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신임회장님이 보내온 메일인데 동기여러분들이 보시는게 좋을 듯하여 올립니다.
서울고 발전기금 100억원 목표에 현재 86억5천만원이 모였답니다.
조금 늦으면 기회가 없을 듯도 합니다.

지난 2008年 1月 14日, 서울고 총동창회 정기 총회 및 서울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 참여하여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이 날, 전임 김영수 회장님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은 14回 박철원 입니다. 새로이 총동창회 일을 맡으면서 부담스러운 이야기부터 꺼내어 송구스럽습니다. 너무 부담감 갖지 마시고, 한 번 일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교적(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서울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 뿌듯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야기를 줄여서, 모교 발전기금 모금 운동과 관련해서 아직 참여하시지 않으신 여러 동문께 부탁드리고자 하는 점은 “기여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여 그 자체가 아름답고 의미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총 동문수가 4만여명인바, 약 10%가 참여하여 주신다면 4천명이 될 것이고, 이를 졸업회 별로 생각해보면, 매회기별로 100명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신다면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금액의 다과(多寡)에 신경쓰지 마시고, 동문 한 분 한 분의 이름(함자)를 기록에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말이 있지요? 저는 감히 이렇게 제안해 봅니다. 이 모금운동이 마감되는 시점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이름(함자)를 모두 적은 동판을 만들어 모교의 적당한 자리에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서 걸어 놓아 후배 학생, 학부형 등 모든 학교 관련자와 방문객이 보실 수 있도록 기념할 계획입니다.
 
또 작은 Idea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50만원(또는 100만원)을 기여하시고 싶지만 부담스러우시면, 月 5만원(또는 10만원)씩 10회에 나누어 기여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디 검토 부탁드리오며, 2008年 무자년에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年 1月 22日
서울고 총동창회
신임회장 박철원 올림(14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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