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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와 함께 소래포구의 밤은 깊어가고, 박원준도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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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무 작성일08-10-08 23:15 조회2,19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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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에 8명이 모였다.
박원준이 경인모임에 처음 나왔다.
앞으로 빠지지 않고 나오겠단다.
버스를 타고 소래포구 부근에 이르니 버스가 시속 1km로 기어간다.
그도 그럴 것이 10월2일부터 5일까진 소래포구 전어축제란다.
지난번 9월27일날 답사겸 마눌님 모시고 왔을때, 축제예정일을 보고도 무심코 지나친 것이 후회스럽다.
축제라고 해봐야 그냥 몇 사람 오는거려니 했던게 불찰이었다.

걷는게 빠를거라는데 의견이 모아져 차에서 내려 걸었다.
이래서 운동 한번 더 하니 좋고. 선선한 가을 바람 속에 걸으니 가을의 정취가 느껴져 더더욱 좋았다.
경민이는 수시로 전화하며 우리의 위치를 확인한다. 30분쯤 걸었을까?
우리는 냇마을 신영지웰아파트에 도착햇다. 아파트 정문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경민이와 반가운 해후도 하고.

내심 전어회에 대하소금구이를 기대했었는데, 가을전어는 있지만 대하가 없다. 대신에 접시 가득히 놓인 우럭,농어,광어회가 기다린다. 나오고 또 나오는...
공성철이 서울막걸리도 한박스 이미 배달해 놓았다.
집안을 구경하고 자리에 앉아 몇 순배 돌았을까? 고순환선장이 일찍 근무하고 이튿날 새벽 6시에 가면 된다며 들어온다. 고맙다.  허철령은 병원이 4시에나 끝나는줄알고 전화도 안했는데 흥덕이가 미리 얘기해서 왔단다.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집도 일산인데... 눈물나도록 고맙다.
이래서 10명, 집주인 경민이까지 11명이 모였다.

여럿이 모이면 이런저런 화제로 대화를해야 하는데, 모씨와 모씨는 말을 시작하면 묻지도 않은 말들을 혼자 해댄다.
그래서 늘 분위기가 걱정이었는데, 오늘 고선장이 별렀나 보다. 대화를 해야지 자기 이야기만 하냐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런 지적을 어떤 한 사람에게 하는 줄로 아는 다른 또 한사람 이젠 자기 차례라고 생각하는지 또 자기 얘기만 해댄다.
ㅎㅎㅎ

어쩌노, 이런 저런 모자람도 있는게 우리네들인데.
좋은 점도 있고 나쁜 면도 있기 마련.
아니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지 않게 얘기를 지속해주니 고마워할 수도 있긴 하다.

인생만사 새옹지마.
어떤 일이든 그 자체가 좋은 일이며, 동시에 나쁜 일이기도 하다.

무르익는 대화 속에 가을밤은 깊어가고 헤어져야 할시간이 되었다.
주인부부께 인사를 하고 우리는 송내역으로 왔다.
일부는 2차로.
총무는 정신을 잃은 모씨를 집에 모셔다 드리느라 2차에는 못 참가하였다.

훌륭한 저녁상을 차려준 김경민 내외에게 감사드린다.
 이날 장면은 사진방에...

댓글목록

허철령님의 댓글

허철령 작성일

  그날 막걸리 잘 먹었읍니다.
Best conversationalist is best listener 이라는 말도 있읍니다.
발표욕구는 인간의 본능적인 것이므로 열심히 말하는 사람의 노고를 생각하여 열심히 들어주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말할 사람 더 열심히 말하고 들을 사람 더 열심히 들으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입니다.
열심히 들어주다 보면 할 말도 한 두마디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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