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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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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11-28 10:48 조회1,394회 댓글0건

본문

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9-3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29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 루카 21,29-33

영원한 말씀을 새겨라 

2020년에는 세계 만 6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한 편 최근 국제학술지 병리생리학 10월28일자 온라인 판에 ‘뇌종양 발생률이 핸드폰 노출량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핸드폰 사용기간이 25년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 뇌종양 발생률이 3배, 미성년기에 노출된 이들에게서는 2배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국내 인구의 75.4%라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발효된 지 몇 일 되지 않아 많은 혼란이 왔습니다. 불법 지원금 사태가 단통법 안착에 큰 차질을 초래하였다고 하는데 '아이폰6 대란'이라고 합니다. 심사숙고하지 못한 법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초래하여 다시금 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혼란을 겪으면서 좀 더 완벽한 법을 만들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혼란을 겪으면서도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더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을 우선하는 법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새로운 싹이 트면 계절의 변화를 느끼듯 세상의 여러 혼돈과 징표를 보거든 그것의 의미를 알아들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나의 혼돈은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데 꼭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하나의 풍파가 몰아치면 그것을 계기로 새로운 틀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혼돈과 어둠 속에서 움터 오르는 새 하늘, 새 땅의 창조와 광명을 내다보는 눈”(이현주목사), 혜안을 가진 이는 행복합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혼돈은 사라지고 하느님의 나라가 우뚝 선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또한 구원 받을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이 마음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마음 한구석엔 두려움이 있습니다.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 ‘각자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성직자나 수도자를 떠 바쳐 위하고 거룩하게 보지만 그들 또한 부끄러움이 있고 자비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신분을 떠나서 모두가 맑고 깨끗한 주님을 닮은 마음의 소유자로 부끄러움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은 주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들은 언제나 살아있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그에 걸 맞는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모든 것이 사라질지라도 가슴에 남는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세상 것은 사라지지만 주님의 말씀을 차지한 사람은 영원합니다. 은혜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담을 그릇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분명,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19,26).하셨습니다. 

우리가 일상 안에서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뻔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면서도 걸려 넘어지고 나서야 후회를 하고 새로운 다짐과 시작을 합니다. 마지막 날이 언제 올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명한 것은 “그 날이 오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아니 그 날이 오늘 바로 오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지녀야 하겠습니다. 어떤 이는 건강을 자신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사고로 주님 앞에 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우리의 삶의 주관자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 앞에서 언제나 당당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말씀 안에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청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 안에서 주님의 말씀이 살아 있기를 희망합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가슴이 벅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 말씀은 제 발의 등불, 저의 길에 빛”(시편 119,105)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야고1,22).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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