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은 풍광은 빼어나지 않지만

그냥 적당한 산세와 다양한 등산로

▶일 시 : 2019년 4월 7일(일) ... 기온온화, 구름많음

▶산행지: 만수산(575m) ... 충남 부여 외산면~보령 미산면

▶구 분 : 서울총산 2019년봄정기산행에 합류

▶코 스 : 원점회귀, 왕복약7.7km

만수산자연휴양림(10:55출)~임도~철사다리~휴양림1.4km이정표고개~비로봉(563m)~

성주산전망대 ... 회귀, 만수산자연휴양림(14:25착)

<참가자>

☞서울총산: 330여명(10회~45회), 버스8대

☞22회산우:11명

최택상 이상한 김시영 송경헌 곽성균 박중배 홍기창 이용남 임충빈 한성섭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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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산자연휴양림은 충남 부여군 차령산맥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 575m의 만수산에 위치해 산세가 연꽃처럼 형성돼 경관이 수려하고, 맑은 개울물에 노송과 활엽수 천연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휴양림으로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명품 숲입니다...라고 홍보는 하지만 ...

왠만한 산객에게는 풍광은 빼어나지 않지만 그냥 적당한 산세와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한번은 찾아도 좋은 산이라 여겨지더라! 여름엔 꼬맹이들 데리고 물놀이하기엔 좋고 실제로 이 일대 주민들이 여름에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

모처럼 서울총산에서 다양한 깃수 선후배들에게 부담도 갖지 않은 적절한 산을 선택했다고 생각된다.

- ‘만수산(萬壽山)’하면 뇌리에 깊히 밖혀있는 이방원(李芳遠)의 하여가(何如歌) 시조,

“이런들 엇더하며 져런들 엇더하료/ 만수산(萬壽山)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하리/ 우리도 이가치 얼거져 백년(百年)까지 누리리라.”

이를 맞받아 친 정몽주(鄭夢周)의 단심가(丹心歌) 시조 ...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여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부여 ‘만수산’이란 이름에,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된비알에 핀 진달래를 보면서, 윗 시조를 흥얼흥얼 읊어 보았다!

- 그래도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왠만한 산객이라면 충분하고도 우수리가 남는다!

성주산전망대까지는 오르내림이 물결같은 널널한 능선길 ... 정상에서 1.3km ...

줄곧 선두에서 너렁너렁 걸음인데도, 오랜만에 총산에 나온 이상한은 뒤에서 이상한 궁시렁? 그도 나이가 마~이 들었고 산행도 꾸준하지는 못했나 보더라!

15여년전후 한창일 때 그와 함께한 무수한 산행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그런 궁시렁은 이미 한 귀로 왔다가 한 귀로 흘러보내는 경지에 이른 이 eQ일러라!

흐흐흐~

- 최근의 총산정기산행에서 뒷풀이 테크로 회귀한 시간이 오늘은 여유로웠다!

하여, 준비한 양념과 채소류등으로 불판 두세트로 느긋하게 ...

먹는 죠~디의 즐거움과 안온 넘들~을 안주삼는 죠~디의 즐거움 ...

서울총산에 오지 않으면 이제는 어디에서 이런 분위기와 맛을 즐기랴!

서울22회 11명의 산객, 모처럼 여유롭게 봄소풍산행을 했더래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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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

정말로 오랜만에 서울총산에 나온 ‘이상한’ ...

이상하게 바람도 많이 잡는다! 봄바람처럼 ~~~

죽전에서 내릴 분은 내리고, GO맨 go~ IS맨 is~ 7명!

압구정동에서 ‘한 추’라는 곳에서 일잔 더 ... 홍~끼 앞장 섰다!

일요일인데도 젊은 선남선녀들로 왁작지껄...분명 노하우는 있는 곳?

허나, 우리 나이엔 “강~추”는 더더욱 아니고, “한~추”도 아니겠더라!

그래도, 맛있게 냠~냠~했더래요!

암튼, 이상한 덕분에 잘 무심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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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정리 ~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