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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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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3-11-07 11:01 조회1,185회 댓글0건

본문

2013년 11월 7일 목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 15,1-10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십시오

고해성사를 볼 때마다 의지가 참으로 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같은 고백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뉘우치고 결심했다면 같은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할텐데 성찰해 보면 여전히 약점을 드러내고 맙니다. 그래서 늘 고해 신부님 앞에 얼굴을 붉힙니다. 때로는 모르는 신부님께 고해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넘어짐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없이는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돌아보게도 됩니다. 요즘은 틈만 나면, '용서해 주세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합니다. 뻔뻔스럽게 여전히 죄를 지으면서. 

예수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루가15,10) 하시며 죄인의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의인 아흔 아홉도 소중하지만 죄인 하나도 결코 그 소중함이 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인이 회개하면 기쁨이 더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죄인 하나가 바로 나라면 그 은총이 얼마나 큰 것인지요? 

예수님의 십자가 옆의 두 강도 중 하나는 구원되었습니다. 그는 서둘러 회개하였습니다. 죽음을 앞둔 순간이었지만 옆에 계신 예수님께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루가23,42).하고 간절히 청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로부터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가23,43).라는 대답을 얻어냈습니다. 그러므로 “회심의 노력이나 기간은 죽는 순간까지 항구해야 합니다”(시리아의 성 이사악). 

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모습을 주님은 반기십니다.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는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 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 하신다"(이사55,7).고 말합니다. 

요엘 예언자도 “너희는 단식하고 울고 슬퍼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 (요엘2,12-13)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더욱이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가5,32).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부끄럼 없이 살면 좋지만 혹 부끄러운 모습이 있더라도 주님을 찾으십시오. 그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허물을 안고 있음에도 우리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으시는 주님을 믿고 그분의 자비를 청하십시오. “회개한 죄인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성녀 소화데레사). 고해성사의 은총을 확인하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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