1호)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대동해서 쉴 수 있는 두메지구와 울창한 잣나무숲으로 이어진 주휴양림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구상나무, 황벽나무, 투구꽃, 처녀치마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식생이 다양하게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치유의 숲에서 하루를 보내며 산림욕과 숲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을 힐링 산행지 입니다....라고 소개하며 2019년 서울고동문산악회 가을정기산행지로 이 봉미산을 택했다고 공지되었다!

- 또한, 한국의 산하에 들어가 보니 봉미산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더라!

봉미산은 경기도의 가장 오지로 용문산을 모산으로 하여 북쪽 장락산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상에 가장 높게 솟아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 양평군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강원 홍천군에 가까워 경기에서는 보기드문 오지마을이다．

마을사람들은 봉미산을 「속리산」 또는 「늪산」으로도 부른다．

예부터 세상과 너무 동떨어진 오지에 있어 속세를 벗어났다는 뜻에서 속리산으로 부르고, 산꼭대기에 신비스러운 연못이 있어 늪산으로도 부른다고...．

봉미산은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삼림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하며 산행하기에 좋은 산이다. 부근에는 산딸기와 오디，산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 산열매를 따먹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 이 봉미산을 서울22산원산녀님들도 여러번 찾아 왔었지만, 기억이나 잘 하실렁가?

산행일지란 “070623봉미산”(제123차정기산행:31명참석)을 참조하면 처음 찾았던 때이고, 여럿이 휴양림에서 캠핑하며 오르내리던 산이고, 인근 소리산 아래자락 ‘수봉산장’(고순환 가형이 운영하던 곳)에서 동기회봄행사도 열었고, 얼마 전에는 몇몇 산객이 발톱에 매니큐어 칠하며(?) 노닐던 곳이 봉미산이더라!

한 때는 경기도 오지 중의 오지(奧地), 이 봉미산으로 주말이면 가족단위 캠핑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이 일천한 산객에겐 그저 평범한 산이라 생각되는데 ...

- 봉미산 등산로는 아주 단순하다! 상기 코스별 정도라고나 할까?

하여, 대부분은 순탄하고 정상에 오르기 쉬운 <C코스>로 많이 가고, <A코스>는 가파른 된비알이 3군데나 되어, 정상갔다 원점회귀하는 산객은 별로 없을끼고 재미도 덜하다.

그런데, 달랑 6명이 참석한 서울22산우들 ... 여기서도 둘로 쪼개진다!

송골매와 송~수리(철수)는 <C코스>로, 4명은 <A코스>로 ...

나야 불판등 조리기구와 물건이 있어, 테크에 놓고 올라가야하니 응당 <A코스>...

으~리하며 동행하던 진산장 봄봉우리는 우다딱 정상 넘어 온 두 송~골매수리의 꼬득임에 넘어가 정상 9부능선가다가 도로 빽~ 흥... 무씬 으~리~?

국산용내미랑 나랑은 서서히 올라 봉미산정상에서 인증 샷~하고 도로 내려 왔다!

정영식선배(11회)랑 이런저런 이야기 ... 죠~떼뿌려 ... 육두문자도 구사하며 ...

땡산행~의 역사와 이젠 아득한 백두대간1차종주시절 정선배님이랑 에피소드까지...

오늘 나는야 이렇게 봉미산을 다시 찾아 왔더라!

봉황의 꼬리가 유혹하는 것도 아닌데, 봉미산(鳳尾山)을 여러번 찾은 까닭은 무엇일까?

맡은 라스트산행미션을 게을리 할 수도 없었고, 친구랑 선배랑 후배랑 함께하는 산행이 그저 싫지마는 않고요~

특히, 불판에 삼겹살 구워 야채와 쌈장에 막걸리 일 잔 ...

총산인원도 점점 줄고 언젠가는 이 재미도 없어지겠지만, 캬~ 요 재미가 얼마나 좋은겨!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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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 보통 때이면 승용차로 2시간도 걸리지 않은 위치에 있는 봉미산 자연휴양림... 일요일 오후 양평쪽 국도는 막혀도 너무 막혔다!

국수역 부근에서 송골매 혼자 후다닥 내리면서 빠~이, 빠~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교통정보 공유 안하고 혼자만 ... 아주 나빠~

*5명도 턱~턱~막힌 도로를 생각하다가 7시반경 팔당역부근에서 탈~출~

흐~흐~흐~ 씨~야~다! 무시기? 국철이 파업이라 부분 운행이란다?

밤9시38분에 열차가 들어오고 그걸 놓치면 2시간여 더 기다려야 한다고...

씨~야~곱빼기!

팔당역 바로 옆 한 식당에서 두부부침+곤드레국밥+비빔메밀국수 ...

막걸리,쐐주,맥주 ....진~산장님, 잘 마시고 잘 무~심더!

먼저 날아간 송골매도 국철에 잡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쌤~통~ ㅋㅋㅋ

5명은 맛나게 먹고는 pm9:38열차에 몸을 실었다!

*전철을 3번이나 갈아타고서, 구루마(불판세트,기타기구등)를 질질 끌며 집에 도착하니 밤11시10분경...

배낭이랑 구루마랑 짐을 풀고 있는 나의 뒤통수에 마눌이 힐란하듯 중얼거리는 듯 .... “이 냄편~아, 이 화상아, 쯔~쯔~쯔~ ...”

꽤 취한 나도 샤~워~하면서 나에게 꿍시렁거린다!

“ 야, eQ야 이게 뭐~꼬? 니 뭐~하노?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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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