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2산우회 창립22주년 기해년시산제

이렇게 시산제 봉행, 앞으로 몇 년일까?

▶일 시 : 2019년 2월 23일(토) ... 맑음, 기온온화(낮영상13도)

▶산행지: 이말산~북한산둘레길

▶구 분 : 己亥年始山祭 겸 제263차정기산행

▶코 스 :

구파발역(09:35출)~이말산~북한산둘레길~정진사~윗산자락시산제장소(11:45착)

★시산제봉행 : 12시정오★

<참석자> 총27명(無順)

진영산/이종미, 최택상/홍승자, 한성섭/서종애, 김시영, 장창학, 송경헌, 곽성균,

박중배, 임충빈, 이용남, 홍기창, 박희수, 정균기, 김용수, 지용붕, 윤지현+초대1명,

손정수, 김종진, 최규엽, 전찬영, 임경락, 조건식, 이규도.

======================================================================

- 1997년 3월 23일 ... 서울고22회산우회가 발족(發足)하던 날 ... 9명의 산우들!

그 후 오늘까지 매년 음력정월에 시산제(始山祭)를 봉행해 왔었다!

2015년까지는 마니산 함허동천 산자락에서 ...

2016년부터는 북한산 서남편 산자락에서 ...

한 때는 시산제 참가인원이 60여명이 되어, 버스2대로 이동도 하였고, 어느 해는 어느 산우의 늦둥이아들 돌이라하여, 시산제 봉행후 몽땅 버스로 돌잔치 행사장으로 직행하기도 하였었다!

그 숫한 시산제 봉행과 그 뒷이야기들은 이제는 흘러간 물레방아 물일러라!

그리고, 오늘 불광사와 정진사가 있는 북한산주봉(백운대) 서남쪽 방향 산자락에서,

서울22산우회 창립22주년의 해,

2019년 기해년 시산제(己亥年 始山祭)를 봉행(奉行)하였다!

유~세차(維~歲次), 2019년(단기4352년) 己亥年 2월23일(음력정월19일) 吉日에,

........................이하 시산제문(始山祭文) 참조.................................

-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숏다리에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내 인생의 무게 만큼이나~

그래도, 산우회창립22주년의 해 시산제인데, 가타부타 하지 않은 ‘유력한 산우들’ 50%는 참석해 주겠지하는 기대감과 신뢰감으로 구파발역에 40여분 일찍 도착하였다!

이 오지랖의 기대치는 예상인원을 결코 넘어서지 못하였다!

그걸 누구 탓하랴! 세월이 그렇고 ... 그렇게 흘러가는게 산객심(山客心)인걸 ...

우리도 그런 세월 한가운데 들어섰다는 징표일러라!

하여, 사전에 불참이라 통보해 준 산우들도 고맙고, 온다했다가 펑~크낸 산우에게도 불만은 없고, 산행의리상 응당 참석해주리라 믿었던 산우에게도 크게 섭섭함은 없어라!

진산객(眞山客)이던 관산객(觀山客)이던, 개개인이 시산제에 참가하여, 각자 힘 닿는데까지 산(山)을 찾을 수 있게 소원(所願)과 바램을 빈다면, 참가인원의 숫자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산우회 한해 살림살이 예산 중 상당부분 차지했던 봉헌금(封獻金) 액수가 줄어 들었다고 뾰루뚱 할 산우회장(산장)은 더더구나 없음은 당연하고요!

허나, 산을 좋아하고 산을 계속 찾는 산객이라면, 어지간하면 시산제에 나와 ‘자기의 건강과 무사산행’을 기원하는게 지극히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 ... 오지랖 편견인가?

- 시산제는 종교적인 의미도 토속신앙적인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山客들의 山에 대한 사랑과 겸손의 년례예식(禮式)일 뿐이다!”

서울22산우회 시산제는 매년 이어가야함은 그 상징성과 당위성이 자명(自明)할진데...

이렇게 시산제 봉행을 우리는 앞으로 과연 몇 년동안 이어갈까나?

각자의 몸관리와 산에 대한 애정(愛情)과 산신령님의 뜻에 따라 좌우되리라!

1997년 3월 23일 ... 서울고22산우회 창립 당시 인원 9명!!!

언제가는 서울22산객(山客)이 한자리 숫자로 줄어드는 날이 반드시 올 거야 ...

그날까지, 산객 두서너명일지라도, 서울22산우회의 시산제는 이어지리라 믿는다!

비록, 북한산 능선 한 바위터에서 주과포 단촐하게 진설하고서라도 ...

그때쯤 염라대왕이 나랑 면접하자고 카~톡 날려주면 더 바랄게 없어라! ^Q^

-------------------------------------------------------------------

<뒷 이야기>

올해도 시산제봉행 제반준비에 봉사해준 김종진 산우와 자원봉사한 최규엽 산우!

정~말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또한, 오늘 시산제를 무사히 봉행하고 식사자리에 함께한 모든 산우들 ...

모두모두에게 수고와 봉헌금에 감사해하며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특히, 세 분의 산녀님들께 ... 더 큰 박수를 ... 짝~짝~짝~

당신들은 진정 서울22산우회의 선녀(仙女)님들이요!

여느해와는 달리 뒷풀이 후 각자 흩어지는 모양새 ...

동기회행사 “우리들의 이야기”가 오후 4시 ... 신사동에서 가진다하여...

참여독려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율(自律)의사 ...

그래도 동기회행사 40여명 참가자 중, 시산제 마치고 15명이나 참가했으니...

산우회 면(面)은 세웠나?

오늘 시산제참가기대유력자들 중 여럿이 여기에는 왔더라! ^ㅃ^~ ^Q^

======================================================================

~글.정리~ eQ 이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