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157  어제 : 445  월간 : 157

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10.4)

페이지 정보

김종진 작성일13-10-04 09:15 조회1,128회 댓글0건

본문

2013년 10월 4일 금요일 
 
[(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 루카 10,13-16

말을 잘 듣는 사람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우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것은 목마른 사람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우물을 찾아가는 사람은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죽게 될 것입니다. 만약 살았다면 말을 잘 들은 사람이요, 죽었다면 말을 듣지 않은 사람입니다. 말을 듣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진 죽음은 누가 그를 죽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음에 떨어진 것입니다. 

오늘 언급된 코라진, 베싸이다, 지역은 가파르나움과 함께 갈릴래아 호수 북동 해안에 삼각대를 형성하고 있고 예수님의 주 활동 무대로써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기적들이 특히 두드러진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동네들은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생활하는데 더뎠습니다. 많은 은총을 입은 만큼 새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께서 경고 합니다. “심판 때에 띠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네가 하늘에 오를 것 같으냐?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루카10,15). 

사실 띠로와 시돈은 이방인 지역으로 유다인들은 이 동네 사람들을 세속적인 관심사에 빠져버린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다 인들은 자기네 동네와는 달리 하느님의 은총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보다도 못하다고 꾸중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 꾸중을 듣는 것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거두고 자신의 속을 본다면 얼마나 큰 은총인지요? 쓴 것이 약이 된다는 말을 새삼 생각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아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 세상의 자녀들보다도 못하다면 그만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았다면 매를 맞아도 많이 맞아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오시면 어둠 속에 감추어진 것을 밝혀내시고 사람의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각 사람이 하느님으로부터 응분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1코린4,5).하고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의 행실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에제18,30.로마2,6). 

그러므로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듣고 행하였을 때 잘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한 이들을 봅니다. “노아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했습니다”(창세6,22). “주님께서 당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다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또 그대로 실행하였다.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 가운데에서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여호11,15).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욥기1,22). 히즈키야는 “주님께 매달려 그분을 따르는 일에서 돌아서지 않고,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들을 지켰다.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며,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하게 해 주셨다”(2열왕18,6).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루카2,51).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2,8). 

우리도 말 잘 듣는 사람, 즉 순종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5)하셨으니 사랑하는 삶의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에게 샘을 알려주어도 찾아가지 않으면 스스로 죽음에 떨어지는 것이듯 사랑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 자체가 하느님을 떠나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주님의 품에 머물기 바랍니다.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댓글목록

Total 508건 9 페이지
천우회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8 오늘의 복음(11.17) 김종진 2014-11-17 1136
267 3/18모임과 부활대축일 사진 첨부파일 댓글(1) 임경락 2013-04-01 1135
266 답변글 └▷ 천우회 6월 모임 결과 첨부파일 김종진 2013-06-26 1135
265 오늘의 복음(4.30) 김종진 2014-04-30 1135
264 오늘의 복음(7.21) 김종진 2014-07-21 1135
263 오늘의 복음(6.21) 김종진 2013-06-21 1134
262 오늘의 복음(10.11) 김종진 2013-10-12 1134
261 오늘의 복음(6.28) 김종진 2013-06-28 1133
260 오늘의 복음(3.17) 김종진 2014-03-17 1133
259 오늘의 복음(4.8) 김종진 2014-04-08 1133
258 오늘의 복음(7.17) 김종진 2014-07-17 1132
257 오늘의 복음(5.2) 김종진 2013-05-02 1131
256 천우회 6월 모임 안내 김종진 2013-06-10 1131
255 오늘의 복음(7.16) 김종진 2013-07-16 1131
254 오늘의 복음(6.11) 김종진 2013-06-11 1130
253 오믈의 복음(7.24) 김종진 2013-07-24 1130
열람중 오늘의 복음(10.4) 김종진 2013-10-04 1129
251 4월 모임 결과 첨부파일 김종진 2013-04-16 1128
250 오늘의 복음(8.26) 김종진 2013-08-26 1128
249 오늘의 복음(4.22) 김종진 2014-04-22 1128
248 오늘의 복음(7.5) 김종진 2013-07-05 1127
247 오늘의 복음(6.26) 김종진 2013-06-26 1126
246 오늘의 복음(8.14) 김종진 2013-08-14 1124
245 오늘의 복음(9.25) 김종진 2013-09-25 1124
244 오늘의 복음(11.21) 김종진 2013-11-21 1124
243 오늘의 복음(6.18) 김종진 2013-06-18 1122
242 오늘의 복음(9.5) 김종진 2013-09-05 1122
241 오늘의 복음(4.24) 김종진 2013-04-24 1121
240 천우회 9월 모임 안내 첨부파일 김종진 2013-08-26 1121
239 오늘의 복음(6.27) 김종진 2013-06-27 111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