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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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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07-09 08:51 조회1,082회 댓글0건

본문

2014년 7월 9일 수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 10,1-7
 

님이 나를 부르시니

노래로 시작합니다. ‘님의 뜻이’-임석수-

1. 님이 저를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니지만

님이 나를 부르시니 기뻐 따르오리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니니 당신이 몸소 하소서

저를 보내시는 뜻이 이루어지소서.

님이 저를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니지만

님이 저를 부르시니 기쁘게 따르오리다.

2. 주님 저를 보내소서. 저를 보내 주옵소서.

주님 제게 말씀하소서. 말씀 전하오리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니니 당신이 몸소 하소서.

저를 보내시는 뜻이 이루어지소서.

주님 저를 보내소서. 저를 보내 주옵소서.

주님 제게 말씀하소서. 그 말씀 전하오리다.


예수님께서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시기 위해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어부, 세리, 혁명당원, 훗날 배반자가 된 유다, 베드로 등등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그러셨을 까요? 아마도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다 소용없고 비판적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가 되어달라고 했어도 아마 거절했을 것입니다.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약도 없습니다. 오늘날도 뽑힌 사람들 중에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난 사람은 뽑힐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잘난 사람은 아마도 예수님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믿기보다 비판하고 판단하며 자신을 내세울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예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뽑으셔서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주시어 당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배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요한15,16). 하신 말씀대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주님의 자비 덕에 사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잘 난 것도 없고 신학교를 마칠 때도 턱걸이해서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허덕일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하기 때문에 더 간절히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들을 제자로 삼았듯이 저도 제가 예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저를 불러주셨고 선택해 주셨다는 확신 속에 삽니다. 여러분도 예수님께서 불러주시고 선택해 주셔서 지금 여기에 계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선택하셨고 여러분을 도구삼아 기쁜소식을 전하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머무는 삶의 자리는 주님께서 마련하신 꽃자리입니다. 지금의 처지와 상황에 구애됨이 없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소유자로 우뚝 서있기를 희망합니다.

어느 자매의 부르심에 대한 묵상글을 적어봅니다.

나를 부르신 주님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고 부르셨는데

파아란 잔디 위에서도
잔잔한 호숫가에서도
때로는 떠오르는 아침 태양과 저무는 낙조의 여울 속에서도
그분은 밤낮없이 부르고 손짓하셨는데도….

스쳐가는 바람소리에서도
노도와 같은 파도 속에서도
당신의 손길 속으로 부르시고 이끌어 주셨는데도…

나는 외면하고 뒤돌아서며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분은 조금도 섭섭해 하거나 노여워하지도 않으셨으며
끊임없이 기다려 주셨고
내가 방황의 끝자락에서 지치고
좌절과 절망 속에 일어설 수 없어 누워 있을 때에

그분은 살며시 내 손을 잡아 주시며

“나다, 일어나거라. 나와 함께 가자.” 하고 나를 일으켜 주신 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그 한 말씀으로
내 온 생애의 모든 어둠과 죄를 용서해 주신 분.

아무런 조건도 없이
사랑이라는 한 말씀으로 죽음의 긴 터널에서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신 내 사랑 주님이시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선택받은 자녀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내가 느끼든 그렇지 않든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십니다. 마음을 열어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성공에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최선에로 부르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느냐? 또는 얼마나 널리 영향력을 미치느냐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정하신 범위 안에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행해야 합니다. 믿는 이들은 '하고 싶은 일을 우선하기 보다는 해야 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든 나를 뽑아주신 분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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