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153  어제 : 541  월간 : 5,050

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4.30)

페이지 정보

김종진 작성일13-04-30 08:44 조회1,142회 댓글0건

본문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백)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  14,27-31ㄱ

평화를 갈망하라 

10년 공들인 북한의 개성공단에서 노동자들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 안에서도 개성공단은 평화지대였는데 이제 공장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남북이 하루라도 빨리 협상력을 발휘하여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기를 희망합니다. 평화에 공헌하는 공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세계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전쟁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를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자기 국가의 안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국방비를 증가 시킵니다. 평화를 갈망하면서도 평화를 방해하는 물리적인 환경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 있을까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먼저 마음의 평온가운데 머물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에게 평화를 줄 수 있겠습니까? 진정한 평화는 외적인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같지않다”(요한14,27). 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는 것은 바로 평화가 ‘밖’으로부터 오는 평화가 아니라 ‘안’에서 나오는 평화입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필리4,6-7). 사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콜로1,20).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평화를 주시지만 제자들이나 우리가 곧장 평화를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행할 수 있는 믿음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 먼저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고 주님께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하겠습니다. 성 아우구스띠노는 “평화를 수확하게 되는 것은 자비로움을 뿌리내릴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세상이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평온하지 못한 것입니다. 평화를 갈망하는 만큼 내 자신이 맑아져야 하고 고요해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평화라고 생각하는 것을 사랑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당신 생각에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미워하기 보다는 당신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과 무질서를 미워하십시오! 그것들이 전쟁의 원인입니다. 평화를 사랑한다면 불의를 미워하고 폭군을 미워하며 욕심을 미워하십시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 안에 있는 그것들을 먼저 미워하십시오”(제네시스 수도회 토마스 머튼).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댓글목록

Total 508건 16 페이지
천우회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8 오늘의 복음(5.2) 김종진 2013-05-02 1133
열람중 오늘의 복음(4.30) 김종진 2013-04-30 1143
56 오늘의 복음(4.29) 김종진 2013-04-29 1107
55 오늘의 복음(4.26) 김종진 2013-04-28 1019
54 오늘의 복음(4.25) 김종진 2013-04-25 1023
53 오늘의 복음(4.24) 김종진 2013-04-24 1122
52 오늘의 복음(4.23) 김종진 2013-04-23 1012
51 오늘의 복음(4.22) 김종진 2013-04-22 1109
50 오늘의 복음(4.19) 김종진 2013-04-19 1081
49 오늘의 복음(4.17) 김종진 2013-04-17 1019
48 4월 모임 결과 첨부파일 김종진 2013-04-16 1130
47 오늘의 복음(4.16) 김종진 2013-04-16 957
46 오늘의 복음(4.12) 김종진 2013-04-12 979
45 오늘의 복음(4.11) 김종진 2013-04-11 1028
44 오늘의 복음(4.10) 김종진 2013-04-10 945
43 오늘의 복음(4.9) 김종진 2013-04-09 1001
42 오늘의 복음(4.8) 김종진 2013-04-08 1045
41 오늘의 복음(4.4) 김종진 2013-04-05 1047
40 천우회 4월모임 안내(4.15) 김종진 2013-04-03 1016
39 오늘의 복음(4.3) 김종진 2013-04-03 996
38 오늘의 복음(4.2) 김종진 2013-04-02 961
37 3/18모임과 부활대축일 사진 첨부파일 댓글(1) 임경락 2013-04-01 1136
36 오늘의 복음(4.1) 김종진 2013-04-01 953
35 오늘의 복음(3,29) 김종진 2013-03-29 929
34 오늘의 복음(3.28) 김종진 2013-03-28 968
33 오늘의 복음(3.27) 김종진 2013-03-27 980
32 오늘의 복음(3.26) 김종진 2013-03-26 938
31 오늘의 복음(3.25) 김종진 2013-03-25 930
30 오늘의 복음(3.22) 김종진 2013-03-22 1021
29 오늘의 복음(3.21) 김종진 2013-03-21 961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