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5己亥年신년산행북한산 → 소망편편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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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 작성일19-01-06 16:52 조회51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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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 신년벽두 북한산
인생칠십~고얀넘이 안되려고 소망이라도 해보는거야!
▶일 시 : 2019년 1월 6일(토) ... 기온온화(영하7도~영상1도), 쾌청
▶산행지: 북한산
▶구 분 : 五智十雪파(凡久山房客) 기해년 신년하례산행
▶코 스 :
독바위역(10:10출)~족두리봉우회,불광능선~향로봉우회,비봉능선~청수동암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소귀천(16:05통과)...우이동(16:25착)
<참석자> 6명
진영산 김시영 송경헌 이용남 홍기창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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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누구로부터인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서울22산우회에서 그래도 산을 잘 알고 더 사랑하고 좀 탄다고 자부심있는 친구들이 5월에는 지리산으로~ 10월엔 설악산으로~ 일년에 한번은 다니자고 제안하여 유유상종하는 산패거리(산쟁이나 산꾼은 글쎄?)를 소위 “五智十雪派”라 불리웠다. 최근에는 세월의 흐름과 무게에 따라 좀~더 산을 자주 다니자는 의미에서 “凡久山房”으로 간판을 달면 어떻겠는가 의논도 오고갔었다! 그 명칭이야 아무렴 어떠랴?
하여, 나는 스마트 폰에 그 카톡방 간판을 “五智十雪(凡久山)房”이라고 달았다!
- 그 오지십설파들과 ‘매년 새해 첫 토요일’에는 ‘북한산종주 또는 준종주산행’을 해 오곤 했었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발걸음도 무거워지니, 해마다 조금씩 거리와 속도는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현실은 어쩔 수가 없더라!
오늘은 2019년 기해년 첫 토요일 ...
우리는 여의 북한산을 찾아서 새벽부터 집을 나섰다!
참가한 산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북한산산신령님께서 허락하는 만큼만, 우리의 적정 발걸음수 만큼만 하기로 하고, 독바위역에서 서서히 발걸음을 시작하였다.
- 족두리봉을 우회하고 불광능선에 붙고, 향로봉 근사한 암릉을 우회하고 비봉능선에 붙고, 사모바위통천문을 지나 한 켠에서 냠~냠과 약~발과 죠~디 놀리는 재미도 솔솔찮고, 청수동암문 오르는 더러븐 산길은 오늘도 힘들고, 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 성곽길은 항상 근사하고 룰~룰~랄~랄~
도중 삼각산(북한산)진수를 보는 풍광을 배경으로 한 컷도 잊지 않고서, 대동문에서 일단 발걸음을 스~톱...
예년 같으면, 동장대를 지나 백운대 찍고 백운산장을 거쳐, 하루재에서 영봉을 올라내려 우이동으로, 또는 그냥 산길따라 우이동으로 ... 주창자가 있었는데 ...
오늘은 그렇게 주장하며 우기는 사람도, 안한다고 배산자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없더라!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진달래능선도 외면하고는 소귀천으로 발걸음을 내렸다!
- 대동문에서 중회슨상(시영)은 이 eQ를 가리키며 농~반 진~반으로 기어이 가슴을 한번 꾹 찌른다!
“ eQ선생이야 지금 염라대왕과 면접해도 호상(好喪)이지요?~ㅋㅋㅋ”
나는 그저 허~허~ 웃었다!
그리고, 속으로 ... 흥~꽁~이다!
“그 말씀 맞고요! 여기에 나랑 나이같은 분이 세 분 더 계시는데 ...
염라대왕이 지금은 감히 나를 면접 못할끼야!
이 호상(豪像) 아직도 가족들과 좋아하는 친구들이 절대 필요로 하고, 이 호상(虎像) 알고보면 얼마나 무서운데...”
- 아니 벌써, 내 나이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단어가 오르내리는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 ...
몸 성치 않은 마눌님 오랫동안 케~어하려면 더 팔팔해야하고, 혼기를 넘긴 아들딸 제인생들 찾아 나서는 것도 보아야 하고 ...
그러니 어찌 골~골~하다가 누워서 세월 까먹으며 염라대왕과 면접할 날만 기다릴 수는 없지 않으랴!
인생칠십~고얀넘이 안되려고 소망이라도 해보고 발버둥이라도 쳐 보아야지!
- 나는 고교시절, 대학시절, 결혼이전까지 수유리 화계사 바로 밑에서 살았다!
틈나면 북한산 칼바위능선을 오르고 4.19국립묘지나 우이동으로 내리곤 하였었다!
칼바위에 서서 ‘칼의 노래’를 부르며 입신양명(立身揚名)과 세상을 휘젖는 웅기(雄氣)도 품어 보았었다! 꿈도 내려놓고 좌절도 하며 현실과 타협할 때, 칼바위에 서면 북한산 전경은 내 마음과 머리를 식혀주며 포근히 품어 주었었다.
그리고 그 후 ... 22년전부터 오늘날까지 ...
이 보석같은 친구들이랑 무수한 산을 같이 다녔었다.
백두산등반3차례, 백두대간종주, 호남정맥, 안나푸루나트레킹, 일본 북알프스, 중국 황산종주, 5월지리산, 시월설악산, 한라산등 ... 키르기스스탄트레킹도 꿈꾸어 보고 ...
오늘 뿐 아니라, 북한산 산신령님께서 허락하는 한 나는 계속 북한산을 찾으리라!
“북한산은 내산행의 시원(始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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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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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도님의 댓글
이규도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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