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산 시산제, 봉행의식 표본(標本)을 보면서

우리의 산행가능나이를 가늠하는 척도(尺度)

▶일 시 : 2019년 1월 13일(일) ... 기온온화(낮 영상7도), 미세먼지 약간

▶산행지: 이북5도청(시산제봉행) ...깃수별산행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 2019己亥年始山祭

▶코 스 : (22회별도산행)

이북5도청(10:55출)~비봉능선~향로봉~무명봉~향림사지.소나무숲~불광사(15:10착)

<참석자>

☞총산 : 517여명(8회~47회)

☞22회 : 8명

진영산 최택상 김시영 송경헌 이용남 홍기창 임충빈 이규도

======================================================================

- 올해도 서울고동문산악회는 시산제(始山祭)를 북한산자락 구기동 이북5도청 청사광장에서 봉행하였다! 인원과 교통편을 감안하면, 북한산 주봉(主峯)방향이냐 장소가 여기 뿐인가의 왈가왈부는 거론하지 않아도 좋으리라!

오늘은 겨울치고는 아주 온화한 날씨, 미세먼지가 약간 ... 지나가는 불평일러라.

8회부터 47회까지, 500여명의 서울고동문산악회(이하 총산)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느덧 실무핵심으로 들어선 30회이하깃수 후배들이 잘 기획한 봉행순서에 따라, 엄숙하고도 경건한 진행 ... 1시간여 ... 좀 길고 지루한 느낌은 매년 있었다!

하여, 22회산우회 시산제는 의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약식으로 봉행의식을 치루어 왔었다!

- 매년 총산 시산제에 참석할 때마다, 시산제봉행의식의 표본(標本)을 보면서, 또한 우리 22회 산우들의 산행가능나이를 가늠하는 척도(尺度)라 생각한다면 너무 앞서 나가나?

오늘은 최고깃수가 8회이니, 우리에게 산행가늠 년수가 기껏해야 15년이 남았는가?

오늘 참석한 22회산우들도 그런 것들을 느꼈을까?

맻년전부터 참석하는 인원과 발걸음 속도와 산행거리를 감안해보면 그런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가 있고, 그게 ‘순리(順理)’일러라!

그러나, 설사 그게 순리이요 세월이라지만, 북한산 산신령님께 아부해서라도, 발걸음 속도가 느려지고 거리가 짧아 지더라도, 더 오랫동안 산행할 수 있게 노력은 해 보는거야!

때론, 진수같은 산우들과 진산객(眞山客)이랍시고 오지랖산행도 하면서 ...

- 총산 시산제 봉행을 마치고, 우리 8명은 초대형플랜카드 앞에서(땡~산과11회선배님은 23명이나 참석했는데, 쪽~은 좀 팔렸지만) 김~치하고는 북한산 소소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도 온화하고 산우회핵심들이라 포금정사터에서 좌~로 탕춘대능선을 마다하고, 곧장 비봉능선으로 붙었다! 송골매는 포금정사터에서 먼저 볼 일도 있어 탕춘대쪽으로 날아 가 버리고...

지난 토요일(1/5), 신년북한산산행 때 폼~잡았던 바위터에서 다시 폼~도 잡고 ...

아주 오랜만에 향로봉으로 월~담하여, 양지바른 곳에서 냠~냠~과 약~발도 즐기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죠~디들 놀리는 희희낙락(喜喜樂樂) ...

- 향로봉에서 우측으로 내리는 산길 ... 근사한 경치를 보여주는 암릉도 있고, 거친 산길도 있고, 기자능선을 굽어보는 포인트에서, 일명‘전두환바위’라 불리는 내역을 용내미는 끈질기게 묻는다! 나도 몰라라? 그냥 최근에 그렇게들 부르니까 나도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북한산 어느 능선, 어느 봉우리인들 근사하지 않으랴!

그런 풍광을 보여주는만큼 암릉과 봉우리에는 거칠고 위험한 구간도 많은 북한산이더라! 불광계곡을 끼고 도는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불광사에서 오늘 발걸음 총~~총~~

- 서울22산우회 시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에 봉행해 왔었다!

하여, 서울22산우회 2019년 기해년(己亥年)始山祭는 2월 23일(음력1월19일)이다!

시산제 제수물품과 진행준비물등 협의예약차 들린 곳, ‘가보세나’식당 ...

소소하게 두부찌개에다 폭탄 두서너방으로 오늘 산행의 뒷풀이도 겸했고...

올해 시산제봉행 장소와 뒷풀이 식당은 작년 그대로하기로 결정하였다! ^Q^

======================================================================

~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