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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회 게시판

오늘의 복음(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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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04-28 13:07 조회1,0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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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8일 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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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주간 월요일
 
<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 3,1-8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무엇을 배우는 사람은 가능한 유명한 사람으로부터 지도를 받기 원합니다. 그래야 효과 있게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기초가 바로 섭니다. 그러나 유명한 사람도 좋지만 성실하고 눈높이를 맞춰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운동이나 피아노를 배우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때는 제대로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가르쳐 준다고 하여 그것을 따라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됩니다. 한편 오래도록 꾸준한 훈련과 연습을 한 사람의 수고와 땀을 인정하지 못하고 단 번에 그들보다 더 나은 운동선수나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욕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의 일에도 좋은 선생을 만나기 바라는데 하물며 우리 인생사의 스승을 모시는 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음을 감사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3,3)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난 것은 영이다.”(요한3,6)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위로부터 태어나야 하는데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것은 영으로 태어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영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인간적인 삶의 틀에 매여 있지 않고 오직 하느님의 뜻과 섭리에 맡기고 사는 삶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될 것은 영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을 뿐더러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 태어나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지 않는 한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할 수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무릇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적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로마8,5-8) 라고 적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복숭아, 배 농사를 많이 합니다. 이른 봄 나뭇가지를 잘라줍니다. 튼실한 가지를 두고 열매를 맺을 가지를 선별하여 나머지 가지들을 정리합니다. 꼭 필요한 가지로 영양분이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기대하는 만큼 가지치기를 꼭 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성에 뿌리를 둔 온갖 집착과 욕망의 가지들을 잘라내야 합니다. 새순이 돋고 열매가 맺게 하려면, 위로부터 태어나려면 집착과 악습을 잘라내는 아픔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분명 성령의 열매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성과 인간논리의 능력을 뛰어넘는 성령께 의탁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으로 태어난 사람의 삶은 ‘바람이 제 불고 싶은 데로 불듯이’(요한 3,8) 더 이상 틀에 박힌 삶이 아닙니다. 자유로운 삶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눈에 드는 자유로움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매순간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로마12,2) 사랑합니다.

- 반영억(라파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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