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가톨릭 순교성지인 전주 전동 성당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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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락 작성일13-05-27 14:34 조회1,24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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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고교 총동문 산악회가 주관한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귀경시 전주한옥 마을을 들러 탐방하던 중, 마침 마을 입구에 있는 전동성당을 방문하게 되었고, 이 곳이 한국 가톨릭 최초의 순교 聖地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산 윤선도의 6대손으로 진사에 급제한 윤지충과 외사촌 권상연이 廢祭焚主罪(폐제분주죄-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운 죄)로 1791년에 이 곳에서 참수당하였으며, 이는 1784년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 이후 7년만이며, 이후 1801년 신유박해때도 많은 순교자가 이곳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는 오늘날 가톨릭에서는 그 분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의식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오늘날 개신교처럼 엄격하였던 같습니다.
윤지충은 모친의 유언과 당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제사를 폐하였으며, 전주감사의 심문시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육신의 양식으로 영혼에게 음식을 드리는 것은 허례허식이고, 신주는 목수가 만든 나무조각에 불과하니 죽은 영혼이 물질적인 나무조각에 붙어 있을 수 없다."고 항변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전주성 풍남문 밖의 순교자 처형터에 23년간 심혈을 기울여 건축하여 1931년에 완공된 고색창연한 전동 성당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고산 윤선도의 6대손으로 진사에 급제한 윤지충과 외사촌 권상연이 廢祭焚主罪(폐제분주죄-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운 죄)로 1791년에 이 곳에서 참수당하였으며, 이는 1784년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 이후 7년만이며, 이후 1801년 신유박해때도 많은 순교자가 이곳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는 오늘날 가톨릭에서는 그 분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의식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오늘날 개신교처럼 엄격하였던 같습니다.
윤지충은 모친의 유언과 당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제사를 폐하였으며, 전주감사의 심문시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육신의 양식으로 영혼에게 음식을 드리는 것은 허례허식이고, 신주는 목수가 만든 나무조각에 불과하니 죽은 영혼이 물질적인 나무조각에 붙어 있을 수 없다."고 항변하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전주성 풍남문 밖의 순교자 처형터에 23년간 심혈을 기울여 건축하여 1931년에 완공된 고색창연한 전동 성당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양민식님의 댓글
양민식 작성일
조상 제사는 1715년 크레맨스11세가 우상 숭배라하여 금지했으나
1939년 비오12세가 조상 숭배는 동양의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고 허용하였읍니다.
김종진님의 댓글
김종진 작성일귀성길에 시간이 되시어 좋은 곳을 다니어 오시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