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 바위 풍광 하나도 빠지지 않는

아담하고 옹골찬 인왕산, 정말 좋다!

▶일 시 : 2019년 12월 8일(일) ... 맑음, 낮 온화

▶산행지: 서울 인왕산

▶구 분 : 서울고동문산악회(총산) 기해년송년산행

▶코 스 : 기수별자율산행

경희궁(09:45출)~성곽길~정상~기차바위~부암동(12:15착)

<참석자>

*서울총산:300여명(13회~45회)

*22회산우:09명

진영산 최택상 송경헌 곽성균 이용남 홍기창 임충빈 윤지현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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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동문산악회(총산) 매년 송년산행지로 인왕산으로 정한지도 세월이 꽤 흘렀다!

일년에 한번쯤은 옛 배움터 경희궁을 찾게 된다는 즐거움과 향수(鄕愁)가 교차하는 묘한 감정과 아담하고 옹골찬 인왕산을 아직은 의기양양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서 더 좋다!

오늘도 숭정문(崇政門)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은 예전과 다를바가 아니더라!

그런데, 이제사 새삼 ‘경희궁유적지발굴사업’이라하며 숭정문 앞뜰(옛2운동장)을 난도질해 놓고 엉성한 비닐테이프로 출입금지 시키고 있었다!

“경희궁 복원사업” 때 이를 동시에 했어야 맞는게 아닌가?

국민혈세를 시류에 따라 지 마음대로 쓰라고 서울시장시키고 장관시킨게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 발걸음은 가볍지가 못했다!

참가인원 두자리수도 못 미친 22회산우들의 으~리도 그렇고 ...

- 그래도 일년에 한번쯤 인왕산을 오르내리는게 얼마나 좋으냐!

잘난 고등학교 나와서 경희궁에서부터 발걸음하여, 하산길은 마음잡히는대로 내리면 되니깐!

성곽 바위 풍광 하나도 빠지지 않는 아담하고 옹골찬 인왕산 ... 나는야 좋더라!

북악을 넘어 삼청공원까지 가면 더 좋지만, 이만한 발걸음을 함께할 산우들의 인원도 이젠 얼마나 될까?

- 기차바위에서 미세먼지연무 속에 북한산 주능의 실루엣이 희미하지만 또렷하다.

인왕산에 개별적으로 올라왔다는 현자(윤지현)는 이 기차바위를 타지 못하고 8명이 김~치!

오늘은 하산길을 부암동쪽으로 잡았다!

중간 냠~냠~과 죠~디 놀리는 재미도 있었죠!

아마도 인왕산에서 등산객이 가장 뜸한 곳이 이 부암동쪽 코스가 아닐까?

내리는 중간 약간의 슬라이드바위지대도 있고 ...

- 냠~냠~즐긴 후, 부암동으로 내리는 산길 ... 꽤 거칠다.

뒷에서 난데없이 카자흐스탄 여인의 이야기로 요란하더니,

송골매 순간 거시기 무게가 갑자기 늘었나?

슬라이드바위지대에서 꽈~당, 두 번 뒹굴더라! 다행히 풀섶지대...

허~허~하고 엉덩이 털고 일어섰지만, 우린 가슴 조아린 찰라였었다?

산행에서의 돌발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죠~디로 송골매 거시기 무게를 늘어나게 한 장본인 누구였죠?

그냥, 송골매에게 한번 몰아주기 바람잡이 노릇 한번 하소잉...ㅋㅋㅋ

송골매도 헛날개짓을 할 때가 있더라...하며 모두 깔~깔~깔~

부암동 조용한 동네가 영감탱이 8명 웃음소리에 시끄러웠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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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광화문에서 낚지에 탁배기 일잔 더 하자는 나의 바람잡이도 소용없더라!

나오바리 현자마저 산장님과 함께 휘~ ... 모두들 꽁무니 ... 쯔~ㅂ~

하기사, 산대 말년에 ... 더구나 하산 후에 ... eQ말이 씨알이나 맥혀?

그게 인생사이고 인심인기라?

*12월 28일(토), 서울22산우회 기해년 송년산행!

그날이 eQ, “산대로써 라스트미션”

산행기도 메모만 남길껴! 산우회역사 기록은 매우 중요하니깐!

그날 ‘바람잡이’는 더더욱 안할끼고 ...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닐~닐~이 좋아하는 산우들 많을끼야!

그래도 으~리~ 외치는 산우들도 있을끼고 ...

하여, 두 목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 ....

“ eQ야 욕~마이 무따 아이가!”

“ eQ야 욕~마이 바따!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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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