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중 풍광이 으뜸인 쌍둥이전망대

마을과 역사의 이야기꺼리가 솔~솔찮은 산길

▶일 시 : 2017년 5월 27일(토) ... 맑음, 낮더움 30도

▶산행지: 북한산둘레길 18,19,20구간

▶구 분 : 서울22산우 제242차정기산행

▶코 스 :

도봉산역(10:05)~능원사~도봉옛길~무수골~쌍둥이전망대~정의공주묘~연산군묘~우이동(13:25착)

<참석자> ...총14명

곽성균 김시영 송경헌 박흥덕 최규엽 박중배 김종진 임충빈 이영종 이용남

박희수 강효수 이필중 이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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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의 여왕 5월, 올해는 그 끄트머리에 년초 계획했던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으로 갈까도 했으나, 4월에 울릉도.독도 2박3일도 했고, 일부는 지리산으로 五智랖산행도 했고, 날씨도 이미 여름으로 접어들어 황매산 철쭉은 다 녹은 상태일 것 같아, 소소하게 북한산둘레길을 걷기로 산장님과 합의하여 공고했었다!

북한산둘레길중 풍광이 가장 으뜸인 쌍둥이전망대가 있고, 마을과 역사의 이야기꺼리가 솔~솔찮은 북한산둘레길 18,19,20구간 ...

많은 인원이 나오리라 생각은 안했지만, 14명이나 참가하니 ‘흥행면피’는 했다고 자위(自慰)해본다.

도봉산역 주변,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넘쳐나는 이 곳을 집합장소로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형형색색 등산복차림의 선남선녀들의 모습들을 구경하는 것도 오랜만의 눈요기꺼리라... ㅎㅎㅎ~

한달여 스페인 순례길을 갔다온 필중이랑 인천에서 머~얼리 온 흥덕 현산옹과 지각을 습관화?하는 국산용내미랑 뒤늦게 빠른 걸음으로 먼저간 일행들을 능원사에서 합류하고 ...

도봉옛길을 접어들어 조선시대 한 방퀴 끼던 왕릉같은 xx유(柳)씨문중 무덤군도 보고, 지금도 산골같은 무수골을 지나, 쌍둥이전망대로 가는 사거리갈림길 언덕빼기에서 휴식겸 냠~냠~하는 찰라,

‘저 못된 3조’의 우두머리 중회슨상이 헐레벌떡? 따라와 합류하고...

사전에 가타부타 없이, 무수골에서 카~톡은 왔다만, 지 마음대로 야, 우~씨~

참~못됐죠? ...ㅋㅋㅋ...

칠레에서 단돈 1딸라주고 사왔다는 피리로 필중은 은은한 가락으로 우리들의 쉼~을 더 편하게해 주고 ...

쌍둥이전망대에 올라라!!!

좌로부터 북한산 삼각봉(만경대,백운대,인수봉)일대...우이암능선...도봉산암봉...수락산능선...불암산능선...저 멀리 잠실롯데제2타워까지... 경치가 삼~삼하다!!!

북한산둘레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끼리끼리 한 그룹씩 한~컷씩, 다 함께 김~치~ ... 몇몇은 단독으로도 찍고...

북한산과 도봉산 산줄기는 이미 신록(新綠)으로 흐르고 있었다!

널~널한 산길과 그늘진 숲속길을 가다 오르고 내리면 저 만치 삼각산(북한산)봉우리들이 보이고 ... 주변의 텃밭과 함께 사천(四川)목(睦)씨문중 사당이 오른편에 ...

그 옆에 커다란 무덤 ... 세종대왕의 딸, 정의공주묘가 정갈하게 단장되어 있다!

부마 양효안공의 묘와 함께 쌍봉으로...

그리고, 도로를 건너 오른편 골목길로 접어들면, 600여년 고목 ...

보호수 은행나무는 아직도 당당하고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다!

그 앞 언덕빼기에 있는 무덤군 ...

조선왕조에서 제일 이야기꺼리가 많은 폐주(廢主) ... 연산군 묘이다!!!

부인과 세조의 후궁과 딸과 사위의 묘와 함께 5기가 있다!

지나쳐온 xx유(柳)씨문중이나 정의공주묘보다 헐~씬 초라하게 ...

그래도 지금은 관리인도 있고, 언덕을 흙으로 돋아치고 석축을 쌓았고 잔디도 잘 다듬어져 있지만, 예전에 그냥 길가에 낭뒤굴어져 있는 좀 큰 무덤이었단다.

1991년 10월 25일에야 사적 제362호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니 알만하지 않은가!

- 분묘는 서편에 연산군, 동편에 부인, 폐비 신씨(愼氏)의 묘가 쌍분(雙墳)으로 되어 있다.

중간에는 의정궁주 조씨묘,

앞쪽으로 나란히 ... 연산군 사위 구문경묘, 연산군 딸 묘도 함께 안장되어 있다.

중종반정으로, 1506년(중종 1) 연산군으로 강봉(降封)되어 같은해 9월 강화군 교동(喬桐)에 유배되었다. 그 해 11월 유배지에서 병사(病死)로 31세에 죽어 강화에 장사지냈다가 1512년 12월 폐비 신씨(愼氏)의 진언으로 그 이듬해 이곳에 천장(遷葬 : 묘를 옮김)하였다.

그러면, 연산군은 강화 교동에서 과연 병사했을까? 나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오늘 동행한 여럿 친구들의 생각은 어떠하옵나이까?

이 또한 역사의 새로운 이야기꺼리일러라!

우이동 못미쳐, 우이령가는 산길엔 아무렇게나 나뒹굴어진 좀 큰 무덤 두 개 ...

어느 무덤이기에 이렇게 훌러덩 마사토봉분만이 남아 있나? 아마 내시들의 무덤이 아닐까?

둘레길 ... 왕실묘역길을 빠져나오면 바로 눈 앞으로 다가오는 봉우리 세 개 ...

삼각산 ....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 오후 햇살에 도도하게 서 있다!!!

그 봉우리를 바라보며, 오늘 이야기와 발걸음을 총~총~접어본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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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eQ 이규도