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 트레킹 제1일차 2019. 06. 22 (인천공항- Vancouver -Calgary -Ban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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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 작성일19-11-17 22:59 조회530회 댓글0건본문
2019. 06. 22 드디어 출발일이다.
인천공항에서 참가자 동문 및 가족 28명을 만났다. (32명 중 4명은 별도로 미국을 경유하여 합류하기 위하여 하루 먼저 출발했다고 한다.)
고교 총산악회 산행이나 로키 준비모임에서 만난 동문들이어서 대부분 아는 얼굴들이었다.
트레킹 지역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고 또 캐나다의 특별한 자연보호 정책상 중계기 설치를 제한되어 인터넷 접속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긴급사항이나 궁금증에 도움이 될까 해서 Roaming도 했다. (4Giga, 30일 사용에 39,000원)
함께 할 현지 여행사 프라임 투어 Prime World Tours가 보내 준 일정에 첨부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雪山과 호수를 직접 대할 거라는 설렘으로 출발했다.
비행기(Air Canada)는 15시20분경 인천공항을 이륙, 약8,600km를 날아서 6/22(목) 08시50분경 밴쿠버 공항에 도착핬다.(비행 소요시간은 약9시간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밴쿠버는 서울보다 16시간 늦다)
트레킹 지역인 밴프를 가려면 밴쿠버공항에서 Calgary행 Local 비행기로 바꿔 타야 했다.
바꿔 타기 위한 검색대 통과가 까다로웠다. 농축산물이나 주류 반입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기 때문이란다. Calgary행 국내선 출발이 13시30분이라서 공항 내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했다. Calgary공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다.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프라임 투어 박영훈 과장의 안내를 받았다. 숙소로 이동 중에 쇼핑과 저녁식사(한식당 기와)를 한 후 캐나다 대륙을 동서로 관통하는 No.1 하이웨이를 따라 인디언 보호구역을 경유하여 밴프로 이동했다.
넓은 평지에 간간히 보이는 나지막한 건물,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풍부한 자연자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캐나다가 역사는 짧지만 참으로 축복받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창으로 보이는 로키 산맥의 산세는 그 웅장함이 예사롭지 않았다. 지각변동으로 바다가 융기되어 생긴 산맥이라는데 오랫동안 빙하의 쓸림으로 표면이 깎이었기 때문인지 바위 모서리가 예리하여 산이 험해 보인다.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구분한다면 힘이 가장 왕성한 청년기의 산에 해당되는 것 같았다.
밴프는 철도공사를 하러 온 캐나다 퍼시픽 철도CPR 소속의 철도 노동자 3명이 1883년 로키산맥의 깊숙한 곳에서 우연히 동굴온천(케이브&베이슨 Cave & Basin)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도시라고 한다. 세 사람이 작은 온천장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서로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다투자 캐나다 정부가 1885년 온천 일대를 보호구로 지정하고 2년 후인 1887년에는 정식으로 이 일대를 로키 마운틴 공원으로 지정했다. 이것이 오늘 날의 밴프 국립공원인데, 세계에서도 미국 옐로우스톤, 호주 로열국립공원에 이은 세 번째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밴프는 서울보다 약 13도 정도 북쪽(약 북위 51도)〬에 해당되어서인지 10시가 넘어야 해가 졌다.
숙소 Inns of Banff는 콘도 타입의 숙소로 Banff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외곽 한가로운 곳에 있었다.
숙소 앞 데크에서는 눈 덮인 캐스케이드 산 (2,998m)이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곳에서 3일을 지냈다.
Double Bed Room과 Bunker Bed Room이 하나씩 있는 방을 배정받았는데 복층 침상 구조로 된 Bunker Bed Room에서 지냈다.
이곳 밴프에는 일본인들이 일찍이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주요 상권을 장악하고 있고 또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우리도 3일 동안 아침 식사는 숙소 프론트 옆 일식 三喜에서 간단한 뷔페식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