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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게시판

230129-북한산 족두리봉(제310차 정기산행 겸 총산 시산제)

페이지 정보

김시영 작성일23-01-30 05:22 조회249회 댓글0건

본문

[일 정]

 

1000   이북오도청 시산제

1040   출발

1059   탕춘대 능선

1118   차마고도

1129   족두리봉 우회 사거리

1140   비봉능선 한 지점에서 점심

1220   출발

1229   족두리봉 북사면 통과

1307   정진사 입구

1334   불광역 뒤쪽 대호아파트 하산

1345   회식장소

 

[활 동]

4시간/5km

 

[참가자]

곽성균, 김시영, 김용수. 문주일. 송경헌, 오성학, 우갑상, 윤현로, 이용남, 이필중, 임춘봉, 임충빈, 장창학, 최택상, (서병일, 지용붕, 홍기창)....17

 

[낙 수]

 

  무한폐렴의 대유행으로 말미암아 2020년부터 3년간 중단되었던 총산악회 시산제가 4년만에 개최되자 우리 산우회의 20231월의 제310차 정기산행도 같은 날짜에 맞추어 진행하였다. 지난 주에 영하 17도까지 내려갔던 매서운 한파가 많이 누그러졌지만 낮은 구름이 간간이 하늘을 덮는 가운데 투명하면서 쨍한 공기가 아직은 한겨울에 있음을 느끼게 하였다. 구기동에서 탕춘대 능선으로 올라가다가 북한산 주능선의 일부인 비봉능선으로 연결되는 좌측 산길인 차마고도로 접어들어 10여 분 진행하면 향로봉 아래쪽의 사거리에 도착한다. 북한산 서쪽 산자락의 등산로 중에서 비교적 쉬우면서도 족두리봉 인근의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코스이다. 앞으로 우리 산우회가 정기 산행지 중의 하나로 정한 산길이다. 비봉능선길은 바람이 제법 싸늘하였으나, 2개를 설치한 비닐 돔의 내부는 따뜻하여 아늑한 가운데 점심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족두리봉을 우회하는 북사면의 바윗길에는 엊그제 내린 잔설이 미끄럽게 다져져서 일행은 쇠난간에 의지한 채 어렵사리 통과하였다.

 

  지금까지 산우회는 신년 정기 산행일에 일 년간의 산우회 활동에 대한 집행부의 계획, 산우회 정관 개정 문제, 회비 납부, 집행부 선출 등의 문제를 논의하는 산우회 총회를 개최해왔다. 이날 역시 하산 후 회식 자리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한 바, 그 중에서 연간 산행지의 선정과 산장·산총·산대 등 후임 집행부의 선출 및 임기 등의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집행부의 임기를 1년으로 축소하자는 안과 지금대로 2년으로 하자는 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바, 근소한 차이로 종전대로 2년으로 유지하자는 쪽으로 결정하였다. 산장 등 집행부의 찬조금 출연 관행은 어떻게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나, 출연 자체가 집행부의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종전과 같이 집행부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참고로 산우회 초창기에는 적립금이 없어서 총산악회 분담금, 하산 후 회식비 부족분 등 소소한 지출은 산장과 산총, 산대의 출연금, 시산제 찬조금 등으로 충당하였다. 동기회장도 그렇지만, 앞으로 산장 등 임원을 누가 맡을 것이냐 하는 것이 가장 난제이다. 다행히 이날 서병일 산원이 3년간 산장을 맡겠다고 선뜻 수락함으로써 80명 산원들의 걱정을 일순간에 해소해 주었다. 13대 동기회장을 역임한 후 지금까지도 13대 회장단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서병일 산차(산우회 차기 회장)의 대인배다운 결단에 모두 우렁찬 박수로 환영하였다. 회식을 끝낸 후에 2차 회식을 하는 자리에도 16명 전원이 참석하여 서병일 산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몇몇 산원들은 나에게, 서병일이 여태까지 산장을 안했느냐고 믿지 못하겠다는 투로 물었다. 2007년도에 내가 얼떨결에 산장을 떠맡게 되었을 때, 서병일 산차는 산우회에 찬조금으로 100만원을 희사하는 미덕까지 보였지만, 정작 자신은 지금까지 주로 건강상의 이유로 산장 소임을 맡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이 날 산우회 총회의 훌륭한 의결의 결과, 현임 홍기창 산장은 산차 선임이라는 부담 없이 산우회 역사상 으뜸가는 김용수 산총과 송경헌 산대의 탁월한 도움을 받아 앞으로 일 년을 더 봉사할 수 있게 된 것도 우리 산우회의 홍복이다. 현임 및 후임 동기회장이 산원으로, 13대 회장이 산차로 참여하고 있는 산우회의 위상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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