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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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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06-03 09:03 조회1,171회 댓글0건

본문

2014년 6월 3일 화요일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1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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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가를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요한 17,1-11ㄴ

 

사랑으로 이루는 일치
 

많은 분들이 성체조배나 묵주기도, 9일기도, 15기도, 자비의 기도, 십자가의 길 등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가끔 “9일기도를 하면 소망을 꼭 들어주신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믿음으로 기도 하고 기도하는 만큼 주님과의 일치를 이룬다면 그렇게 됩니다. 그러나 삶의 변화나 주님과의 사랑의 일치를 이루지 못한 채 기도문만 외운다고 그렇게 이루어지겠습니까? 횟수나 형식에 매이지 말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 기도가 지향하는 바대로 삶의 쇄신을 이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만들어 놓은 기도문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물론 그 기도문을 통해서 주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이끄심으로 내가 스스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유기도는 기도회나 특별한 경우에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에 앞서 당신자신과 제자들, 그리고 앞으로 당신을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신 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권한을 통해 아버지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주신 이들과 앞으로 당신을 믿게 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함에 있어서 밑바닥에 깔려 있는 기본핵심은 사랑의 일치에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아들과 제자들, 그리고 제자들의 증언을 통하여 믿게 되는 이들, 바로 우리와의 사랑의 관계를 완성하길 바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부터 하늘과 땅의 권한을 받았기에 믿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빵과(요한6,32이하) 생명의 물(요한4,10이하)을 주시며 우리를 풍부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란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이요, 안다는 것은 결국 통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 몸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예수님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온전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내가 바라는 것을 관철시키는 것이라기보다 사랑하면서 사랑의 친교 안에 있는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기도는 “심장과 심장의 만남”이라고 하였습니다. 작업시간에는 일로써, 기도시간에는 기도로써 우리는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기도를 말, 생각, 장소, 시간에 국한시키지 말고 그 한계를 넘어서서 언제 어디서든지 현존하시는 주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항상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부디 삶이 기도이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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