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 ☞100529수락산제158차정기산행 →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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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0-05-30 17:21 조회3,038회 댓글0건본문
웅장한 산세와 석벽, 암반등 기암괴석이 즐비한 수락산
찬찬히 뜯어 훓어보면 삼각(북한).도봉이 부러우랴?
* 일 시 : 2010년 5월 29일(토) ... 구름조금, 맑음
* 산행지: 수락산(水落山:638m)
* 구 분 : 서울22 제158차정기산행
* 코 스 :
당고개역...동막골(10;05출)~수암사~능선~(주봉부근점심등)~정상~왼편능선~안부~
왼편(남서쪽)~(탁족등)계곡.마당바위~석림사(15:10착)
► 참석자 : 12명
장창학, 이규도/정영희, 김남기/박정이, 송경헌, 홍기창, 남궁완,
김향태, 임경락, 임춘봉, 임충빈.
~~~~~~~~~~~~~~~~~~~~~~~~~~~~~~~~~~~~
- 지난주 2박3일 지리산 일대를 우중에 다녀오고, 다시 배낭을 꾸려야 했다.
오늘 낮 김성언 장남의 결혼식이 있고, 밤엔 센~산행자들 호남정맥에 붙는다 카~고,
내일 새벽엔 졸업40주년골프투어(5/30~31)가 강원 양양에서 갖는다고 하니,
이런저런 산원들 속속 빠지니, 별놀거리(볼일?)없는 분들 참석해 달라고 문자메세지는 날렸으나, 산원.산녀가 과연 몇이나 되겠나 생각하며,
머리수 채울려고가 아니라, 울~마눌도 백두산을 갈려면 조금은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기에,별~별 아양을 다 떨며 꼬득여(꾹~하는 걸 참았지) 함께 집을 나섰다. 우~씨...
그래도, 헐레벌덕 뒤따라와 수암사에서 합류한 김남기부부까지 12명이나 되었고, 산녀가 혼자가 아니라서 울~마눌에게 얼굴면도 세웠다.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멋~진 넘들과 이쁜 산녀들... 진정한 산행 동반자들이다.
- 당고개역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동막골입구에서 서서한 산행의 발걸음을 시작한다.
널널하고 고요한 계곡따라 난 산길은 수암사(水岩寺)로 가는 길에서 약간 가파른 오르막~
수암사는 아담한 사찰이지만, 신라 진평왕때 원광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고, 터도 기막히게 자리잡고 있어 한 풍광 뽐내는 곳이다.
삼각(북한)산 도선사나 도봉산 망월사등도 이름있는 고찰이고 유명하지만,
난, 터로 따지자면 삼각산 문수사나 사패산자락 석굴암, 이 수암사가 더 좋더라!
마침, 수암사 대웅보전에는 어느 분의 49제인지 모르지만, 스님의 엄숙한 예불소리가 낭랑하게 울러퍼지고 경건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목소리도 자연 낮아진다.
아직도 걸려 있는 연등이 유난히 곱게 느껴진다.
그리고, 지난주 우리 곁을 떠난 김세윤의 얼굴이 다시 떠 오른다.
이 길로 함께 산행하며 이 수암사 대웅보전 앞에서 합장하며 꾸~벅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070929수락산:제126차정기산행기 참조),
오늘은 이 수암사에서 알 수 없는 합장을 하며 그의 얼굴을 떠 올리는 처지라니, 무상한 인생이던가?
- 암반으로 둘러싸인 수암사를 뒤돌아 아래로 쳐다보며 능선에 붙으면 널널한 산길~
도솔봉등 위험한 암릉을 피해 우회하며 가는 산길이지만 곳곳에 조심을 요하는 구간도 있다.
주봉(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 아래 숲속에 자리잡고 점심등 간식 시간...
그야말로 소소하게 차려진 메뉴들...
오늘도 산행의 덤이고 우리들의 희희낙락은 이어지니 많고 적음이야 무슨 상관이랴!
정상 아래 아이스케키(향태가 지갑을 열었다) 한 개씩 물고는 빙~둘러 경치구경도 하고 사진도 한~방!
오른편으로 가면 홈통바위로 내려 계속 능선은 사패산자락까지 이어지는데, 불수사도북 5산종주코스 산길이다.
- 우린 곧장 내려 능선따라 가다가 사진전망대(포인트) 안부에서 다시 왼편으로 내려 석남사 방향으로 튼다.
다소 가파른 내리막에 돌들도 불거져 있어 천천히 짧게 내디디며 내려야 하는데, 울~마눌 스틱 길게 잡고 내리라해도 말듣지 않고 궁시렁거리며 내린다. 우~씨.
그래도 어느 정도 가파른 내리막을 내리면 졸~졸 깨끗한 계류물이 흐르고 탁족하기에도 좋다.
석림사 바로 위 암반지대(너럭바위)엔 지금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할 터이니, 여기에서 모두에게 20여분 시간주어 탁족해라 했는데, 차가워 몇분을 못 버틴다. ㅋㅋㅋ~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10여분 내리면 암반지대이고, 예상했던대로 목? 좋은 곳은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다.
이 근사한 암반지대에 물도 흐르니 산행은 차지하고서라도 행락객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
- 저만치 법당과 연등이 보이니 석림사다!
석림사 일주문 밖 오른편에, 조선 숙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서계 박세당의 정자인 6각형의 궤산정이 있다. 현재의 석림사는 박제사의 후신이다.
그 일주문을 나서며 신록으로 치닫는 수림 사이로 진한 아까시아 향기를 흠뻑 들이키며, 오늘도 산행의 발걸음을 접어본다! ^Q^
~~~~~~~~~~~~~~~~~~~~~~~~~~~~~~~
< 뒷 이야기 >
- 석림사 일주문을 빠져 나오자 양옆 계곡으로 빼곡히? 들어찬 사철탕집들...
아무리 먹고 놀기 좋아하는 우리네들이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찼다?
그냥 한참 통과하여 산녀들이 찾던 콩국수집 한곳 발견, 허름하면 어떠리!
냉막걸리에 두부김치에 도토리묵에다 소소하게 뒷풀이 ...
향태가 지난달 정기산행에 이어 오늘도 여기서도 재빨리 쏘았다.
우~산총(중국 출장중이라 오늘 산행에 빠졌다) 기록 잘 하기요~ㅎㅎㅎ!
정암역에서 모두들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 홍~창 바람을 잡는다.
- 우~씨, 녀석 산행 펑크를 잘도 내면서 요럴 땐, 지가 벌건 대낮에 집에 갈 처지가 못되면 하는 상습버릇이다?
향태, 완~이 먼저 내리고, 남~간은 꿋꿋이 버티어 환승역을 통과하고, 군자에서 나도 울~마눌과 함께 탈출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내도 모른다~잉! ^Q^
....................................................
-기록.정리-
eQ 산대 이규도
찬찬히 뜯어 훓어보면 삼각(북한).도봉이 부러우랴?
* 일 시 : 2010년 5월 29일(토) ... 구름조금, 맑음
* 산행지: 수락산(水落山:638m)
* 구 분 : 서울22 제158차정기산행
* 코 스 :
당고개역...동막골(10;05출)~수암사~능선~(주봉부근점심등)~정상~왼편능선~안부~
왼편(남서쪽)~(탁족등)계곡.마당바위~석림사(15:10착)
► 참석자 : 12명
장창학, 이규도/정영희, 김남기/박정이, 송경헌, 홍기창, 남궁완,
김향태, 임경락, 임춘봉, 임충빈.
~~~~~~~~~~~~~~~~~~~~~~~~~~~~~~~~~~~~
- 지난주 2박3일 지리산 일대를 우중에 다녀오고, 다시 배낭을 꾸려야 했다.
오늘 낮 김성언 장남의 결혼식이 있고, 밤엔 센~산행자들 호남정맥에 붙는다 카~고,
내일 새벽엔 졸업40주년골프투어(5/30~31)가 강원 양양에서 갖는다고 하니,
이런저런 산원들 속속 빠지니, 별놀거리(볼일?)없는 분들 참석해 달라고 문자메세지는 날렸으나, 산원.산녀가 과연 몇이나 되겠나 생각하며,
머리수 채울려고가 아니라, 울~마눌도 백두산을 갈려면 조금은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기에,별~별 아양을 다 떨며 꼬득여(꾹~하는 걸 참았지) 함께 집을 나섰다. 우~씨...
그래도, 헐레벌덕 뒤따라와 수암사에서 합류한 김남기부부까지 12명이나 되었고, 산녀가 혼자가 아니라서 울~마눌에게 얼굴면도 세웠다.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멋~진 넘들과 이쁜 산녀들... 진정한 산행 동반자들이다.
- 당고개역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동막골입구에서 서서한 산행의 발걸음을 시작한다.
널널하고 고요한 계곡따라 난 산길은 수암사(水岩寺)로 가는 길에서 약간 가파른 오르막~
수암사는 아담한 사찰이지만, 신라 진평왕때 원광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고, 터도 기막히게 자리잡고 있어 한 풍광 뽐내는 곳이다.
삼각(북한)산 도선사나 도봉산 망월사등도 이름있는 고찰이고 유명하지만,
난, 터로 따지자면 삼각산 문수사나 사패산자락 석굴암, 이 수암사가 더 좋더라!
마침, 수암사 대웅보전에는 어느 분의 49제인지 모르지만, 스님의 엄숙한 예불소리가 낭랑하게 울러퍼지고 경건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목소리도 자연 낮아진다.
아직도 걸려 있는 연등이 유난히 곱게 느껴진다.
그리고, 지난주 우리 곁을 떠난 김세윤의 얼굴이 다시 떠 오른다.
이 길로 함께 산행하며 이 수암사 대웅보전 앞에서 합장하며 꾸~벅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070929수락산:제126차정기산행기 참조),
오늘은 이 수암사에서 알 수 없는 합장을 하며 그의 얼굴을 떠 올리는 처지라니, 무상한 인생이던가?
- 암반으로 둘러싸인 수암사를 뒤돌아 아래로 쳐다보며 능선에 붙으면 널널한 산길~
도솔봉등 위험한 암릉을 피해 우회하며 가는 산길이지만 곳곳에 조심을 요하는 구간도 있다.
주봉(정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 아래 숲속에 자리잡고 점심등 간식 시간...
그야말로 소소하게 차려진 메뉴들...
오늘도 산행의 덤이고 우리들의 희희낙락은 이어지니 많고 적음이야 무슨 상관이랴!
정상 아래 아이스케키(향태가 지갑을 열었다) 한 개씩 물고는 빙~둘러 경치구경도 하고 사진도 한~방!
오른편으로 가면 홈통바위로 내려 계속 능선은 사패산자락까지 이어지는데, 불수사도북 5산종주코스 산길이다.
- 우린 곧장 내려 능선따라 가다가 사진전망대(포인트) 안부에서 다시 왼편으로 내려 석남사 방향으로 튼다.
다소 가파른 내리막에 돌들도 불거져 있어 천천히 짧게 내디디며 내려야 하는데, 울~마눌 스틱 길게 잡고 내리라해도 말듣지 않고 궁시렁거리며 내린다. 우~씨.
그래도 어느 정도 가파른 내리막을 내리면 졸~졸 깨끗한 계류물이 흐르고 탁족하기에도 좋다.
석림사 바로 위 암반지대(너럭바위)엔 지금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할 터이니, 여기에서 모두에게 20여분 시간주어 탁족해라 했는데, 차가워 몇분을 못 버틴다. ㅋㅋㅋ~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10여분 내리면 암반지대이고, 예상했던대로 목? 좋은 곳은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다.
이 근사한 암반지대에 물도 흐르니 산행은 차지하고서라도 행락객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
- 저만치 법당과 연등이 보이니 석림사다!
석림사 일주문 밖 오른편에, 조선 숙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서계 박세당의 정자인 6각형의 궤산정이 있다. 현재의 석림사는 박제사의 후신이다.
그 일주문을 나서며 신록으로 치닫는 수림 사이로 진한 아까시아 향기를 흠뻑 들이키며, 오늘도 산행의 발걸음을 접어본다! ^Q^
~~~~~~~~~~~~~~~~~~~~~~~~~~~~~~~
< 뒷 이야기 >
- 석림사 일주문을 빠져 나오자 양옆 계곡으로 빼곡히? 들어찬 사철탕집들...
아무리 먹고 놀기 좋아하는 우리네들이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찼다?
그냥 한참 통과하여 산녀들이 찾던 콩국수집 한곳 발견, 허름하면 어떠리!
냉막걸리에 두부김치에 도토리묵에다 소소하게 뒷풀이 ...
향태가 지난달 정기산행에 이어 오늘도 여기서도 재빨리 쏘았다.
우~산총(중국 출장중이라 오늘 산행에 빠졌다) 기록 잘 하기요~ㅎㅎㅎ!
정암역에서 모두들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 홍~창 바람을 잡는다.
- 우~씨, 녀석 산행 펑크를 잘도 내면서 요럴 땐, 지가 벌건 대낮에 집에 갈 처지가 못되면 하는 상습버릇이다?
향태, 완~이 먼저 내리고, 남~간은 꿋꿋이 버티어 환승역을 통과하고, 군자에서 나도 울~마눌과 함께 탈출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내도 모른다~잉!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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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정리-
eQ 산대 이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