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榮轉 - 최지성 부회장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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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무 작성일12-06-08 19:23 조회1,702회 댓글3건본문
지난 7일 삼성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사령탑이 김순택 부회장(오른쪽)에서 최지성 부회장(왼쪽)으로 전격 교체됐다.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모든 사업과 인사, 감사, 재무, 미래전략 등 대소사를 관장하는 부서로 2008년 특검 당시 전략기획실이란 이름으로 해체됐다가 2010년 김순택 전 실장이 수장을 맡으며 부활했다.
이번에 전격 인사가 단행된 배경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달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유럽발(發) 경제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새판을 짜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특히 6월 7일은 이건희 회장이 19년전인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식과 마누라만 빼고 다 바꿔라"라고 말하며 신경영을 선포한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기 인사철이 아님에도 그룹의 컨트롤타워 수장을 교체한 이유는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제2신경영' 체제를 구축해 유럽 경제위기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지금껏 미래전략실을 이끌어 온 김 부회장과 새로운 사령탑인 최 부회장의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김 부회장이 전형적인 관리형 인재라면, 최 부회장은 실전에 뛰어난 야전사령관을 연상케 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은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유럽발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날로 치열해 지는 기업간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며,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실전형 CEO'인 최지성 부회장을 앞세워 혁신적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회장은 2010년 삼성전자 신사업 추진단장을 맡으며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배터리,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개 신수종 사업을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2020년까지 23조 3000억원을 투자해 약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4만 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번 인사가 경질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최 부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속에서도 삼성전자를 세계 1위 전자업체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반도체 사업과 TV, 휴대폰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최고를 추구하는 이건희 회장의 기대에 부흥해 왔다.
2006년 TV 사업을 맡았을 때는 보르도 LCD TV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워 TV왕국 소니를 제쳤고, 2010년 1월 삼성전자 CEO로 취임한 후에는 후발주자였던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두업체인 애플과 견줄 수 있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실적과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또 독일 등 해외 선진 시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시장과 현장에 대한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결정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인해 승부사로 통하기도 한다.
이건희 회장도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TV와 휴대폰 분야에서 눈부신 실적을 일궈낸 승부사 최 부회장을 선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역대 삼성전자 CEO 중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일궈낸 장본인"이라며 "최 부회장의 미래전략실장 임명으로 삼성의 경영 체제와 미래전략이 기존과는 다르게 보다 공격적이고 실전형 스타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에서 인용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모든 사업과 인사, 감사, 재무, 미래전략 등 대소사를 관장하는 부서로 2008년 특검 당시 전략기획실이란 이름으로 해체됐다가 2010년 김순택 전 실장이 수장을 맡으며 부활했다.
이번에 전격 인사가 단행된 배경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달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유럽발(發) 경제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새판을 짜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특히 6월 7일은 이건희 회장이 19년전인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식과 마누라만 빼고 다 바꿔라"라고 말하며 신경영을 선포한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기 인사철이 아님에도 그룹의 컨트롤타워 수장을 교체한 이유는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제2신경영' 체제를 구축해 유럽 경제위기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지금껏 미래전략실을 이끌어 온 김 부회장과 새로운 사령탑인 최 부회장의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김 부회장이 전형적인 관리형 인재라면, 최 부회장은 실전에 뛰어난 야전사령관을 연상케 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최지성 부회장은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는 유럽발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날로 치열해 지는 기업간 경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해 나갈 최적임자"라며,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실전형 CEO'인 최지성 부회장을 앞세워 혁신적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회장은 2010년 삼성전자 신사업 추진단장을 맡으며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배터리,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개 신수종 사업을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2020년까지 23조 3000억원을 투자해 약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4만 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이번 인사가 경질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최 부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속에서도 삼성전자를 세계 1위 전자업체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는 반도체 사업과 TV, 휴대폰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최고를 추구하는 이건희 회장의 기대에 부흥해 왔다.
2006년 TV 사업을 맡았을 때는 보르도 LCD TV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워 TV왕국 소니를 제쳤고, 2010년 1월 삼성전자 CEO로 취임한 후에는 후발주자였던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두업체인 애플과 견줄 수 있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실적과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또 독일 등 해외 선진 시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시장과 현장에 대한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결정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인해 승부사로 통하기도 한다.
이건희 회장도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TV와 휴대폰 분야에서 눈부신 실적을 일궈낸 승부사 최 부회장을 선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역대 삼성전자 CEO 중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일궈낸 장본인"이라며 "최 부회장의 미래전략실장 임명으로 삼성의 경영 체제와 미래전략이 기존과는 다르게 보다 공격적이고 실전형 스타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에서 인용
댓글목록
choi dong ho님의 댓글
choi dong ho 작성일
생각하여 보면 상당히 고마운 일이네
이제조금 쉬며가도 되겠고만
고3때 웅지도서관에서 종국이와 같이공부하던일
85년도에 정병일이와 frankfurt에서 고생할때 15회 황인영 선배님과
신라에서 식사하며 고생하던 이야기 주마등 처럼 지나가는구만
일도 중요하다만 건강을 챙기는것도 중요하지-참 자랑스럽구만
박기석님의 댓글
박기석 작성일
지난번 동창회 모임에서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면 친구들과 산에도 오르고 골프도 치고--그렇게 살고싶다고 하더니 --환갑의 나이에 또 새롭게 시작하는군요.
우리들 모두가 축하할 대사이긴 하지만 --최 지성이랑 음담패설 나누면서 키득거릴 그날은 더욱 멀어지고 말았네요.
어쨋든 주어진 소임 훌륭하게 감당하리라 믿으며 건승을 빕니다.
이수형님의 댓글
이수형 작성일마침내 삼성그룹에서 1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올랐구만. 축하하며 앞으로 한 10년 정도 수고해 주기를 기대하네. 최지성군을 시작으로 조만간 이규형군, 박길상군 및 조건식군에게도 좋은 소식리 있기를 기대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