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395  어제 : 730  월간 : 2,604

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9.25)

페이지 정보

김종진 작성일14-09-25 13:34 조회984회 댓글0건

본문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7-9

그때에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서 하신 7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8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루카 9,7-9

자유를 누려라 

무서운 악몽에 시달려 밤잠을 설치고 그 꿈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꿈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꿈이고 아무리 험해도 꿈입니다. 그러므로 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좋게 생각하고 기뻐하고 또 준비하면 되는 것입니다. 꿈에 끌려 다녀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꿈대로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좋지 않은 꿈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꿈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 꿈에 매여 집착하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꿈을 꿈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때로는 죄를 짓고 그 죄책감 때문에 꿈을 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일을 행하여서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하느님께서 벌을 주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벌을 주시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 불안한 마음과 죄책감으로 몸을 괴롭히기 때문에 상황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그 원인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에 대해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면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고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 하고 용서를 넘어 아버지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허물에 대해서도 언제나 용서해 주시고 얽매인 것을 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깊은 통회와 죄의 고백을 통해 용서의 은총을 입어야 합니다. 자유를 회복해야 합니다.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 대한 여러 소문을 듣고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하였기 때문입니다.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하면서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하였습니다. 헤로데가 불안해하고 당황한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왕이라 할지라도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죄 값을 스스로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1요한 1,9). 그리고 우리의 하느님은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에제33,11). 예수님께서는 간음한 여자에게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 죄짓지 마라”(요한 7,11)하시며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혹시라도 마음의 불안이 있다면 하느님의 자비를 굳게 믿고 주님의 품안에서 죄를 용서받고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혹 두렵습니까? 거짓을 벗어 버리고 진리를 추구하십시오! 사랑합니다.

이득형씨는 권위와 권력을 설명합니다.

권위는 1)인간적인 매력과 인격에 매어지는 것

2)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옴

3)자리에 관계없이 평가가 높아감

4)죽은 뒤에도 없어지지 않음

5)지도자 선택의 첫째가는 기준이 됨

권력은 1)직제상 지위(자리)에 주어지는 것

2)사람들을 덮어놓고 복종시킴

3)자리가 높아질수록 더 강해짐

4)권위가 없는 사람일수록 더 휘두름

5)그 자리를 떠나는 동시에 없어져버림

권위와 권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만나는 헤로데는 권력을 잡았지만 권위는 없었습니다. 헤로데는 권력을 가지고도 불안해하였습니다. 권력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에게 폭력을 사용했고 특히 당시 유다인들이 최고의 예언자로 알고 따르던 세례자 요한을 죽였는데 그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소리도 들렸고 여러 소문이 있었기에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어도 ‘도둑이 제 발이 저린다.’고, “때린 놈은 발을 오그리고 자도 맞은 놈은 발을 펴고 잔다’ 고 합니다. 자기가 한 짓을 알기에 늘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속적인 권력이 아니라 권위를 지니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혹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지배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권력의 마음입니다.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재물이나 지위를 가지고 대접 받고자한다면 그에게서 권위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권위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로마13,1-2). 주님께서 생명을 주관하는 권위(루가12,5)를 가지셨고, 말씀대로 이루시는 힘을 지니셨습니다(요한5,39). 또한 가르침대로 행하심으로써 권위를 지키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각자의 권위를 키워야 하겠습니다(2고린10,8).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자녀는 자녀로서, 아내는 아내로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위치기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 걸 맞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권위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직장이든 가정에서든 각기 권위가 살아나기를 기원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댓글목록

Total 508건 3 페이지
천우회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48 오늘의 복음(10.23) 김종진 2014-10-23 940
447 오늘의 복음(10.22) 김종진 2014-10-22 968
446 오늘의 복음(10.21) 김종진 2014-10-21 980
445 오늘의 복음(10.20) 김종진 2014-10-20 916
444 오늘의 복음(10.17) 김종진 2014-10-17 951
443 오늟의 복음(10.16) 김종진 2014-10-16 995
442 오늘의 복음(10.15) 김종진 2014-10-15 958
441 오늘의 복음(10.13) 김종진 2014-10-13 987
440 천우회 10월모임 안내 첨부파일 김종진 2014-10-11 987
439 답변글 └▷ 천우회 10월모임 결과 첨부파일 김종진 2014-10-20 946
438 오늘의 복음(10.10) 김종진 2014-10-11 983
437 오늘의 복음(10.8) 김종진 2014-10-08 960
436 오늘의 복음(10.7) 김종진 2014-10-07 974
435 오늘의 복음(10.6) 김종진 2014-10-06 957
434 오늘의 복음(10.2) 김종진 2014-10-02 1009
433 오늘의 복음(10.1) 김종진 2014-10-01 996
432 오늘의 복음(9.30) 김종진 2014-09-30 1049
431 오늘의 복음(9.29) 김종진 2014-09-29 1008
430 오늘의 복음(9.26) 김종진 2014-09-26 1018
열람중 오늘의 복음(9.25) 김종진 2014-09-25 985
428 오늘의 복음(9.24) 김종진 2014-09-24 1012
427 오늘의 복음(9.23) 김종진 2014-09-23 992
426 오늘의 복음(9.22) 김종진 2014-09-22 993
425 9월 모임 결과및 서가회 총회,미사 그리고 대마도 여행 안내 첨부파일 김종진 2014-09-20 1324
424 오늘의 복음(9.19) 김종진 2014-09-19 992
423 오늘의 복음(9.18) 김종진 2014-09-18 988
422 오늘의 복(9.17) 김종진 2014-09-17 1017
421 오늘의 복음(9.16) 김종진 2014-09-16 963
420 오늘의 복음(9.15) 김종진 2014-09-15 994
419 오늘의 복음(9.12) 김종진 2014-09-12 97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