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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4.21)

페이지 정보

김종진 작성일14-04-21 10:31 조회1,071회 댓글0건

본문

2014년 4월 21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2014년 4월 21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Do not be afraid.
Go tell my brothers to go to Galilee,
and there they will see me."


(Mt.28,10)


제1독서 사도 2,14.22-33
복음 마태 28,8-15


‘석유왕’이라고 불리는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1839~1937)는 미국 역사상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자서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록펠러가 시골의 아주 작은 호텔에서 며칠을 묵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호텔은 비상이 걸렸지요. 미국의 가장 큰 부자가 시골의 자그마한 호텔을 이용한다고 하니 얼마나 영광스럽고 또 조심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일 잘하고 성실한 청년을 특별히 그의 옆에 붙여서 잘 모시게 했지요. 이 청년은 정말로 열심히 록펠러가 전혀 불편함을 갖지 않도록 일했습니다. 드디어 호텔을 떠나는 날, 록펠러는 자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청년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보통의 미국인들이 주는 팁을 주었습니다. 이 팁을 받고 청년이 뒤에서 이렇게 불평합니다.

“아니, 세계적인 재벌이 쩨쩨하게 요게 뭐냐?”

그런데 이 불평을 록펠러가 듣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청년에게 말하지요.

“이보게! 자네가 정당한 팁을 받으면 당당한 호텔 직원이지만 내가 자네에게 팁을 더 많이 주면 자네는 구제 받는 거지가 되는 거야. 나는 자네를 거지로 대할 수 없어서 그렇게 주었네.”

사실 록펠러는 이 청년이 정직하고 진실해 보여서 회장 비서실로 특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팁이 적다고 불평하는 모습에 그 마음을 곧바로 접을 수밖에 없었지요. 청년의 욕심이 진짜로 커다란 복을 걷어찬 것입니다.

사실 욕심이 우리에게 다가올 복을 걷어찰 때가 종종 있습니다. 더 큰 복을 보지 못하고 순간의 만족만을 위하는 속 좁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마 대표적인 예가 거액 복권이 아닐까요? 아마 거액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미래는 대부분이 불행한 삶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복권에 당첨되기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지요. 순간만 만족할 수 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때문이며,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순간의 만족만을 위해 진리를 감추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시체를 훔쳐 갔다고 말하라고 하지요. 또한 이 돈을 받은 경비병들은 시키는 대로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들은 순간의 만족만을 위해 주님의 기쁜 소식을 감추는 커다란 죄를 범하게 됩니다. 과연 그러한 노력들이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을까요?

순간의 만족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어리석음을 가져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영원한 행복을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참다운 지혜를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이 영원한 행복은 주님의 말씀과 그 뜻을 철저히 따르는 데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삶이 삐걱거리는 건, 그 잔뼈들이 조금씩 어긋나는 건, 아마도 다시 맞춰지기 위해(황경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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