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소감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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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무 작성일14-01-22 07:28 조회1,606회 댓글1건본문
위에 첨부된 파일이 잘 열리지 않아 궁금해할 동기들을 위하여 모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이규형동기의 수상소감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영예로운 서울인 賞을 받으며,
존경하는 현 정원 총동창회장님,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선배님, 22회 동기들, 후배 여러분, 감사합니다. 신문로 교정을 떠난 지 44년, 뜻밖에 이런 영예로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학 졸업 후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외교관이 되어 40년 가까이 일하는 동안 어느새 나이 60을 훌쩍 넘기고, 손자 3명을 둔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어려운 환경의 중앙아프리카 근무, 東京에서 소련 외교관으로부터 88서울 올림픽 참가를 공식통보 받던 순간, 북한외교관과 격한 舌戰을 벌였던 UN총회장, 방글라데시의 정겨운 교민들, 러시아와 中國 駐在大使로서 여러 뜻 깊고 중요한 일, 어렵고 힘든 교섭 끝에 성취의 기쁨이 컸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직업외교관으로서 근무지가 바뀔 적마다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익히면서 駐在國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서울高 출신의 공직자라는 召命意識 속에서 창의적으로 또 때로는 매우 보수적으로 책임을 다하여 國益保護와 增進에 힘써 왔습니다만, 제게 맡겨졌던 다양한 임무에 최선을 다 했다는 것 이외에 ‘제가 이러한 이유로 서울인의 賞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라고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과분한 영예를 여러 번 사양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이렇듯 受賞을 하게 되면서, 저는 오늘의 榮光을 외교부의 동문들, 중국에서 母校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선후배님들, 그리고 1970년도 졸업 우리 22회 동기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外交部에는 그간 70명의 선후배가 지구 곳곳에서 駐在國과 우리나라의 우호협력 증진과 僑民權益 保護와 伸張에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미 他界하신 선배님도 계시고 저를 포함 상당수 退職하였지만, 現役으로 근무중인 동료들도 훌륭한 능력으로 所任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받는 賞은 그간 서울高 출신 外交官들이 이룩하여 온 國家發展에 대한 공헌과 기여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국에 있는 동안 많은 선·후배님이 보내주셨던 성원과 지원도 잊을 수 없습니다. 大使職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나 또 오늘 이 소중한 賞을 받게 된 것이 北京, 上海 등 중국내 활동중인 동문들의 나라사랑과 母校사랑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한번 中華圈 동문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22회에도 公職者, 기업인, 학자, 또 여러 전문직업인으로서 뛰어난 동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세계적 企業活動을 지휘하는 친구도 있고, 캄캄한 밤 뱃길 여는 친구, 총동창회 산악회를 이끌던 친구, 뛰어난 音樂才能을 기부하는 친구, 정의와 양심의 堡壘인 친구를 비롯,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여 주위에 기쁨과 희망을 주는 친구가 많습니다. 이들을 대표해서 제가 영광의 賞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가슴에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 서울高가 언제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시절 - 떨림 속에서 우리가 함께 渴求하던 소망과 理想. 우리의 영혼이 푸른 氣 가득한 그곳을 찾을 적마다 풋풋한 젊음과 순수함이 다시 우리 마음을 채웁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서울高 동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한 마음으로 서울高의 발전에 진력합니다.
그것은 나의 발전, 社會의 발전, 우리 祖國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끝으로 외교관의 아내로 언제나 나를 헌신적으로 도와 준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과 과분한 영예를 주신 모든 분께 마음깊이 감사와 존경을 表합니다. (2014. 1. 20, 서울)
이 규형(22회, 삼성경제 연구소 고문)
영예로운 서울인 賞을 받으며,
존경하는 현 정원 총동창회장님,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선배님, 22회 동기들, 후배 여러분, 감사합니다. 신문로 교정을 떠난 지 44년, 뜻밖에 이런 영예로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학 졸업 후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외교관이 되어 40년 가까이 일하는 동안 어느새 나이 60을 훌쩍 넘기고, 손자 3명을 둔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어려운 환경의 중앙아프리카 근무, 東京에서 소련 외교관으로부터 88서울 올림픽 참가를 공식통보 받던 순간, 북한외교관과 격한 舌戰을 벌였던 UN총회장, 방글라데시의 정겨운 교민들, 러시아와 中國 駐在大使로서 여러 뜻 깊고 중요한 일, 어렵고 힘든 교섭 끝에 성취의 기쁨이 컸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직업외교관으로서 근무지가 바뀔 적마다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익히면서 駐在國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서울高 출신의 공직자라는 召命意識 속에서 창의적으로 또 때로는 매우 보수적으로 책임을 다하여 國益保護와 增進에 힘써 왔습니다만, 제게 맡겨졌던 다양한 임무에 최선을 다 했다는 것 이외에 ‘제가 이러한 이유로 서울인의 賞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라고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과분한 영예를 여러 번 사양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이렇듯 受賞을 하게 되면서, 저는 오늘의 榮光을 외교부의 동문들, 중국에서 母校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선후배님들, 그리고 1970년도 졸업 우리 22회 동기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外交部에는 그간 70명의 선후배가 지구 곳곳에서 駐在國과 우리나라의 우호협력 증진과 僑民權益 保護와 伸張에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미 他界하신 선배님도 계시고 저를 포함 상당수 退職하였지만, 現役으로 근무중인 동료들도 훌륭한 능력으로 所任을 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받는 賞은 그간 서울高 출신 外交官들이 이룩하여 온 國家發展에 대한 공헌과 기여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국에 있는 동안 많은 선·후배님이 보내주셨던 성원과 지원도 잊을 수 없습니다. 大使職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나 또 오늘 이 소중한 賞을 받게 된 것이 北京, 上海 등 중국내 활동중인 동문들의 나라사랑과 母校사랑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한번 中華圈 동문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22회에도 公職者, 기업인, 학자, 또 여러 전문직업인으로서 뛰어난 동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세계적 企業活動을 지휘하는 친구도 있고, 캄캄한 밤 뱃길 여는 친구, 총동창회 산악회를 이끌던 친구, 뛰어난 音樂才能을 기부하는 친구, 정의와 양심의 堡壘인 친구를 비롯,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하여 주위에 기쁨과 희망을 주는 친구가 많습니다. 이들을 대표해서 제가 영광의 賞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가슴에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 서울高가 언제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시절 - 떨림 속에서 우리가 함께 渴求하던 소망과 理想. 우리의 영혼이 푸른 氣 가득한 그곳을 찾을 적마다 풋풋한 젊음과 순수함이 다시 우리 마음을 채웁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서울高 동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한 마음으로 서울高의 발전에 진력합니다.
그것은 나의 발전, 社會의 발전, 우리 祖國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끝으로 외교관의 아내로 언제나 나를 헌신적으로 도와 준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과 과분한 영예를 주신 모든 분께 마음깊이 감사와 존경을 表합니다. (2014. 1. 20, 서울)
이 규형(22회, 삼성경제 연구소 고문)
댓글목록
허철령님의 댓글
허철령 작성일
다시금 이형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소감문도 내용과 문장에서 나무랄데 없는 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