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동문산악회 시산제

이북5도청에서 봉행, 언제까지?

▶일 시 : 2018년 1월 14일(일) ... 구름많음, 포근(낮5~6도)

▶산행지: 구기동 이북5도청광장... 총산시산제 봉행 후 북한산 소소산행

▶구 분 : 2018년무술년 서울고동문산악회시산제 합류

▶코 스 : 시산제봉행참석 후, 22회별도 소소산행

이북5도청(10:35출)~포금정사~탕춘대능선~불광능선~족두리봉우회~정진사(13:25착)

<참석자>

☞서울총산 : 약534명?

​<22회> 12명

☞22회 : 12명

                                                                진영산 최택상 장창학 송경헌 곽성균 박중배

임충빈 이용남 홍기창 한성섭 윤지현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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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동문산악회는 시산제를 매년1월 두 번째 일요일에 구기동 이북5도청사광장에서 봉행해 왔다.

2018년 무술(戊戌)년 시산제도 오늘 똑~같은 장소에서 300여명이 넘는 동문산악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숙하고 경건히 진행되었었다.

한 때는 500명이 넘는 동문산악인이 참석한 시산제도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해마다 그 숫자는 조금씩 줄어 들고, 이북5도청 광장에서 연립주택 뒤 산자락을 향해 ‘...상~향~’하는 모습이 좋은가라는 의구심도 들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시산제에 참석하고, 신년초에 북한산 소소산행을 시작으로 한해의 산행의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새해 첫 토요일(1/6), 송골매 비롯 다른 산우3명과 함께 나는 그런 마음으로 북한산을 길~게 산행하며, 금년도 산행의 밑그림을 그려 보았었다.

오늘 참석한 12명의 산우중에서 이런 의미로 북한산에서 발걸음을 시작했을꺼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 12명은 그래도 서울22산우회 ‘핵심멤버’에 낀다고 자부하고 있으니까!

- 아~자, 아~자(아주 자주) 다녔던 산길 ... 포금정사터로 오르는 산길 ...

국산 용내미의 죠~디는 쉬임이 없다. ‘교가’에도 나오니까? ...쉬~임 없도록...

“ eQ야, 이 부근인가에서 언젠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만났었지용! ... “

‘ 인~마, 그게 자랑이야 뭬~야? 자살한 전대통령이 뭐 대단하다고...&*^$’

“ 안나~포루나인가 어디 간다며...? 누구, 누구...? 언제 가는겨? 쪈(錢)은 얼마 들어 ...? 12일일정 힘들지 않아? 앵~ 그 친구가 간다고? 산우회도 안나오면서...해낼까? ”

‘ 이전에도 다 설명했쟌냐? 갈 의향 있는겨? 그런 걸 얻으려면, 다른거는 버려야 해! 꽁자로 죠~디로만 즐기겠다? ’

이 eQ 꽁~한 궁시렁도 만만찮게 이어졌다!

​

- 포금정사터는 향로봉과 비봉사이 6~7부능선상의 널직한 장소 ...

서울고동문산악회 초창기에는 여기서 시산제를 봉행했었고, 인원이 많아지자 이북5도청으로 변경선정했었다.

우리 서울22회산우회는 창립이후 “음력 정월”에 강화 마니산에서 시산제를 봉해 왔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재작년부터 북한산자락에서 봉행해 온 것은 모두가 아시리라!

이것도 몇 년이나 갈까?

인원도 줄고 준비경비도 생각하면, 바리바리 배낭에 짊어지고, 이런 포금정사터나 다른 근사한 너럭바위 찾아서 간소하나마 상징성 있는 시산제를 봉행해야 하지 않을까?

- 짱~가의 집요한 질문과 은끈슬쩍 불만토로 ...

“올해도 22회는 강화 마니산에서 시산제 안하는 겨? 왜...? 머~니(錢)땜시..?”

포금정사터에서 탕춘대능선으로 가는 트레바스 산자락에서 ‘서울12회산우회’는 그렇게 시산제를 봉행하고 있었고, 오늘 북한산 어느 산자락에서도 ‘다른 깃수’ 산우들은 그렇게 시산제를 올리고 있을꺼야!

그렇게 비유하며 설명했더니 조금은 수긍은 하는 듯 하면서도, 또 궁시렁 뿌루~퉁...

이 eQ, 꽁~하기 시합하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속으로 궁시렁거린다!

“그럼, 니가 한번 해 봐! 준비하고 협력식당 구하고, 일일이 전화하고 ... eQ는 못땟어 고롷게 못하여~ ... 강화 마니산은 아~옛날이여~ ”

- 중간 죠~디 놀리는 재미와 냠~냠~도 즐기며, 족두리봉우회하여 살짝 얼어있는 바위지대도 조심해서 걷고 내리면 어느덧 정진사 위 산자락 ... 널직한공터 ...

살포시 눈이 덮혀 있었다.

2016년부터 서울고22산우회에서 시산제를 봉행해 왔던 자리 ...

“2018년무술(戊戌)년 서울고22회산우회 시산제(始山祭)” 봉행은 이 자리일러라!

음력 정월 9일, 2018년 2월 24일(토) 오후1시 ...

서울22산원,산녀님들이라면 ...

일년에 한번만이라도 이날은 참석하여 의미(意味)를 부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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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 시산제 협력식당이었던 불광사 바로 아래 ‘쌍둥이네’는 피치못 할 사정으로 영업중단...폐쇄

하여, 바로 옆 식당, 이름도 재미 있죠! ... “가 보세나” ... 시산제협력식당으로 선정.예약함!

두부전골, 동태탕, 부대찌개, 파전 ... 시식 겸 소소한 뒷풀이 ... 무난한 편이었음.

- 이 일대 나오바리 ‘현자(지현)’가 이끄는대로 연신내역 부근까지 기어이 진출 ...

조개들이 좋은 아주 새로운 곳, 개발? 침~질질 흘리는 넘~들 많이 나올라?

진또망 산장님, 이 부근으로 하산지점 자주 잡으면 아니 되옵나이다!

종각에서 내려 일잔 더 하자는 강력한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

이 eQ, 토~겼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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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