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03/04가야산해인사우포늪★

산형은 천하에 절승하고 지덕은 해동에서 제일이라는 ‘가야산’

1억4천만년 태고(太古)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우포늪생명길’

▶일 시 : 2017년 11월3일(금)~4일(토)

▶산행지: 합천 가야산해인사, 창녕 우포늪생명길

▶구 분 : 가을특별기획산행(제247차정기산행)

▶일 정(코스)

<11/3금> ... 구름많음, 오후스쳐가는비, 기온온화

(A)남산제1봉산행팀:9명

돼지골입구(12:55)~돼지골~안부~정상~암릉~전망대~청량사(16:15)...마을길...황산동(17:10)

(B)소릿길팀:21명

돼지골입구~소릿길~황산동...(버스이동)해인사구경등

(C)백련암교주팀(교주:현산흥덕):10명

돼지골입구~백련암~해인사구경등

<11/4토> ... 쾌청, 바람살랑, 기온온화

(전체40명) ... 우포늪생명길트레킹(8.2km)

생태해설가설명후(10:00출)~숲1길~제1전망대~부엉덤~징검다리~목포제방~제2전망대~숲3길~소목나루~주매제방~숲2길~사지포제방~잠수교~대대제방~우포늪생태관(13:00후미)

☞참석자:총40명☜

<동반>

이규도/정영희, 진영산/이종미, 이수형/신보희, 박기석/이계명, 우순명/김민자,

홍기창/박란이, 이영철/양승옥(미국), 손훈재/김미정, 장창학/유경실, 배진건/김수정,

신학수/안순혁, 조건식/김상리, 임경락/강순희, 석균욱/석혜경(미국).

<싱글>

곽성균, 정병일, 최규엽, 김용남, 박중배, 천병수(미국), 유인식, 김수종,

박흥덕, 최택상, 이용남,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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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글(序言)

- 산행일천하고 부덕한 이 eQ, 서울22산우회 미션자로 남아 있을 때, 언젠가는 창녕 우포늪생명길을 걸어 보려고 짱~구를 작년부터 이리저리 굴러 보았었다.

우포늪만 달랑 갔다오기도 그렇고 기획산행으로 one+one을 해야하는데, 우포늪과 지리적으로 궁합이 제일 맞는 산은 가을에 억새로 유명한 창녕 ‘화왕산’과 봄에 철쭉으로 유명한 합천 ‘황매산’과 그리고 천년고찰이 있는 합천 ‘해인사’와 ‘가야산’ 정도가 아닐까 판단되었었다.

- 화왕산은 ‘환장고개’를 넘어야 화왕산성분지로 올라 설 수 있고 그 분지내의 억새가 환장하게 좋아 ... 온갖 사극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정월대보름 쥐불놀이로 창녕 경제에 엄청 기여했었는데, 몇 년전 대보름불놀이 때 돌풍에 인명피해가 커서, 당분간 행사취소 중이다!

요즈음 서울22산원산녀님들 도가니 사정을 고려할 때, 다 뫼시고 올랐다간, 궁시렁을 넘어 원성에 가까운 ‘탄핵’외침이 불문가지(不問可知)...라~ ... 이 eQ, 탄핵은 당하기 싫다!

황매산 철쭉절정은 5월셋째주인데, 이미 ‘봄날은 가~안다’가 아니고 가 버렸으니 우짤꼬나 ... 더더구나, 올 봄엔 울릉도.독도 기획산행을 해야 했으니깐 ...

내일을 모르는 우리네 인생사일진데, 내년 봄을 기약하며 기다릴 수도 없어라!

하여, 궁리 끝에 가야산주봉종주는 아니더라도, 남산제1봉종주도 짜릿한 암릉에 안전시설도 잘 되어 있어, 한 판 근사한 산행일꺼고 ...

천년의 세월을 넘긴 천하의 명찰(名刹) 해인사를 품고,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과 명승고적을 간직하고 있는 국립공원 가야산이지 않은가!

최근에 홍류동계곡따라 둘레길 성격의 ‘소릿길’도 새로 조성되었고...

문제는 가야산 단풍절정과 행락객인파를 피해 시기를 언제 정하는가가 제일 난제(難題)였지만,

품격있는 단풍과 풍광, 갈색의 추억꺼리가 있을 억새와 다양한 습지생태들 ...

참~말로 근사한 그림이 아닐 수 없다고 확신하였기에,

과감히 예년 전통을 깨뜨리고 11월초로 이 두곳을 잡았던 것이었다!

- 서울을 출발 할 때부터 내리던 비는 합천을 가까이 다가서니 서서히 개이고, 홍류동계곡 일대의 단풍도 절정이고, ‘대장경테마행사’도 끝물이라 행락객도 오늘은 붐비지 않을꺼라 했다!

휴~다행이었다!

중회슨상의 꽁~을 꽁~꽁~참으면서, 택일(擇日)한 이 eQ에게 가야산 산신령님께서 보살펴주시구나 하며, 서울22산원산녀님 40명은 가야산국립공원매표소를 지나고 있었다!

▶가야산남산제1봉종주, 소릿길, 백련암교주일당길, 그리고 해인사

- 비빔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인 해인사관광호텔 바로 아래 돼지골입구 ...

각자의 기호와 능력에 따라 산행과 트레킹 선택은 자유 ...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니, 서울22산우회원들도 이제는 이런 자유는 아주 자연스럽게 여기더라!

그런데, 이런 경우 꼬~옥 반기(反旗)를 드는 사람이 나오죠! 없으면 재미도 없죠!

백련암에 자주 들락거렸다는 현산 흥덕 ... 교주로 자청하고 수제자들을 모은다!

한 명, 두 명 ... 어느새 10명이라 ... 너그들 마음대로 하~슈 했죠!

남산제1봉만은 갈 만한 산원들, 어부인 눈치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하나둘씩 빠진다!

소릿길일행엔 21명이나 붙었으니, 답사 때부터 남산제1봉을 갈려고 마음 먹었던 곽~산장님, 진한 아쉬움을 토해 내면서, 소릿길 리~드로 자청하고 나설 수 밖에 ...

소릿길과 백련암교주일당길과 해인사에 대하여는 사진으로만 감상, 짐작하시길...

진산(鎭山)핵심멤버 9명 ...

최~택, 유~식, 갱라기, 배박~, 진또망/종미누이, 천~뱅수, 국산용내미, 그리고 eQ.

합천 국립공원가야산 ‘남산제1봉종주’ 이야기를 설파(說破)하겠음~다!

- 산 자체의 격조와 품위는 예로부터 “산형은 천하에 절승하고 지덕은 해동에서 제일이다”라고 했고, 오대산 소백산과 더불어 전화(戰禍)를 입지 않은 곳으로 삼재(화재,수재,풍재)가 들지 않은 곳, 합천 가야산(주봉:상왕봉1430m) ...

가야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상왕봉을 넘어 만물상코스로 내려오는 7시간산행이지만,

남산제1봉’(1010m)에서 보는 가을땟깔과 아기자기하면서도 스릴있는 암릉산행과 가야산주능선을 올려다 보는 풍광은 더 으뜸이라여긴다!

오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의 코스이기도 하고요!

- 돼지골로 접어드니 산길에 가득 쌓여 있는 낙엽들, 완만한 경사도와 계곡쪽 몇군데를 빼고는 온통 옐로우와 갈색톤 ... 이 가을이 가고 있더라!

유일한 산녀님, 뒤따르는 종미누이(진영산어부인)는 전혀 싫지 않은 눈빛이고, 첸~뱅수도 갈색추억 속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너무 더딘 발걸음이 아닌가 하고 속으로 궁시렁 거릴지 모르는 두 분(엊그제 중국 황산을 갔다왔다)의 눈치도 보지 않고, 너렁너렁 지능선에 붙는다!

여기까지는 맛빼기와 몸풀기 정도...

- 지능선 한 켠 소나무와 바위터가 있는 곳 ...

올려다 보니 남산제1봉의 위용이 다가온다!

왼편으로 흘러 내리는 암릉의 위세와 위용 ...

과연 ‘가야산공룡능선’이라 불리만 하더라!

중국황산 갔다오신 두 분도 고개 끄덕, 첸~은 자부심과 걱정이 반반 ...

다른 일행도 좋아라 죠~디들 자~크 ...

진~또망은 소릿길 갔으면 우짤뻔했냐며 벙글~벙글~,

종미누이도 상상보다 더 멋진 곳이라고 엄지 척~

정상에 닿으니, 일순 비가 내린다!

우야꼬~ 비옷은 있지만 첸~에게 주면, 바람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걸 차에 놓고 왔으니...

에~라 모르겠다! 최~택이 중국황산에서 가져 온 알싸한 약발로 정상주 한 모금씩...

5분여만에 비는 그치고, 아래로 엷은 햇살이 타고 올라 온다!

가야산 산신령님께서는, 발~발히 이 산하를 사랑하였고 또 사랑할 이 eQ, 아니 우리들을 여기서도 어여삐 여겨 주셨다!

정상에서 인증~썃 .. 촬칵, 찰칵....

-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암릉의 경사도는 장난이 아니었으나, 철계단등으로 안전시설은 아주 잘 되어 있었고, 중간중간 뒤돌아보고 굽어보면서 천천히 ‘남산제1봉’의 산세에 다시 감탄...

첸~은 저길 올랐고 내려 섰냐며 자긍심이 부풀고 ...

배박~ 정상주로 속도 나았고 경치도 좋고, 스마트폰이 더 바빠지고 ... 갱라기도 ...

국산용내미는 아슬아슬한 바위터에 앉아, 한 컷 찍어 달라고 특유의 목소리 ...

이젠 서울22산우에서 엄지검지라 여기는 최~산고와 유~식도 실망은 하지 않았을꺼야!

몇 번이나 우리는 뒤돌아 보고 굽어보고, 티~카에 담고, 아쉬운 발걸음을 내린다!

암릉을 거의 다 내려 오는 지점에 있는 전망대 ...

왼편으로 빼꼽히 남산제1봉정상과 건너로 일(一)자로 펼쳐진 가야산주능선과 만물상일대...

구름이 끼여 희미한 실루엣이지만, 여기서 보는 풍광, 가야산풍광 중 제1으뜸일러라!

- 암릉지대를 다 내려오면 경사도가 좀 가파라진다 ...청량사까지 ...

그래도 돌들로 산길을 잘 정비하여 차근차근 내려서면 별 어려움은 없더라!

주변의 울창한 숲과 절정의 가을땟깔은 내리는 발걸음에 쉬는 타임의 덤~이다!

청량사입구를 빠져 나오는 지점에 있는 계곡물 ... 마셔야 하느니라!

정말 꿀~맛같은 청청한 계곡물이다!

답사시, 나는 청량사를 충분히 보았으니, 다른 일행들은 찬찬히 둘러보게 하였다!

가을이 농익어가는 청량사, 고느적하였다!

암릉과 사찰과 개인 하늘을 배경으로 9명은 산행에필로그 한~컷~

오늘 산행의 실제적인 발걸음을 여기서 총~총~한다!

황산동까지 내리는 마을길은 아스팔트길이지만, 양옆의 소나무등 품위있는 나무들,

발품 달래기하는 걸음이요, 산행의 회상의 발걸음일러라!

모두 수고 했수다! 특히, 종미누이 ... 우리가 진~짜 핵심멤버 아이가! ^Q^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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