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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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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01-23 11:25 조회1,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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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목요일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
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R)  - 마르3,7-1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신명나는 교회공동체 건설을 위해> 

    언젠가 큰 행사를 치룰 때의 일이었습니다.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려와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대성당 제대 위에 서서 성당 안을 내려다보니 대단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안내하고, 행사를 치루면서 다들 얼마나 정신없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단한 인파에 주최측 입장에서 얼마나 흐뭇했던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보니,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지 상상이 갔습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예수님 뒤를 따라 ‘큰 무리’가 따라다녔다고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큰 무리’는 어느 정도의 군중이었을까요? 빵을 많게 하는 기적이 일어났을 때, 장정만도 오천 명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때로 만 명, 때로 2만 명 이상의 군중들이 따라다녔다는 말이 아닐까요?

    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그분의 얼굴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그분의 옷자락만이라도 한번 잡아보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때로 너무나 많은 군중들, 집요하게 달려드는 군중들로 인해 ‘이러다 무슨 일이라도 나는 것을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끝도 없이 몰려드는 군중들을 바라보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피곤에 지치고, 때로 잠시라도 쉬고 싶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정말 신명이 났을 것입니다.

    엄청나게 몰려드는 수많은 ‘고객’들로 인해 하루 온종일 격무에 시달리는 예수님과 제자단의 모습을 묵상하며 오늘 우리 교회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큰 열정을 지니고, 얼마나 간절한 마음과 함께 우리 교회로 달려오고 있습니까? 

    혹시라도 너무나 ‘썰렁’하지는 않습니까? 그나마 와 있는 사람들마저도 그저 의무감에, 마지못해,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교회가 얼마나 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까? 얼마나 큰 호감을 주고 있습니까? 상처 입은 사람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까?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교회가 너무 좋아, 우리 교회 사목자들과 봉사자들의 모습에 크게 매료되어 자발적으로, 기쁘게 우리 교회를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우리와 한번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오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는 마음 한 몸이 되어 행복한 표정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사목적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살레시오회 한국관구 부관구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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