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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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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천 작성일07-11-21 12:46 조회1,0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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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정기  모임  결과  보고

오늘의 죠크
제목; 유괴된 부인 구하기
서울에 사는 한 남편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부인이 사라지고 침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는 종이가 놓여져 있었다.
" 너의 부인은 유괴되었다. 부인을 살리고 싶으면 강원도 xx에 있는 골프장으로 현금 오천만원
을 가지고 와라. 일요일 오후 세시까지 18번 홀 옆 숲속으로 올 것. 늦으면 죽는다."
약속된 일요일 날, 남편은 부랴부랴 돈을 마련하고 그 골프장으로 갔다. 18번 홀 근처 숲에 다다르자
복면을 한 남자가 나타나서 남편에게 말했다. " 죽을라고 환장했어?  내가 분명히 세시라고 말했지?
 지금 몇신줄 알아? 네시가 다 됐어."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 아니, 내가 보기 플레이도 못하는데...
내 핸디가 25거든요... 어떻게 빨리 올 수가 있겠소. 게다가 그 파 쓰리 5번홀에서 앞에 그 짜식이...."
말이 끝나기 전에 "퍽" 부인이 남편의 아구통을 갈겼다.

먼저 총동창회 골프 대회 소식부터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자를 포함한 22회 대표 선수 네명은
이 날 베어 크리크 cc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졸전을 면치 못하고 입상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참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왕년에 골프 명가니 뭐니 하면서 까불었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상에 실패를
한 것이죠. 내년도에는 정말 한번 잘해볼거라고 선수들이 다짐을 했습니다만 참, 맘 먹은대로 안되는게
골프다 보니 내년은 또 내년에 가봐야 알겠죠. 낫살이나 먹으면서 거리 좀 내보겠다고 용을 쓰는데...
카~ 이 참, 젊은 애들 한테 이 잘 안되는기라.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 선수들은 반성을 하면서
내년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월 정기 모임은 그 해를 마감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감회가 여느 때와는 다르기 마련인데 이 날은 3팀이
꽉 찼고 날씨도 좋아서 분위기는 참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1조; 김달진  김세영  조보형  이철화
이 철화 선수는 지난 달에 우승과 메달을 휩쓴 여세를 몰아서 이번 달에도 우승과 메달을 쓸면 흐흐흐흐
대망의 백봉배를 차지할거라고 잔뜩 꿈에 부풀었었는데...........역시 욕심이 지나치면 안되는건지, 이 날
이철 선수는 힘만 엄청 들어가고, 샷은 안되고, 그러면서 상은 날라가고, 본인은 x 되고, 이런 !@#$%$#@
욕이 나와, 안 나와? 상대적으로 김세영 선수는 느긋하게 짜아식 놀고 있네, 이러면서 니어리스트를 차지
하면서 여유있게 대망의 2007년도 백봉배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올해들어서 부쩍 실력이 향상된 김세영 선수는 앞으로 우리 둘둘회의 일인자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이 조는 이 날 스킨스를 했는데 김세영 선수가 5개를 가져가 위너가 됐고
조보형 선수와 이철화 선수가 4개씩, 김달진 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1개 밖에 건지지 못하였습니다.
조보형 선수는 이 날 방커에만 들어가면 죽을 쒀서 결국 손으로 집어서 들고 나오는 해프닝을 벌였는데,
요 근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네, 머, 그런 날도 있는거죠. 아울러 김달진 선수도 같이 죽을 쒔
지만 행운상을 차지하여 기분이 좀 나았다고나 할까요.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score; 김달진 91, 김세영 90, 조보형 96, 이철화 88

2조; 송영복  엄춘택  박기석  백용렬
엄춘택 선수는 이 날 참가를 못할 수도 있었는데 박기석 선수의 공갈(?)협박 때문에 참석을 했다고 국후
토론에서 밝혔습니다. 사연인 즉, 서병일 선수가 갑자기 참석의사를 밝히면서 엄선수에게 양보할 의향이
없는지 물어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 착한 우리의 엄춘택 선수가 양보할 마음이 있다는 의사표시
를 했는데 어디서 그 얘기를 들었는지 박기석 선수가 절대불가를 외치고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박기석 선수가 둘둘회 모임에 나오는 것은 '그나마 나도 한명은 밑에 깔았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니가 안나오면 난 무슨 낙으로 골프를 치냐? 머, 대충 이런 얘기였습
니다. 자, 그러면 이 대목에서 박기석 선수는 그렇다치고 그럼, 엄춘택 선수는 뭡니까? 맨날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네, 머, 너무 흥분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만 하여튼 참,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엄춘택 선수의 내년도 분발이 기대가 됩니다. 요즈음 절치부심, 이를 갈면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이 날 라스베가스를 한 이 조의 잔돈푼 내기는 송영복 선수가 역시 고수답게 플러스 2만으로 위너가 됐고
박기석 선수도 선전하여 플러스 1만, 백용렬 선수는 거의 본전, 엄춘택 선수가 마이너스 3만을 기록했습니다.
박기석 선수는 이 날 돈도 따고 오랜만에 준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앞으로는 엄선수 말고도
여러명을 밑에 깔아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입니다. 축하드리오며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score; 송영복 91, 엄춘택 114, 박기석 101, 백용렬 103

3조; 고광천  임의순  김정일  양종하
임의순 회장은 이 날 우승과 메달을 휩쓸며 안정된 골프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필자와의 대결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과시하며 명실공히 에이스다운 면모를 갖추었다고 말하지 아니 할 수가 없다고 말씀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필자는 롱기스트를 오랜만에 차지하여 겨우 체면유지를 했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거리에서는 김정일 동지가 더 멀리 나갔습니다만 러프 지역에 볼이 가는 바람에 아깝게 롱을 놓친 것이죠.
양종하 선수는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성적이 부진했습니다. 자주 나가지를 못하다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이죠. 이 조의 잔돈푼 내기는 스킨스 였는데, 필자가 6개로 위너가 되었고 임의순 선수가 4개,
김정일 선수는 2개, 양종하 선수는 꼬평으로 1개를 건졌습니다.
score; 고광천 82, 임의순 82, 김정일 99, 양종하 91

시상내역;
우승; 임의순
메달리스트; 임의순
준우승; 박기석
롱기스트; 고광천
니어리스트; 김세영
행운; 김달진

뒤풀이 시간;
이 날 첫번째 안건은 다음 년도 새로운 부회장을 뽑는 일이었는데 회원 중에 아직 한번도 임원으로 일한 적이
없는 회원으로 정하자는데 모두들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종하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뽑기를 하자고 정하고
뽑기를 한 결과 엄춘택 선수가 차기 부회장으로 선정이 되었고 모든 회원들이 더 이상 좋은 부회장은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습니다. 물론 본인도 수락을 했습니다. 내년도에는 더더욱 기대가 많이 됩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재주도 많은 엄부회장이기에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는 우리의 둘둘회가 되지 않을
까 기대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축하드리오며 골프 연습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망년회는 모두들 바쁜 12월은 피하자고 임의순 회장이 제의하자 모두들 동의하였습니다.
다음해의 1월이나 2월 중에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다 지나갔습니다. 매년 느끼는거지만 뭔 시간이 이리도 빠른지..........신문이나 TV에서 나오는
인물은 대부분 나이를 이름 옆에 (괄호)치고 쓰는데 57세를 보면 '화, 이 친구 참 늙었구나,' 이러는데
..........가만히 따져보니까 내 나이더라 이런 말씁입니다.
가는 세월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루 하루 만족하면서, 고마워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내년에는 더욱더 활기찬 인생을 기대해 봅시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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