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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회심은 측두엽간질 발작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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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건 작성일10-09-26 22:40 조회1,711회 댓글1건

본문

“작가가 되려면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미국의 다산 작가 스티븐 킹)

에드가 앨런 포는 한밤중에 정신없이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The Midnight Disease”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많은 작가들이 글이 안 써지는 것을 염려하지만 그 정반대로 욕정적으로 꼭 글을 쓰고 싶어 하는 현상을 “hypergraphia”라고 한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느 면에서는 조금은 정신에 문제가 잇는 사람들이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을 쌍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라고 부르는데 시인의 70% 정도는 약간씩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창조력을 조절하는 뇌의 부분을 측두엽(temporal lobe)이라고 하는데 뇌의 측두엽은 청각과 후각의 정보를 받아 처리하기에 환청과 환상도 측두엽을 통해 일어난다. 간질의 일종인 측두엽간질(TLE)은 백 명의 하나 꼴은 다 이런 증상이 있다.

특별히 빛과 소리에 의하여 대부분의 측두엽간질(TLE)이 시작된다. “The Midnight Disease”처럼 한밤중에 글쓰고 싶어지는 욕망과 TLE는 실제로 뇌가 같은 작용을 하고 있다. 종교적인 깊은 영성을 체험하는 것도 바로 측두엽을 통해 일어난다. 창조적/종교적 생각은 같은 뇌의 작용이다.

사도행전 9장의 바울의 회심은 임상적으로 보면 측두엽간질 TLE의 한 증상이다.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둘러 비추는지라”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하는 소리를 듣고 ‘땅에 엎드러져’ 잠시의 발작(seizure)이 일어났다.

“사흘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행9:9) 눈이 침침하고 식욕이 없는 TLE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많은 서신을 쓴 것도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난 경험을 통해 측두엽의 활성 때문에 영성을 통한 창조적인 글을 썼다.

바울의 회심과 같은 종교적 신비한 경험에 대한 측두엽의 연관이 그 자체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TLE 환자들이 진실을 본 것이며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경험에 있어서 진실 혹은 거짓은 존재하지 않는다—단지 그 경험들은 그 자체이다

댓글목록

윤호기님의 댓글

윤호기 작성일

  배장로가 쓰는 내용을 읽으며 신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창조와 관련하여서도 지적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그것이 곧 하나님으로 바뀌면 되는 것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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