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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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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작성일14-04-24 09:39 조회1,229회 댓글0건

본문

2014년 4월 24일 목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2014년 가해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 평화가 너희와 함께! >
복음: 루카 24,35-48

    < 평화는 성경을 통한 부활의 확신에서>       

베티 화이트는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방송인 중 한 명입니다. 16살 때부터 방송을 시작한 그녀는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한낮의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큰 실수로 하게 됨으로써 프로그램이 갑자기 폐지되게 되었고 그녀는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베티의 토크쇼는 미국 최고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 후보로도 올랐지만 중단된 프로그램이라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세상이 끝난 것 같이 느껴졌고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매사에 밝은 성격의 그녀였지만 머릿속에서 자꾸만 부정적인 모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넌 이미 끝났어!’, ‘재기할 수는 없을걸?’, ‘다시는 에미상을 탈 수 없어.’

이런 목소리들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문득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너를 불안하게 만드는 네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마라!’

이렇게 그는 자신이 그런 소리들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또 다른 목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불안의 소리를 무시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였고 본래 낙천적이었던 자신의 성격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이후의 그녀는 처음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토록 바라던 에미상을 4번이나 수상하는 큰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내면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가 다 나를 위하는 목소리가 아닙니다. 보통은 자아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인데 나를 더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하와가 뱀의 목소리에 너무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죄가 세상에 들어온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예화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다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리며 하느님께 살려 달라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쥐고 있는 가지를 놓아라!”

그러나 그는 안개로 밑이 보이지 않는 그 무서운 곳에서 가지를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바로 발밑이 땅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불안하고 그래서 힘든 이유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확신이 생기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내 내면에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도 예수님을 보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 물에 빠지게 된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내 자신의 소리보다는 당신의 말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인사하십니다. 당신이 부활하셨으니 더 이상 의심을 버리고 당신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져 불안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생각에 빠져 잘 믿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상처를 보여주시고 음식까지 먹어 보이시고 또 성경을 설명해 주시며 당신이 죽었다가 다시 부활해야 한다고 설명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께서 당신 부활을 증명하시는 가장 마지막 방법이 바로 ‘성경을 설명해 주시는 것’임을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성경을 읽고 깨우치는 것이 구멍이 뚫린 그분의 손과 발을 직접 보고 그분이 음식을 드시는 것을 보는 것보다도 더 큰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깨우쳐 주실 때에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경 전체를 통틀어 당신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 안에 평화를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은 성경을 배우는 길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경도 각자가 해석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성경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과 머물러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처음 자동차가 나왔을 때 포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러나 차가 많지 않을 때라 차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 난처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마침 뒤따라오던 같은 포드 자동차가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 신사 한 사람이 내렸습니다. 신사는 다가오더니 자신이 그 고장 난 곳을 좀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잠시 자동차 엔진의 한 곳을 만지더니 다시금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고쳐 놓았습니다. 고장 난 차주인은 너무도 놀라며 당신은 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그 신사가 건네준 명함에는 “헨리 포드”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아는 법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발현하시는 방법으로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예수님처럼 우리에게 오류가 없이 성경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예수님이 베드로 위에 세우신 교회가 아니겠습니까? 복음과 서간들이 하도 가짜가 많아 혼란하던 때에 가톨릭교회는 AD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를 열어 27권을 확정하고 나머지는 믿을 수 없는 것들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것 자체가 교회 안에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진리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 성경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면 계속 불안해하며 살고 싶다는 말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원하신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모든 이가 교회로 모여 거기에서 당신을 만나 부활의 확신을 갖고 마음에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생각들이나 세상의 수많은 이론들에 휩쓸리지 말고 우리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교회 안에서 성경공부에 힘써야겠습니다.

 

- 전삼용(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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