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r.js

건강한 몸 · 즐거운 대화 · 행복한 삶

회원로그인

오늘 : 316  어제 : 122  월간 : 5,705

산우회 게시판

★201012雪嶽山~~편편단상★

페이지 정보

이규도 작성일20-10-15 00:47 조회496회 댓글1건

본문


산악인들의 영원한 로망, 雪嶽山!

장쾌한 풍광, 안산.대청봉을 오르다!

 

일 시:20201012~14

산행지:설악산, 안산.대청봉

구 분:설악사랑특별산행

코 스:

*10/12:장수대~대승령~안산...원점회귀

*10/13:한계령~한계삼거리~..대청봉~오색

*10/14:속초,해파랑길~청초호

 

<설악을 사랑한 10>

곽성균 김용수 지용붕 진영산 홍기창 이규도 김일동

*김일동:안산산행...당일귀경(10/12)

*6:23...上記설악일정

최택상 유인식 송경헌

*오색~대청~천불동~설악동...당일귀경(10/12)

=============================================================

 

프롤로그

 

- 졸업50주년기념산행이 코로나19 때문에 여차저차 핑계로 산우회집행부가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최종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 섭섭한 마음을 달래고져 이 시월에 雪嶽의 품에 안겨 보고 싶다는 한 산우의 제안에 고민 끝에 설악을 사랑하는 산우들과 함께 가보자고 이리저리 짱구를 굴리며 페이프 스크린을 몇 번이나 해 보았다!

더구나, 여름에 폭우와 태풍으로 설악 곳곳 산길이 망가져서 9월말에도 통제구간이 대부분이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도 각자의 취향을 맞추기도 대단히 어려웠다!

- 우여곡절 끝에, 1012() 아침 730, 동서울터미널 오색행 시외버스 ...서울고22회 산우회원 10명이 탑승하여 설악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雪嶽을 사랑하며, 매년 시월에 雪嶽을 찾는 것을 소명(召命)의식 쯤으로 여기는 설악사랑산객이라고나 할까?

다함께 설악을 오르자고 하였으나, 각자의 산행경력과 취향이 있고,

인생칠십 고갯마루터에서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취합도 어렵더라!

용아장성이나 공룡능선을 타야만 설악을 가는 것이고, 대청봉을 올라야 설악을 갔다고 어찌 말할 수 있으랴?

안산도 오세암만경대도 마등령도 울산바위도 모두 雪嶽일러라!

하여, 산행발걸음에 맞는 산객끼리 설악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래도, 雪嶽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하나이니, 같은 버스에 탑승한 것이 아닐까!

나를 비롯 7명은 장수대에서 내리며, 오색~대청봉~천불동으로 가는 3명의 소위 빡~산파에게 손을 흔들며 무사산행 응원을 보냈다!

 

雪嶽안산, 원석같은 寶石

 

- 7명은 장수대~대승령~안산으로 향하여 서서한 발걸음...

5명은 안산이 처음이다!

대승폭포까지 가파른 계단길 오르막,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단풍, 대승령에 이르는 또 다시 가파른 돌길 된비알...

그 댓가로 대승령에서 굽어보는 설악의 풍광!

2년만에 올라서는 나도야 새롭기만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무씬 감회들일까?

 

- 널널한 능선길 ... 대승령~안산과 12선녀탕 갈림길까지

그 포인트 조금 못미쳐, 김밥등으로 요기를 하고는 안산으로 ...

안산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출입통제지역이다?

그런데, 올 여름 폭우와 태풍으로 내설악 일대가 산행불가지역으로 정했다가 이틀전에야 개방되었는데, 12선녀탕만은 풀리지 않았었다!

당초 12선녀탕으로 내려 남교리로 하산하여 백담사입구에서 1박 하려던 당초 계획이 확~틀어져서, 금줄을 넘어 안산을 택했다.

그리고, 양심에 찔리는게 있어도, 이 보석같은 친구들에게 안산을 꼭 보여 주고 싶었다!

나는야, 이번이 안산을 네 번째 찾지만, 올 때마다 참으로 사랑하고픈 雪嶽서북능선 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큰바위 얼굴같은 곳이고, 봄이면 다양한 꽃들과 이파리 땟깔이 쥑~이는 곳이다! 고원(高原)의 분위기도 물씬 풍기기도 하다.

설악 산신령님, 안산을 다시 찾고픈 이 한 산객의 마음을 너그러히 봐 주이소!

아주 근사한 사진들 남기고 싶었습니다! 참말로 고맙습니다! ~~

 

- 오색의 한 식당에서 소소한 저녁 ... 일동두목 귀경 짧은 환송연.

당초에는 숙소(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샤워도 하게하고 말끔하게 저녁을 할려고 했으나, 안산에서 대승령으로 도로 내리는 도중 ...

알바사건 때문에 하산시간이 늦어, 오색발 서울행 막차시간에 맞추어 바로 식당으로 직행!

~? 알바사건이라고라? 따지지 말고 알려고 하지도 마소!

설악에 왔으니 에피소드 한 소절 없으면 재미가 없지요!

그것도 설악산신령님의 뜻이럴라!

 

雪嶽大靑峰, 산악인의 영원한 로망

 

~한민국, 산쟁이 산꾼 산악인 산객 등산객 행락객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로망, 雪嶽 大靑峰!!!

설악, 어느 코스로 오르더라도 그 대청봉에 올라서기가 어디 쉬우랴!

그것도, 세수(歲數) 70고갯마루에서 대청봉을 ...@#$%@

12선녀탕이 열리고 내설악이 조금 더 일찍 열렸다면, 나도야 코스 선택을 달리 했으리라!

그걸 밍밍하다고 ~농반 진반~ 듣는 것을 어찌 마음에 담아두랴!

그러나, 한계령~한계삼거리~..대청~오색 코스로 선택하게 된 것고 설악산신령님의 뜻일러라!

 

- 전날의 일기예보와는 영~다르게 새벽 하늘은 맑고 구름 두둥실~

이른 아침 설악루에서 굽어보는 한계령일대에 피어 오르다 사라지는 운해(雲海)의 장관은 덤이더라!

한계삼거리에 닿기까지는 된비알에 1299봉을 치고 내렸다가 까 먹은 만큼 다시 올라치는 된비알이지만, 6명은 대청봉에 서는 순간의 환희의 기쁨을 그리며, 열심히 발걸음을 내디디고는 한계삼거리에 닿는다!

서북능선의 한 지점이다!

왼편 귀떼기청봉에서 흘러 내리는 백운동계곡의 하얀직벽,

아스러히 보이는 설악의 풍광들...북설악, 공룡능선,용아장성 등등

아침 햇살에 장쾌하고 당당한 산세에 압도 당한다!

 

- 귀떼기청봉(일명:귀싸데기봉)의 너덜지대야 악명이 높고, 서북주능은 곳곳에 데크길등으로 보완은 되어 있지만, 너덜길도 있고, 사방으로 놓치기 싫은 경치 포인트도 곳곳에 있다! 이런 포인트 경치 다 구경하고 사진 찍고 가다가는 산장(대피소)도 폐쇄된 요즈음 하산은 밤길이 십중팔구이다!

그래도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에서는 경치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따!

끝청 조금 못미쳐 도시락 냠~~도 좋았다!

오늘은 ~약발이었다! ~~!

 

- 중청을 휘돌아 가는 길...저 만치 대청봉이 보이는데 ...

일순, 운해가 몰려 오는가 싶더니, 온통 구름으로 뒤덮히고 ...

중청대피소에서 물 한모금, 숨 고르기 한 번...

구름으로 뒤덮힌 대청봉을 향하여 서서히 오른다!

비가 오면 큰일인데...하면서, 설악산신령님만 믿씁니다!

대청봉에 서면 일시라도 하늘을 열어만 주소서!

 

- , 雪嶽 大靑峰!!!

먼저 올라온 나는 무의식적으로 스마폰 동영상을 켜고 즉석 Vj가 되더라!

머릿 속으로 열심히 생각했던 문구는 온데 간데 없고,

그냥 입에서 흘러 나오는대로 씨부렁거렸다!

테스 응아, ~한민국이 왜 이래?” 멘트까지~~~

20201013, 오후 214분경, 6명은 대청봉에 섰다!

그 순간 구름이 몰려 내려 갔고, 우린 다 함께 김~~할 수 있었다!

설악산신령님, 이 일천한 한 산객, eQ를 어여삐 봐 주시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

 

- 오색으로 내리는 가파른 산길 ...

고행의 길이요 인내의 산길일러라!

천천히 내리는 발걸음이 장땡이여라!

내 인생을 뒤돌아 보게 하는 산길이요, 내가 내려서야 할 산길일러라!

정상에 서는 시간은 순간이요, 내려서는 시간은 긴~시간일러라!

30여년 가까운 산행발걸음도 이제는 하나하나 내려 놓으며 디뎌야 하는가?

꼬박 3시간여...오색으로 내리는 가파른 계단길과 돌길의 연속...

인생(人生)칠십 고갯마루에서 지나온 삶을 반추하며 남은 세월을 어떻게 내려와야 하는 명제(命題)를 던져주는 산길이더라!

 

에필로그

 

- 오색분소를 1.5km 남은 지점에서 왠 산쟁이 같은 넘이 나를 앞지르며 뒤돌아 보더라!

한영균(29) 이 넘이여라! 김병화(28) 공창섭(28) 조병이(33)등과 한계령에서 대청을 넘어 오는 길이라나! 우리보다 1시간30여분 늦게 한계령에서 출발한 넘들인데..?

너희들은 설악 산쟁이냐? 설악 산객이냐?” 되물으며...반가와 했다.

설악에서 이런 조후가 어찌 쉽더냐!

오색분소 앞에서 함께 기념 촬영하고는 빠~이 빠~~

설악 기쁨의 덤~이더라!

 

택시로 속초 대포항으로 날랐다!

~끼 사위가 소개해준 자연산횟집 ... 맛이 쥑~여 주었어요!

~~추임다!

~산이 찾아 낸 펜션 ... 깔끔하고 뷰~도 좋고 ... 아침도 주고 ...

여사장님, 상냥하고 정감이 가는 여인이더라!

 

- 다음날, 속초 롯데리조트부터 해안길(해파랑길일부)~청초호까지 ...

발걸음 달래기...15천보

~~이 찜했던 물회집 ... 좀이 아니고 많이 있어 보였다!

맛도 서비스도 ... ~~이 쏘았다!

결코 밍밍하지 않았던 설악산행, 좀 있어 보인 먹거리와 잠자리 ...

2020년 시월에 설악 23, 내 인생의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

강남터미널에서 생맥주 500cc 두잔씩 ... ~싸부가 쏘았다.

해단식 겸.... ~~~

이 넘들, 징글~징글하지만, ~~해 주고픈 넘~들이여라!^Q^

====================================================

 

~.정리~ eQ 이규도

 

 

댓글목록

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상세사진은...photos.google..참조

Total 1,034건 1 페이지
산우회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 서울고 22회동기 산우회회칙 ▣ 댓글(2) 이규도 2021-01-08 1145
1033 2월29일현재 년회비, 시산제찬조 수입및 회비집행 보고 첨부파일 손훈재 2024-02-29 73
1032 2024년 3월 324차 정기산행 공고 윤현로 2024-02-28 55
1031 제323차 정기산행 및 시산제 공고 첨부파일 윤현로 2024-02-01 118
1030 2024년 1월 정기산행 첨부파일 손훈재 2024-01-29 88
1029 2023 산우회 감사결과 보고 지용붕 2024-01-13 82
1028 2024 년 총산 시산제(1월 14일) 윤현로 2024-01-10 87
1027 2023 12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12-31 76
1026 2023년 12월 321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12-10 103
1025 2023 11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11-29 131
1024 2023년 총산 송년산행 안내 송경헌 2023-11-28 92
1023 2023년 11월 320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11-05 110
1022 2023 10월 회비정산 김용수 2023-10-30 108
1021 2023년 10월 319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10-05 153
1020 2023 9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9-30 208
1019 제목: 2023년 9월 318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09-10 140
1018 2023 08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9-02 127
1017 2023년 8월 317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08-04 142
1016 2023 07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7-30 144
1015 2023년 7월 316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07-10 145
1014 2023 6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7-02 137
1013 2023년 6월 315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06-03 159
1012 2023 5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5-31 143
1011 230429-북한산12성문(특별산행 25) 관련링크 댓글(1) 김시영 2023-05-02 223
1010 2023 4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4-29 138
1009 230422-청계산 갱매폭포(제313차 정기산행) 관련링크 김시영 2023-04-24 300
1008 2023년 5월 314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04-16 192
1007 2023년 4월 313차 정기산행 공고 송경헌 2023-04-03 156
1006 2023 3월 회비 정산 김용수 2023-03-31 144
1005 230325-관악산 선유천 깃대봉(제312차 정기산행) 관련링크 김시영 2023-03-26 25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