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5  어제 : 386  월간 : 5,780

둘둘회보

둘둘회보

페이지 정보

고광천 작성일10-09-28 16:27 조회1,019회 댓글0건

본문

2010년  9월  정기  모임  결과  보고

오늘의 죠크
제목; 로또가 뭐길래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편이 담배를 피며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때, 부인이 차를 삐비비빅
소리를 내며 급하게 세우더니 미친듯이 뛰어 나오는게 보였다. ‘아니, 저 예편네가 뭐가 저
렇게 바빠서 저 난리야?‘ 남편이 궁시렁거릴 사이도 없이 부인이 문을 확 열어 제치며 소리
를 질렀다. “ 여보! 어서 짐 싸! 나, 로또 당첨됐어! 와하하하하!” 그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
남편이 같이 소리를 지르며 부인에게 물었다. “ 그래? 하하하하! 아이고 죽지 않고 사니까
이런 좋은 일도 생기네. 하하하하! 그래서 우리 어디로 가자구? 산으로 갈까? 아님 바다로
갈까? 무슨 옷을 싸야 되는지 알아야지.“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 무슨 옷을 싸다니? 당신
짐을 다 싸라구......... 짐 싸서 나가라구. 내 눈 앞에서 꺼지란 얘기야!“

네. 이 얘긴 좀 심하긴 합니다만...........미국의 한 리서치 기관에서 지난 50년 동안 로또에
백만불 이상 당첨된 사람들이 부자가 된 후에 어떻게 살고 있나를 조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수천만 불을 거머쥔 사람들도 있었죠. 결과는 놀랍게도 85% 이상의 사람들이
당첨 전보다 불행해졌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했고 거의 알거지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빚더미에 올라앉은 인간들도 있었죠. 물론 여러분들이 무슨 얘
기를 할 것인지 압니다. 필자도 같은 생각이죠. “쓰바..그래도 한번 당첨돼 봤으면 좋겠네“

이른 새벽 시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자욱한 산 중턱에 남녀 한쌍이 산을 오른다.
남자는 흥분한 듯 뻘건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고 여자는 남자의 눈치를 살피며
역시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남자는 조심스럽게 여자에게 다가가 뭐라고 한마디 하더니
오르락 내리락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남자의 숨소리가 거치러지며 얼굴에서는 비오듯 땀을
흘리며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여자도 숨을 할딱거리며 남자가 하자는대로 하고 있었다. 남자는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 하면서도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듯, 그리고 참을 수 없다는 듯, 속에 있는 것을 다 토하듯 내뱉었다. “ 에잇 써벌! OB 났나보네. 언니야! 그만 가자!”
이 장면이 바로 필자와 캐디 언니의 첫 번째 홀 해프닝이었습니다.
이 날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다섯 홀 정도는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1조; 서병일  이상설  송영복  이철화
이상설 선수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줘 반가웠습니다. 송영복 선수도 중국에서 건너와 참석
해주었습니다. 이 조는 스킨스를 했는데 이철화 선수와 이상설 선수가 6개로 동률 1위였고,
서병일 회장은 5개, 송영복 선수는 시차적응이 안되었는지 한 개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서회장은 이 날 메달리스트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실력을 뽐내었습니다.
score; 서병일 86, 이상설 101, 송영복 96, 이철화 90

2조; 고광천  김형수  김달진  유석인
김형수 선수가 오래만에 참석하여 모두들 반가워 하였습니다. 그동안 슬럼프가 있었지만 지금은 벗어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달부터 손목 부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필자는
이 날 졸전을 면치 못하고 행운상을 가져가는 불운(?)울 겪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잔돈푼 내기에서는 버디 3개를 낚으며 김형수 선수와 공동 위너가 되었습니다. 유석인 선수와 김달진 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각각 2개, 1개 밖에 건지지 못하였습니다. 이 날 후반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형수 선수는 재작년 챔피온답게 엄청난 장타를 보여주며 롱기를 차지했습니다.
score; 고광천 87, 김형수 83, 김달진 91, 유석인 90

3조; 서동원  손훈재  석영수  고순환
손훈재 선수가 멀리 카라치에서 귀국하여 참석해 주었습니다. 이국땅에서 엄청 고생할 것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얼굴을 보니 그리 고생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동안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이 뽀얗더라구요. 하튼 반가웠습니다. 이 조는 스킨스를 한 결과, 고순환 선장이 6개로 위너가 되었고, 석영수 선수와 손훈재 선수는 각각 3개씩, 그리고 서동원 총무는 2개를 건졌습니다. 석 선수는 이 날 준우승을 가져가며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core; 서동원 106, 손훈재 97, 석영수 95, 고순환 90

4조; 이종현  엄춘택  이남영  박기석
요사이 둘둘회에서 골프로 제일 잘 나가는 분이 있다면 바로 박기석 선수입니다.
이 날도 스킨을 무려 13개나 독식을 하고 꼬평 3개를 나누어주는 배려까지 잊지 않았다
는거 아닙니까.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이 날 엄춘택 선수도 선전을 하여 그런 박기석 선수에게 스트로크 플레이로 만원을 챙겼다는거죠. 게다가 우승까지 가져가고......... 앞으로 얼마
안남은 올해지만 혹시 압니까, 백깨는 기적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한편 요사이
엄청난 슬럼프를 겪고있는 이남영 선수는 한 개도 못건지고 꼬평만 두 개 건졌습니다.
분발 좀 하시기 바랍니다. 이종현 선수는 성적은 안좋았지만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보여주
며 니어를 차지했습니다.
score; 이종현 100, 엄춘택 105, 이남영 105, 박기석 100

시상내역;
우승; 엄춘택
메달리스트; 서병일
준우승; 석영수
롱기스트; 김형수
니어리스트; 이종현
행운; 고광천

뒤풀이 시간;
10월 4일은 서울고 총동창회 골프 시합이 있는 날입니다. 역대 입상을 많이 했던 골프의
명문기수 22회가 올해도 입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는 김형수, 이철화,
서병일, 그리고 필자 이렇게 4명이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
니다. 그리고 졸업 40주년 행사를 안잊으셨겠죠?  10월 20일부터 골프대회 및 컨서트등 많은 행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사를 위해 수고 하고 있는 이철화 단장에게 여러분 많은 박수를 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골프 행사는 서병일 회장과 서동원 부회장이 진행을 돕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모임은 계속 발전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각자 스케쥴은 동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총동창회 골프 대회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안녕~ 

 

댓글목록

Total 38건 1 페이지
둘둘회보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8 둘둘회보 고광천 2011-03-07 1193
37 둘둘회보 고광천 2010-10-18 1037
36 둘둘회보 고광천 2010-10-08 1043
열람중 둘둘회보 고광천 2010-09-28 1020
34 e둘둘회보 고광천 2010-08-25 1083
33 둘둘회보 고광천 2010-07-22 992
32 둘둘회보 고광천 2010-06-24 1021
31 둘둘회보 고광천 2010-06-04 1030
30 둘둘회보 고광천 2010-04-20 1034
29 둘둘회보 고광천 2010-03-24 1039
28 둘둘회보 고광천 2009-11-23 1044
27 둘둘회보 고광천 2009-10-27 1033
26 둘둘회보 고광천 2009-10-19 1055
25 둘둘회보 고광천 2009-09-23 1025
24 둘둘회보 고광천 2009-09-03 1013
23 둘둘회보 고광천 2009-06-25 982
22 5 월 후기 ( 흐린후 비 약간 ) 첨부파일 서병일 2009-05-21 1039
21 둘둘회보 고광천 2009-04-20 1024
20 둘둘회보 고광천 2009-03-25 1011
19 둘둘회보 고광천 2008-11-24 1026
18 둘둘회보 고광천 2008-10-23 990
17 둘둘회보 고광천 2008-09-24 1045
16 둘둘회보 고광천 2008-08-28 1016
15 둘둘회보 고광천 2008-07-21 1054
14 둘둘회보 고광천 2008-06-26 1011
13 둘둘회보 고광천 2008-05-19 995
12 둘둘회보 고광천 2008-04-23 1008
11 둘둘회보 고광천 2008-03-31 999
10 둘둘회보 고광천 2007-11-21 1042
9 둘둘회보 고광천 2007-10-22 998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