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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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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천 작성일07-05-22 16:50 조회6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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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정기 모임 결과 보고

오늘의 죠크
제목; 결혼
1.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망설이지 마라. 결혼은 무조건 해야 한다. 만약 좋은 부인을 만나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를 만나면 철학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손해볼 게 없다.-소크라테스-
2. 사랑은 화학 작용임에 틀림없다. 오랜 결혼 생활 뒤에 와이프가 나를 공장에서 나오는 공해 물질로 취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데이빗 비소넷-
3.내 부인은 내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든 가까이 있든 괜찮다고 말한다. 너그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다. 내가 즐겁지 않아야 한다.-그라쵸 막스-
4.내 부인이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났는데 그 남자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둘이 결혼하게 하는거다.-사샤 귀트리-
5.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비법은?
  -내가 잘못한 걸 알았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내가 옳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입닥치고 있어라-

골프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날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영 아니었습니다. 결국 몇홀은 비를 맞기도 했지만 비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고 다행히 천둥, 번개도 없었습니다. 지난 달에 서병일 선수에게 혼이 난 필자는 우연찮게 이 날도 서선수와 한조가 되어 상당히 긴장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임의순 회장도 동반하게 되어 더욱 초조했다고 하겠습니다. 두 선수 모두 둘둘회를 대표하는 일군 선수들이다보니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1조; 이철화  김정일  김세영  백용렬
" 야, 18홀 내내 쫓아다니면서 긁는데 정말 미치갔데"
김세영 선수가 이철화 선수를 보며 던진 말이었습니다. 물론 이철 선수도 이 말에 부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증거로 이철 선수는 김세영 선수에게 만원을 주었습니다. 말하자면 일종의 합의금인 셈이었는데 김선수는 당연하다고 하며 받아 챙겼습니다. 사연인 즉슨 김선수가 잘나가니까 이철 선수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 김선수를 견제했다고 변을 늘어놓았습니다. 글세요, 그게 머, 얘기가 잘 안되는거 같긴 한데..... 어찌됐건간에 스킨스를 한 결과 김세영 선수와 이철화 선수가 5개씩을 가져갔고 김정일 선수는 4개, 백용렬 선수는 한개를 찾은 셈이 되었습니다. 이철 선수의 마지막 멘트, " 와, 김세영, 성질 좋데...." 네, 뭔 얘긴지 감이 잘 안오네요.
score;이철화 90, 김정일 96, 김세영 88, 백용렬 101

2조; 고광천  임의순  서병일
지난 달 재미를 볼뻔 했던 서선수가 과감히 다시 스트로크 플레이로 붙자고 했고 임의순 회장 역시 동의를 하여 스킨스만 하던 게임에서 한단계 엎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필자가 두 선수에게 핸디 4점을 주고 시작하였습니다. 전반은 비등비등하게 끝이 났고 필자는 두 선수의 샷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 특히,서병일 선수는 파3홀 두 곳에서 홀인원을 할 뻔했는데 아깝게 놓쳤습니다. 정말 1mm정도만 차이가 났었어도 평생 하기 어렵다는 홀인원을 하는거였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후반에서는 필자의 퍼팅이 살아나면서 차이가 조금 났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임의순 선수만 4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이 날 우리들은 정말 멋진 게임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서병일 선수는 이 날 메달리스트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고 임의순 선수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선보이며 니어리스트를, 필자는 오랜만에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였습니다.
score;고광천 79, 서병일 85, 임의순 88

3조; 조보형  송영복  양종하  이정중
송영복 선수가 참석하여주어 회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동반자들의 말에 의하면 송선수는 타고난 승부사 기질이 있어 결정적일 때 특히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스킨스를 거의 혼자 독식하다시피 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그 멋진 승부사 기질을 자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조보형 선수는 자신의 실력에 훨씬 못미친 스코아를 기록하며 행운상으로 기분을 달랬고, 역시 오랜만에 참석한 이정중 선수는 녹슬지 않은 괴력의 장타로 롱기스트를 차지했습니다. 이 날 우승을 차지한 양종하 선수는 국후 논평에서 스코어는 별로였지만 잃었던 드라이버의 감을 다시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하엿습니다. 축하드립니다.
score;조보형 88, 송영복 89, 양종하  86, 이정중 89

시상내역;
우승; 양종하
메달리스트; 서병일
준우승; 고광천
롱기스트; 이정중
니어리스트; 임의순
행운; 조보형

뒤풀이 시간;
우리 둘둘회의 회장을 맡고있는 임의순 회장이 6월 22일 딸래미를 시집보냅니다. 모두들 왕림하여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회장은 그러면서 요즈음의 세태를 잘 말해주는 죠크를 해주었습니다.
딸; 예쁜 도둑
아들; 강도
사위; 장물아비
손자; 좀도둑
며느리; 바람잡이
그러므로 아들과 딸은 합해서 떼강도.ㅎㅎㅎㅎㅎ

서병일 선수가 다음 달부터 바빠서 둘둘회 참석이 어려울거라고 말해 모두들 아쉬워했습니다. 아마 몇개월 정도는 미국에서 지내야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모쪼록 하시는 일 잘 되시고 시간이 되면 둘둘회를 꼭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송영복 선수는 이 날 둘둘회 가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그 멋진 승부사의 기질을 기대하겠습니다. 이 날의 저녁식사는 부득이한 급한 일로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김달진 선수가 결혼식에 찾아온 여러 회원들에게 고맙다며 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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